Login

11월 동안 수염기르는 모벰버 아십니까?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6-11-18 13:37

남성 건강에 관심 갖자는 취지로 활동하는 모브로
매년 11월 캐나다 남성 중 일부는 한 달 동안만 수염을 기른다. ‘모벰버(Movember)’에 동참하는 사람들, ‘모브로(Mo Bro)’다. 모벰버는 남성 건강에 관심 갖자는 취지로 시작한 운동이다. 이 운동의 자발적인 참여자인 모브로는 한달 동안 수염을 깎지 않고 대신 자신을 가꾸는 데 들어가는 금액 또는 모금한 금액을 모벰버 재단에 기부한다.  모벰버 재단은 약 1200건 남성 건강 증진 프로젝트에 기금을 제공한다. 현재 21개국 모브로가 이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올해 모벰버 이슈는 정신 건강이다. 모벰버 재단은 18일 “매일 캐나다에서 남자 8명이 자살한다”며 “전 세계 평균을 보면 1분에 남자 1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고 밝혔다. 애덤 그로니(Garone)씨와 수 존슨(Johnson)씨는 캐나다 오타와 국회의사당 앞에 136켤레의 신발을 17일 펼쳐놓았다.  국제남성건강의 날(11월 17일)이기도 한 이날 136켤레는 모벰버가 시작된 11월 들어 17일간 자살한 숫자를 상징한다고.

모벰버 공동창립자인 그로니씨는 “남자 자살은 무시할 수 없는 문제”라며 “심각하고 우울한 이 사안이 공론화될 때가 됐다”고 말했다. 그로니씨는 “이 문제를 금기시하지 말고 이제 직면해서 해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모벰버 재단에 따르면 자살자 4명 중 3명은 남자다. 남자는 여자보다 특별한 생리적인 이유 없이 수명이 6년 더 짧다.
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애덤 그로니씨는 ‘모벰버’ 동안 남자 자살에 대한 경각심을 갖자며 17일 오타와 국회의사당 앞에 신발 136켤레를 펼쳐놨다. 사진=Movember Canada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포토

  • 캐나다인이 생각하는 의료의 위기
  • 고등학생이 자습해서 만든 스마트폰 조정, 전동 스케이트 보드
  • 클락 주수상 환경리더십 계획으로 주총선 대비
  • 밴쿠버한인장학재단의 이름으로 우리는 만났다
  • “나이아가라를 세계 8대 경이로 부르자”
  • “밴쿠버에서 우리 민족의 함성 시원하게 질러봅시다”
  • 한국의 대표 문화, BC주정부의 공인을 받다
  • “그 집 엄마도 7월의 정부 보너스 받았어요?”
  • 加보건당국 “이 벌레 보면 피하세요”
  • “캐나다인의 친절·관용·존중 가치관 이어가야”
  • BC주정부 “부동산 중개사 직접 규제한다”
  • “젊은 층 경력에 도움될 국회 인턴 다시 시작”
  • “트뤼도 정부는 한인에게 어떤 정부?”
  • 캐나다국민연금 7년간 정비 통해 증액한다
  • 스티브 김 후보 총선 1년 앞두고 출마선언
  • “출퇴근 시간 단축, 기대할 수 있을까?”
  • 현재 캐나다 1위 대학은 맥길
  • 캐나다 총리는 "성소수자 지지"
  • “도와주는 캐나다가 너무 고맙다”
  • BC주에는 유정(油井)이 없다는 옛말
  • 주아일랜드 캐나다대사의 액션 화제
  • “한국은 이 분야에서 세계적 리더” BC주수상의 극찬
  • BC주정부 “수제맥주 제조업체 육성”
  • 밴쿠버경찰 “스탠리파크에서 도둑 주의”
  • 경찰 교통 단속반 여기서 대기하고 있다
  • “트뤼도 총리, 어떻게 여자를 때립니까?”
  • “포트맥머리, 85%는 방어 성공”
 1  2  3  4  5  6  7  8  9  10   

영상

  • 코로나19 피해 대학생 지원금 확대한다
  • 400만 목전 영화 ‘안시성’ 북미 절찬 상영 중
  • 에어캐나다, 승객 화물 ‘투하’ 동영상으로 곤욕
  • '택시 오인' 성폭행 사건 수사 오리무중
  • 같은 사건에 밴쿠버·토론토경찰 다른 대응
  • 토론토 경찰, 18세 소년 사살... 과잉진압 항의 확산
  • 포트무디 경찰 과잉진압 논란
  • “시원하게 시작하는 201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