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건강에 관심 갖자는 취지로 활동하는 모브로
매년 11월 캐나다 남성 중 일부는 한 달 동안만 수염을 기른다. ‘모벰버(Movember)’에 동참하는 사람들, ‘모브로(Mo Bro)’다. 모벰버는 남성 건강에 관심 갖자는 취지로 시작한 운동이다. 이 운동의 자발적인 참여자인 모브로는 한달 동안 수염을 깎지 않고 대신 자신을 가꾸는 데 들어가는 금액 또는 모금한 금액을 모벰버 재단에 기부한다. 모벰버 재단은 약 1200건 남성 건강 증진 프로젝트에 기금을 제공한다. 현재 21개국 모브로가 이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올해 모벰버 이슈는 정신 건강이다. 모벰버 재단은 18일 “매일 캐나다에서 남자 8명이 자살한다”며 “전 세계 평균을 보면 1분에 남자 1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고 밝혔다. 애덤 그로니(Garone)씨와 수 존슨(Johnson)씨는 캐나다 오타와 국회의사당 앞에 136켤레의 신발을 17일 펼쳐놓았다. 국제남성건강의 날(11월 17일)이기도 한 이날 136켤레는 모벰버가 시작된 11월 들어 17일간 자살한 숫자를 상징한다고.
모벰버 공동창립자인 그로니씨는 “남자 자살은 무시할 수 없는 문제”라며 “심각하고 우울한 이 사안이 공론화될 때가 됐다”고 말했다. 그로니씨는 “이 문제를 금기시하지 말고 이제 직면해서 해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모벰버 재단에 따르면 자살자 4명 중 3명은 남자다. 남자는 여자보다 특별한 생리적인 이유 없이 수명이 6년 더 짧다.
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애덤 그로니씨는 ‘모벰버’ 동안 남자 자살에 대한 경각심을 갖자며 17일 오타와 국회의사당 앞에 신발 136켤레를 펼쳐놨다. 사진=Movember Canada
올해 모벰버 이슈는 정신 건강이다. 모벰버 재단은 18일 “매일 캐나다에서 남자 8명이 자살한다”며 “전 세계 평균을 보면 1분에 남자 1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고 밝혔다. 애덤 그로니(Garone)씨와 수 존슨(Johnson)씨는 캐나다 오타와 국회의사당 앞에 136켤레의 신발을 17일 펼쳐놓았다. 국제남성건강의 날(11월 17일)이기도 한 이날 136켤레는 모벰버가 시작된 11월 들어 17일간 자살한 숫자를 상징한다고.
모벰버 공동창립자인 그로니씨는 “남자 자살은 무시할 수 없는 문제”라며 “심각하고 우울한 이 사안이 공론화될 때가 됐다”고 말했다. 그로니씨는 “이 문제를 금기시하지 말고 이제 직면해서 해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모벰버 재단에 따르면 자살자 4명 중 3명은 남자다. 남자는 여자보다 특별한 생리적인 이유 없이 수명이 6년 더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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