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구름 쫓아다녔던 교수, 전시회 연다

한혜성 기자 helen@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0-06-18 16:40

UBC에 1년간 방문교수로 온 서울교육대학교 미술교육과 이규민 교수가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밴쿠버 웨스트 그랜빌 가에 있는 크리스탈 갤러리(2245 Granville St., Vancouver:Elissa Cristall Gallery)에서 사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밴쿠버 한인장학재단(이사장 김효신)과 이규민 교수가 공동 주최하는 장학기금 전시회로 이 교수는 작품 판매수익금 전액을 장학재단에 기증한다고 밝혔다.

사진전 제목은 ‘하늘과 구름에 관한 연구(Studies in Sky & Clouds)’다. 이교수는 “구름과 하늘을 소재로 한 순수예술 사진 작품 23점을 선보인다”며 “BC주의 맑고 아름다운 하늘에 감명받아 지난 10개월간 촬영한 1만여장 중 예술성있는 사진을 추려내 섬세한 보정작업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교수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및 동 대학원 졸업했고 팡테옹 소르본느(Paris I) 대학원 서양현대미술사 D.E.A 학위를 취득했다. 1994년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한국인 조각가로서 처음으로 개인전을 열어 주목받았고, 이 후 유럽과 북미, 일본에서 활발하게 전시를 열었다. 그의 조각 작품 ‘꿈꾸는 달팽이’는 중학교 교과서에 실리기도 했다.

이교수는 “관람객이 구름 사진을 통해 희망과 꿈을 상징하는 맑고 투명한 푸른 하늘을 읽었으면 좋겠다”며 “번잡하고 바쁜 일상의 스트레스를 잠시 내려두고 하늘의 구름을 보며 답답한 몸과 마음을 치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규민 교수가 94년 파리 개인전에서 선보인 조각작품>


<'꿈꾸는 달팽이'>


<이교수의 작품은 94년 파리 개인전 이래, 조각에서 사진으로 장르를 넘나들고 있지만 주제는 하늘과 구름을 주제로 일관성있게 전개된다.>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포토

영상

  • 코로나19 피해 대학생 지원금 확대한다
  • 400만 목전 영화 ‘안시성’ 북미 절찬 상영 중
  • 에어캐나다, 승객 화물 ‘투하’ 동영상으로 곤욕
  • '택시 오인' 성폭행 사건 수사 오리무중
  • 같은 사건에 밴쿠버·토론토경찰 다른 대응
  • 토론토 경찰, 18세 소년 사살... 과잉진압 항의 확산
  • 포트무디 경찰 과잉진압 논란
  • “시원하게 시작하는 201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