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토바 도시 톰슨 1위 차지···BC주 1위는 퀘넬
노스밴쿠버·포트무디·델타는 안전한 도시로 꼽혀
노스밴쿠버·포트무디·델타는 안전한 도시로 꼽혀
▲사진=매니토바주 톰슨시 전경 (제공=City of Thompson Facebook)
‘캐나다에서 가장 위험한 도시’ 순위에 매니토바주 북부에 위치한 인구 1만3000여 명의 도시 톰슨(Thompson)이 1위에 올랐다. BC주 중 가장 위험한 도시는 BC주 중부에 위치한 퀘넬(Quesnel)로 전국 5위였다.
캐나다 시사지 맥클린즈(Maclean’s)가 매년 발표하는 ‘캐나다에서 가장 위험한 도시’는 매년 발생하는 강력범죄와 범죄 심각도(Crime Severity Index, CSI)를 계산해 국내 237개 도시의 범죄도 순위를 정한다.
1위에 오른 톰슨은 지난 수년간 가장 인구당 범죄가 가장 높은 도시 중 하나로 언급되어 왔다. 그러나 지난 한 해 동안 마약·음주운전·성폭행 관련 범죄가 한층 증가하며 지난해 1위였던 서스캐처원 도시 노스 배틀포드(North Battleford)를 2위로 밀어내고 1위에 올랐다.
BC주 3개 도시들도 위험한 도시 순위 10위 안에 들었다. 5위 퀘넬에 이어 테라스(Terrace)와 윌리엄스 레이크(Williams Lake)가 각각 8위와 9위에 올랐다. 이 도시 모두 BC주 중부 내륙지방에 위치한 인구 약 1만명의 소도시다. 퀘넬은 인구당 살인·강도·침입·사기·마약 사건 모두 10위 안이었다. 윌리엄스 레이크는 인구대비 성폭행사건이 전국에서 세 번째로 가장 높았다.
메트로 밴쿠버 지역에서는 랭리(랭리 타운쉽 제외)가 45위, 밴쿠버시가 59위, 써리가 85위로 3개의 도시가 100위 안에 들었다. 랭리는 대부분의 범죄가 감소하면서 지난해 순위인 6위에 비해 많이 내려갔지만, 여전히 인구대비 강도·침입·사기·마약 관련 사건이 캐나다 평균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준이었다.
델타(201위), 노스밴쿠버지구(District of North Vancouver,204위)와 포트무디(225위)는 200위 바깥의 순위에 들어 캐나다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 중 하나인 것으로 발표됐다. BC주 전체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는 밴쿠버 아일랜드 빅토리아 인근 소도시인 오크 베이(Oak Bay, 236위)였다.
한편 ‘관광도시’ 휘슬러는 가장 위험한 도시 순위에서는 113위였지만 인구당 음주운전 적발률은 압도적 1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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