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오염도에서 좋은 점수 받아 ··· 캘거리는 세계 1위
조사 결과 밴쿠버가 운전하기 가장 좋은 도시 중 하나로 뽑혔다.
영국에 본사로 둔 유럽 자동차부품 회사인 미스터오토(Mister Auto)가 세계 주요 도시 100곳을 대상으로 한 ‘운전하기 좋은 도시’ 조사에서 밴쿠버가 6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캘거리는 세계 1위였고, 두바이, 오타와, 베른, 엘 파소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인프라, 교통안전, 유지비용 세 부분으로 나눠서 진행됐다. 인프라 부분은 교통량, 혼잡률, 대중교통, 대기오염도 등의 지수를 토대로 조사했고, 교통안전 부분은 난폭운전과 교통사고 사망률, 유지비용 부분은 기름값, 세금, 주차비 등을 고려했다.
캐나다는 총 5개의 도시가 조사대상이었는데 몬트리올은 28위, 토론토는 51위였다. 100점 만점으로 환산해 밴쿠버는 95.99점이었으며, 1위 캘거리는 100점이었다. 캐나다 도시 중 가장 점수가 낮았던 토론토는 85.92점이었다.
조사에 따르면 밴쿠버는 대기오염도, 자동차세, 국민 1인당 자가용 보유량 부분에서 상위권이었던 반면 혼잡률, 대중교통 부분에서는 중하위권에 그쳤다. 캐나다 도시들이 전체적으로 대기오염도 부분에서는 최고 점수를 받았지만, 주차비 부분은 중위권이었다.
한편 한국 도시 중에서는 서울만이 조사대상이었는데 85.46점으로 전체 53위였다. 서울은 대중교통 부분에서 세계 5위에 올랐지만, 대기 오염도에서 하위권에 머무는 등 전체적으로 중위권의 점수를 받았다.
운전하기 가장 나쁜 도시로는 인도의 뭄바이가 100점 만점에 단 1점을 받아 압도적인 1위에 올랐으며, 몽골의 울란바토르, 인도의 켈커타, 나이지리아의 라고스, 파키스탄의 카라치가 뒤를 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www.mister-auto.co.uk/driving-cities-index-usd 에서 확인 가능하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손상호 기자의 다른 기사
(더보기.)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