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캐나다-미국 국경 검문 강화된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7-16 15:52

11일부로 양국 여행객 생체정보 교환 추진
불법 통과자 색출 강화에 힘써 '제3국적자'도 해당



캐나다와 미국 정부가 양국의 국경 검문 강화를 위해 새로운 안보 협력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캐나다국경관리청(CBSA)과 미 국토안보부(DHS)는 지난 12일 양국의 국경 검문소를 통과하는 여행객들에 대한 개인 생체기록 등의 정보 교환을 추진, 불법 통과자들의 검문·검색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조치는 당초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캐나다 스티븐 하퍼 전 총리가 지난 2011년 발표한 미국-캐나다간 국경 보안협정(Beyond the Boarder)의 일환에 따른 것이다. 

이 협정의 첫 번째 단계는 지난 2012년 양국의 4개 육로 국경 검문소에서 영주권자와 제3국 국적자에 대한 정보 교환을 시범 실시하면서 시행됐다. 

또 각국은 지난 2013년 6월부로 양국간 국경 보안 협정의 2단계 조치를 실시, 모든 일반 육로 국경에서 이러한 정보 교환을 제도화했다. 

이달 11일부로 시행되는 이번 조치는 6년만에 강화되는 국경 협정의 세 번째 단계로, 양 국가 여행객의 기본 개인정보에 더해 개인생체정보와 여행 증명서, 기타 국경 횡단 기록과 같은 정보 교환이 포함될 예정이다. 

CBSA에 따르면 양국은 이번 3단계 조치를 계기로 국경 통과에 필요한 모든 개인정보를 상호교환함으로써, 불법 통과자 색출 조사 등에 대한 감독 당국과의 공조를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미 국토안보부 대변인은 "양국간 여행객의 정보공유에 관한 이번 조치는 공공의 안전을 향상시키고, 위험한 행위자들과 비자를 위반한 사람들을 탐지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양국의 정보교환 협정은 개인의 사생활을 보호하는 연방정부의 법안 C-21(Bill C-21)에 위배된다는 논란의 여지를 낳고 있다. 

이에 대해 캐나다 정부는 "개인의 권리와 자유를 보호하면서 국경을 안전하게 지키기로 결정했다"며 "출입국 안보에 개인 프라이버시 보호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포토

  • “이번 연휴 페리 예약은 필수”
  • BC 최저시급 15.65달러로 인상
  • 밴쿠버 최대 100mm 비···홍수 주의해야
  • SFU, UVic도 비대면 수업 전환
  • 스타벅스, 9월 중순부터 마스크 의무화
  • 세인트 패트릭스 데이지만···텅 빈 거리
  • 버나비 상공회의소 설잔치 개최
  • ‘기후변화 정부 대책 요구’… 버라드 브리지 점거 시위
  • 한인 전국 지명수배 내려져
  • 지금 켈로나엔 눈··· 자스퍼엔 폭설 경보도
  • 소아마비 퇴치 위한 행사 열려
  • 하루 3만명 찾던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 신맹호 대사, ‘올해의 대사상 및 공공외교상’ 수상
  • 加 서머타임 10일 시작… 한국과 시차는 16시간
  • 메트로 밴쿠버 일부 지역 “강설 경보”
  • 메트로 벤쿠버 기름값, 다시 인상 추세
  • [티켓증정 이벤트]밴쿠버 화이트캡스 황인범, 내달 첫 데뷔전 열려
  • 밴쿠버 캐넉스, 한국인 E-스포츠 팀 창단
  • "스노우파크에서 튜브 눈썰매 체험하자"
  • 도로 위 아이 조심! "과속 주의하세요"
  • 밴쿠버서 맞는 한가위 보름달… “풍성한 한가위 되세요”
  • 새하얀 눈으로 뒤덮인 휘슬러… 벌써 겨울?
  • 하늘로 치솟는 불기둥…BC주서 파이어 토네이도 목격
  • “산불 난 곳 등산 조심하세요”
  • 필리핀 식료품 체인점 “캐나다 소비자 잡는다”
  • 휘슬러 현수교 시즌 마감 “방문 서두르세요”
  • 모비 바이크, 15일부터 서비스 지역 확대
 1  2  3  4  5  6  7  8  9  10   

영상

  • 코로나19 피해 대학생 지원금 확대한다
  • 400만 목전 영화 ‘안시성’ 북미 절찬 상영 중
  • 에어캐나다, 승객 화물 ‘투하’ 동영상으로 곤욕
  • '택시 오인' 성폭행 사건 수사 오리무중
  • 같은 사건에 밴쿠버·토론토경찰 다른 대응
  • 토론토 경찰, 18세 소년 사살... 과잉진압 항의 확산
  • 포트무디 경찰 과잉진압 논란
  • “시원하게 시작하는 201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