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남성 다리에 부상··· 경찰 제보 당부
지난 주말인 21일 새벽 버나비 지역의 한 한인 노래방에서 20대 남성이 칼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께 버나비 임페리얼 스트릿에 위치한 갈채(Gal Chae) 노래방에서 한 23세 남성이 다리에 흉기를 찔린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현재 피해자는 경미한 부상을 입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귀가조치 됐다.
경찰은 이번 사건 조사 결과, 피해자의 지인으로 추정되는 용의자가 몸싸움 도중 피해자에게 칼로 부상을 입힌 뒤 현장에서 도주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나가고 있다.
경찰 측은 현재 피해자가 수사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고, 당시 노래방에 있던 목격자들의 진술이 명확하지 않아 용의자를 단정할 수는 없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에 한인이 관련되어 있는 지 여부 또한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매장 직원들과 목격자들을 상대로 수사에 착수하고 있다”며 “아직 수사 초기 단계로 사건과 관계된 자세한 언급은 어렵다"고 말했다.
경찰 측은 이번 사건과 관련, 수사 난항을 해결하기 위해 당시 노래방 안에 있던 다른 목격자들의 적극적인 제보가 필요하다며 RCMP 604-646-99999나 800-222-8477로 제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 주말 발생한 ‘갈채 노래방 칼부림’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1월에도 이른 새벽 노래방 시설 주차장에서 흉기 난동이 일어난 바 있다.
당시 사건에서는 2명의 남성이 칼에 찔려 구급차에 실려갔으며, 이 중 한 명이 피 묻은 셔츠를 입고 끌려가는 모습이 인근 주민들에게 목격돼 충격을 더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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