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 팬틱톤서...계획적 살해
60대 용의자 범행 직후 자수해
60대 용의자 범행 직후 자수해
BC주 팬틱톤 지역에서 15일 오전 일련의 총격 사건으로 4명의 주민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총격 사건은 5 km 반경 내 세 군데의 다른 장소에서 발생했으며 사건 직후 지역 주민 출신인 60대 남성이 자수해 구금된 상태다.
경찰은 성인 남성 2명과 여성 2명 등 4명의 사망자를 비롯해 용의자 모두 알고 있던 사이로 이번 사건은 사전에 계획된 범죄로 보이며 사건 동기는 현재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15일 오전 10시30분 경 팬틱톤 다운타운에서 총격 사건에 대한 제보를 처음 받은 경찰은 이후 에크하트 에비뉴와 레이크쇼어 드라이브, 메인 스트리트와 파웰 에비뉴 등 인근으로 출동해 5km 반경 내 3곳의 다른 장소에서 4명의 치명상을 입은 부상자들을 발견했다.
그러나 웨스트민스터 에비뉴 인근에서 발견된 부상자가 처음으로 사망한데 이어 콘월 드라이브 인근에서 다른 3명의 부상자들도 모두 숨을 거뒀다. 용의자는 총격 발생 후 1시간 이후인 11시30분경 본인의 차량을 타고 스스로 경찰서를 찾아와 자수했다.
경찰은 “지역 사회에서 벌어진 끔찍한 사건”이라며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사건과 연루된 모든 정황을 조사 중에 있으며 피해자 가족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건 당일 인근에 있던 한 주민은 “4-5번의 총성을 들었지만 처음에는 자동차 타이어 소리라고 생각했지 다른 일이라고 상상하지 못했다. 그러나 몇 분 이내에 많은 경찰 차량이 모여든 것을 보고 큰 일이 터진 것을 알게 됐다”고 증언했다.
이 주민은 또 “밖으로 나가니 한 명의 남자가 누워있었고 경찰은 사람들에게 즉시 집안으로 들어가라고 외치고 있었다”며 “이런 경험은 처음이다. 너무 무섭고 모든 것이 힘들기만 하다”고 전했다.
경찰은 주민들의 충격이 크겠지만 현재 공공장소나 일반인들에 대한 더이상의 위험은 없는 상태로 안전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팬틱톤은 BC주 서쪽 내부 지역의 오카나간 밸리에 위치한 인구 3만여 명이 살고 있는 소도시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지난 15일 오전 인구 3만여 명이 사는 BC주 소도시 팬틱톤에서 4명의 주민이 총격으로 사망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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