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加 최대 규모 추정 동굴 BC 주립공원서 발견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12-04 15:32

영화 스타워즈 굴 비슷... 수만년 빙하에 덮혀 있어

캐나다 최대 규모로 보이는 축구장 크기 동굴이 빙하가 녹으면서 BC 북동부 주립공원에서 발견돼 관계 전문가들이 흥분하고 있다.

 

이 동굴은 지난 3월 BC 환경기후변화부 소속 헬기 대원들에 의해 캐리부(Caribou, 북미산 순록) 개체수 조사 작업 중 발견됐다.

 

지질학자들은 이후 비공개로 동굴 조사 작업을 펴왔으며 지금도 일반인들로부터의 동굴 보호를 위해 정확한 위치를 비밀에 붙이고 있다.

 

동굴이 소재한 주립공원은 웰스 그레이(Wells Gray Provincial Park)이며 5번 하이웨이 클리어워터와 베일마운트 사이 서쪽 산 속 호수변에 있다.

 

지난 9월 이 동굴에 처음 간 지질학자 캐써린 힉슨은이 발견이 캐나다 동굴 탐험기의 극적인 새 장을 약속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동굴을 보자마자 한 눈에 의미심장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으며 놀라운 자연물이라고 소개했다.

 

힉슨과 동료 동굴 전문가들은 탐사에 앞서 수개월 동안 위성 사진과 이 지역 바위들을 연구했다. 동굴 입구는 길이 100m, 폭 60m이며 깊이는 폭포 물안개로 재기가 어려우나 최소 135m인 것으로 추정이 됐다.

 

형태는 원 또는 타원형이고 내부 바위는 고대 바다 바위 종류들이 섞여 있는 대리석 줄무늬 카르스트 지형으로 돼 있다고 힉슨은 설명했다. 그녀는 캐네디언들이 자랑스러워 할만한 중요한 지형이라고 말했다.

 

동굴을 처음 본 헬기 대원들은 영화 스타워즈 <Return of the Jedi> 편에 나오는 굴과 비슷하다고 해서 쌀륵의 구덩이(Sarlacc's Pit)란 이름을 동굴에 붙였다.

 

그러나 공식 동굴명은 이 지역 원주민들과 협의해 지어질 계획이다. 동굴이 수만년 동안 빙하에 덮혀 있었기 때문에 원주민들도 그 존재를 모르고 있었다. 따라서 이름도 없으며 나이도 모른다.

 

이 동굴은 빙하가 녹으면서 발견이 되긴 했으나 여전히 늦가을에서 봄까지는 눈이 내려 사람들의 시야에서 벗어나게 된다.

 

힉슨은 이 동굴은 기후변화로 인해 우리가 할 일이 많으며 발견돼야 할 것이 많다는 멧시지를 던져주고 있다고 말했다.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포토

  • “이번 연휴 페리 예약은 필수”
  • BC 최저시급 15.65달러로 인상
  • 밴쿠버 최대 100mm 비···홍수 주의해야
  • SFU, UVic도 비대면 수업 전환
  • 스타벅스, 9월 중순부터 마스크 의무화
  • 세인트 패트릭스 데이지만···텅 빈 거리
  • 버나비 상공회의소 설잔치 개최
  • ‘기후변화 정부 대책 요구’… 버라드 브리지 점거 시위
  • 한인 전국 지명수배 내려져
  • 지금 켈로나엔 눈··· 자스퍼엔 폭설 경보도
  • 소아마비 퇴치 위한 행사 열려
  • 하루 3만명 찾던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 신맹호 대사, ‘올해의 대사상 및 공공외교상’ 수상
  • 加 서머타임 10일 시작… 한국과 시차는 16시간
  • 메트로 밴쿠버 일부 지역 “강설 경보”
  • 메트로 벤쿠버 기름값, 다시 인상 추세
  • [티켓증정 이벤트]밴쿠버 화이트캡스 황인범, 내달 첫 데뷔전 열려
  • 밴쿠버 캐넉스, 한국인 E-스포츠 팀 창단
  • "스노우파크에서 튜브 눈썰매 체험하자"
  • 도로 위 아이 조심! "과속 주의하세요"
  • 밴쿠버서 맞는 한가위 보름달… “풍성한 한가위 되세요”
  • 새하얀 눈으로 뒤덮인 휘슬러… 벌써 겨울?
  • 하늘로 치솟는 불기둥…BC주서 파이어 토네이도 목격
  • “산불 난 곳 등산 조심하세요”
  • 필리핀 식료품 체인점 “캐나다 소비자 잡는다”
  • 휘슬러 현수교 시즌 마감 “방문 서두르세요”
  • 모비 바이크, 15일부터 서비스 지역 확대
 1  2  3  4  5  6  7  8  9  10   

영상

  • 코로나19 피해 대학생 지원금 확대한다
  • 400만 목전 영화 ‘안시성’ 북미 절찬 상영 중
  • 에어캐나다, 승객 화물 ‘투하’ 동영상으로 곤욕
  • '택시 오인' 성폭행 사건 수사 오리무중
  • 같은 사건에 밴쿠버·토론토경찰 다른 대응
  • 토론토 경찰, 18세 소년 사살... 과잉진압 항의 확산
  • 포트무디 경찰 과잉진압 논란
  • “시원하게 시작하는 201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