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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리 경전철 사업 잠정 중단키로"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11-16 16:24

지역시장협의회, LRT사업 협상 초안 타결 / 내달 13일 차기회의서 최종 타결키로 / 트랜스링크, "스카이트레인 실현가능성 무게둘 것"
써리시가 경전철(LRT) 확충 사업을 현재 위치에서 중단하는 방향으로 이해관계자들의 전원 합의를 이끌어 냈다. 그러나 경전철 사업 완전 철폐를 위한 최종 협상은 내달 중하순께로 또 다시 미뤄지게 됐다. 

메트로밴쿠버 지역시장협의회는 지난 15일 열린 시의회에서 써리의 경전철 사업을 잠정 중단하고 스카이트레인을 랭리까지 연장하는 방안에 최종 합의했다. 

이번 논의는 지난 주 써리 시의회에서 이 지역의 10개년 운송 계획인 경전철 프로젝트를 철회하는 데 만장일치로 표결하고 스카이트레인을 연장하는 방안을 이행하기로 결의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결정으로 2단계까지 진행된 경전철 사업에 대한 모든 계획 및 추가 예산 지출은 공식적으로 무기한 중단에 들어가게 됐다. 

이날 승인으로 트랜스링크는 스카이트레인 프로젝트에 대한 시범운영 연구개발에 착수하고 구체적인 예산 사용 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트랜스링크는 추가 예산 조정없이 올해 주정부-트랜스링크-연방정부에 의해 배정된 예산 내에서 모든 계획을 해결하기로 했다는 입장이다. 

총 16억5천만 달러의 자금이 조달된 경전철 사업은 이미 예산 중 약 7700 만 달러(5%)를 계획 및 시공 전 작업에 지출한 상태다.  

전문가들은 스카이트레인의 건설비용은 경전철 사업의 기존 예산인 16억5천만달러의 약 2배인 29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이 29억달러는 킹 조지 스테이션에서 랭리 센터로 16km 길이의 프레이저 하이웨이 스카이트레인을 확장한 것에 대한 초기 추정치와 25%의 예비자금을 포함한다. 

오랜 협상과 진통 끝에 1차 협상은 일단락됐지만 사실상 최종 관문을 통과하는 것은 여전히 장담할 수 없다는 관측이다. 

현재 상황으로 써리 교통망 건설은 2단계 계획 자금으로 남아있는 15억8천만 달러와 아직 승인되지 않은 3단계 계획에서 고려중인 19억 달러만으로 추진해야 한다. 3단계 자금인 19억 달러는 추가로 확보될 지도 아직 미지수다. 

경전철 사업의 잔류를 선호하는 시장 및 의원들의 불만도 적지 않다.

리치몬드 말콤 브로디 시장은 이번 "LRT 사업 중단에 찬성표를 던지기는 했지만 검토해야 할 측면이 많다"며 "구체적인 방안없이 기존 계획을 바꾸는 일은 매우 위험한 선례를 만드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리차드 스튜어트 코퀴틀람 시장도 써리시의 의견을 지지한다고 말했지만 신속한 운송 기술을 선택하는 것은 간단한 과정이 아니며, 어떻게 작동 하는지를 제대로 조사해야 한다고 의견을 더했다. 

이에 따라 사면초가나 다름없는 덕 맥컬럼 써리 시장의 정치력이 중대한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맥컬럼 써리 시장은 이번 합의에 대해 "최종 타결된 것이 아니다"라며 신중한 입장이지만 차기 회의까지 가장 문제시 되고 있는 자금 조달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이다. 

최종 타결을 위한 마지막 논의는 12월 13일 예정된 차기 회의에서 적합성에 대한 논의를 거쳐 구체화될 전망이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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