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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여행 중 사체로 발견된 벨기에 여성 살해 용의자 기소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09-18 15:52

보스턴 바에 사는 애스트로 밴 소유 백인 남성
지난 달 BC 지역 여행 중 숨진 채로 발견된 벨기에 여성 살해 용의자가 체포돼 기소됐다.
 
로워 메인랜드 종합수사팀은 히치하이킹 도중 보스턴 바에서 살해된 벨기에 여행자 아멜리 사칼리스 (28, Amelie Sakkalis) 의 죽음과 관련해 션 맥켄지 (27, Sean  McKenzie) 를 1급 살인죄로 15일 기소했다고 말했다.
 
사칼리스는 혼자 펜틱튼에서 토피노로 여행 중이었으며 사망 전날 페이스북에 불어로 펜틱튼에서 밴쿠버 또는 토피노까지 태워줄 사람을 찾는다고 올렸다. 
 
그녀는 또 밴쿠버의 불어 사용자 그룹 Gudide du Croutard 의 페이스북에 밴쿠버 내 호스텔이 만원이라며 묵을 장소를 가진 사람이 있느냐고 묻기도 했다.
 
이후 여행자들 사이에서 온라인으로 편승과 숙박 제공 여부를 묻는 것에 대한 안전성에 의문과 우려를 제기하는 글이 SNS 에서 집중적으로 오르내렸다.
 
그녀는 지난 달 22일 하이웨이 1과 카무스 로드가 만나는 지점 인근에서 사체로 발견돼 경찰이 의문사로 분류해 특별 수사를 벌여 왔다.
 
기소된 용의자 맥캔지는 BC 거주 흑인으로 94년식 흰색 셰비 애스트로 밴을 소유하고 있었으며 경찰은 살인사건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이 차량을 압수했다. 경찰은 그와 사칼리스가 살해된 당일 만났다고 말헸다.
 
맥켄지는 당시 사체 발견 현장에서 체포돼 경찰 조사를 받았으나 일단 풀려났었다. 경찰은 그가 왜 풀려났는지에 대해선 재판을 이유로 함구했으며 당일과 이번 체포 사이 기간 동안 상당한 의미가 있는 증거들을 수집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고 직후 사칼리스의 살해가 무작위 범행은 아니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펜틱튼에서 보스턴 바는 약 300km 로 가까운 거리가 아니기 때문에 그녀가 몇차례에 걸쳐 히치하이킹을 했을 것으로 경찰은 당시 추정했었다.
 
사칼리스의 주검은 발견 후 BC 검시국에 의해 부검이 완료됐으나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맥켄지는 19일 오후 2시 칠리왁 지방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다.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 사진 = @HomicideTeam/Twitt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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