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영주자격 외국인, 앞으로 10년마다 한국영주증 갱신해야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03-01 13:24

외국인 범죄 피의자의 국외 도주 막기 위한 ‘긴급 출국정지’ 제도도 시행 지난 28일 출입 국관리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한국에서 영주자격(F-5 비자)을 취득한 외국인은 앞으로 10년마다 영주증을 재발급 받아야 한다.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한 영주증이 있더라도 범죄가 의심되는 상황에서는 한국수사 기관이 출입국관리공무원에게 ‘긴급 출국정지’를 요청할 수 있게 됐다. 

법무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출입국관리법 개정안이 지난 2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영주권 갱신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한국에서 영주자격을 취득한 외국인들은 10년마다 의무적으로 영주증을 재발급 받아야 한다. 지금까지는 영주자격을 취득하면 갱신할 필요가 없었다.

이미 영주증을 가지고 있는 외국인은 취득 날짜로부터 10년이 경과한 경우는 법 시행일로부터 2년 이내, 취득날부터 10년이 경과하지 않았으면 10년 경과 날짜로부터 2년 이내에 영주증을 재발급 받아야 한다.

이와 함께 외국인 범죄 피의자의 국외 도주를 막을 수 있는 '긴급 출국정지' 제도도 이번에 함께 도입된다.

긴급 출국정지는 일반적인 출국정지와는 달리 수사상 긴급한 필요가 있을 시 출입국관리 공무원에게 긴급출국정지를 요청하고 법무부 장관에게 사후 승인을 받도록 하는 제도다. 

또 그동안은 본인 및 신원보증인 청구를 반드시 필요로 했던 보호일시해제에 대한 직권심사 제도도 도입했다. 이에 따라 본인 이외에 출입국관리사무소장 등 보호기관의 소장이 직권으로 심사해 일시해제가 가능해 졌다. 법 개정안은 공포 6개월이 지난 날부터 시행된다.

법무부 관계자는 “그동안 F-5 비자는 캐나다, 미국, 일본 등의 영주권과 달리 유효 기간이 따로 없어 영주자격을 소지한 외국인의 사망이나 체류지 변경 사항 등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웠다”며 “외국인의 소재 파악 등을 할 수 있어 앞으로 체계적 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포토

  • “이번 연휴 페리 예약은 필수”
  • BC 최저시급 15.65달러로 인상
  • 밴쿠버 최대 100mm 비···홍수 주의해야
  • SFU, UVic도 비대면 수업 전환
  • 스타벅스, 9월 중순부터 마스크 의무화
  • 세인트 패트릭스 데이지만···텅 빈 거리
  • 버나비 상공회의소 설잔치 개최
  • ‘기후변화 정부 대책 요구’… 버라드 브리지 점거 시위
  • 한인 전국 지명수배 내려져
  • 지금 켈로나엔 눈··· 자스퍼엔 폭설 경보도
  • 소아마비 퇴치 위한 행사 열려
  • 하루 3만명 찾던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 신맹호 대사, ‘올해의 대사상 및 공공외교상’ 수상
  • 加 서머타임 10일 시작… 한국과 시차는 16시간
  • 메트로 밴쿠버 일부 지역 “강설 경보”
  • 메트로 벤쿠버 기름값, 다시 인상 추세
  • [티켓증정 이벤트]밴쿠버 화이트캡스 황인범, 내달 첫 데뷔전 열려
  • 밴쿠버 캐넉스, 한국인 E-스포츠 팀 창단
  • "스노우파크에서 튜브 눈썰매 체험하자"
  • 도로 위 아이 조심! "과속 주의하세요"
  • 밴쿠버서 맞는 한가위 보름달… “풍성한 한가위 되세요”
  • 새하얀 눈으로 뒤덮인 휘슬러… 벌써 겨울?
  • 하늘로 치솟는 불기둥…BC주서 파이어 토네이도 목격
  • “산불 난 곳 등산 조심하세요”
  • 필리핀 식료품 체인점 “캐나다 소비자 잡는다”
  • 휘슬러 현수교 시즌 마감 “방문 서두르세요”
  • 모비 바이크, 15일부터 서비스 지역 확대
 1  2  3  4  5  6  7  8  9  10   

영상

  • 코로나19 피해 대학생 지원금 확대한다
  • 400만 목전 영화 ‘안시성’ 북미 절찬 상영 중
  • 에어캐나다, 승객 화물 ‘투하’ 동영상으로 곤욕
  • '택시 오인' 성폭행 사건 수사 오리무중
  • 같은 사건에 밴쿠버·토론토경찰 다른 대응
  • 토론토 경찰, 18세 소년 사살... 과잉진압 항의 확산
  • 포트무디 경찰 과잉진압 논란
  • “시원하게 시작하는 201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