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7개월 영아 집에서 키우던 반려견에 물려 ‘사경’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6-14 10:59

고펀드미에 5천여 달러 후원금 모여



BC펜틱턴 지역의 한 영아가 집에서 키우던 개에 물려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 이들 가족에 대한 안타까운 사연이 조명되고 있다.

지난 8일 개설된 온라인 기부 사이트인 고펀드미(GoFundMe) 페이지에는 생후 7개월로 추정되는 이 영아가 지난달 31일 밤 반려견의 갑작스런 공격으로 눈 주위 뼈와 코뼈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다는 내용이 올라왔다. 

페이지 내용에 따르면 공격을 받고 사경을 헤매던 케이드(Kade)는 당일 BC아동병원에서 5시간에 걸친 수술을 받고 현재 회복 중에 있다. 

글의 작성자이자 아이의 삼촌인 다니엘 힐(Hill)씨는 “수술 후 케이드의 오른쪽 눈에 있는 뼈와 코뼈가 완전히 부서져 대대적인 수술이 필요했다”며 당시의 안타까운 상황을 전했다. 

그는 "집안의 유일한 생계 유지자인 아버지 아담(Adam)이 일터에서 일하지 않은 채 청구서와 임대료, 의약품 및 밴쿠버와 펜틱턴을 오가는 모든 비용을 감당하기에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며 케이드가 지속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많은 주민들의 도움을 호소했다. 

또 이들 가족의 첫째 아들 Ty는 사고 당시 케이드가 공격을 당하는 순간을 전부 목격해 아직까지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힐씨는 “첫째에게도 약간의 정신적 상담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케이드를 공격한 반려견에 대한 정보는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았으며, 해당 개에 대한 압수나 안락사 여부 또한 발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고펀드미 페이지에는 이들 가족에 대한 위로의 글과 후원 의사가 이어지고 있으며 14일 기준 현재까지 후원금액이 5500달러를 넘어서고 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포토

  • 가수 피오나, 캐나다에 그래미상 선사
  • ”주정부 추천이민 제한 풀어야 인력 확보”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