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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 많은 블루스 연주자들 중 누구를 먼저 소개할까 지난 한 주 동안 고민을 했다. 너무 많은 훌륭한 연주자들이 있고 그들을 소개하는 순서의 흐름을 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이왕 블루스 역사에 대해 손을 댄 김에 연대별로 소개할까 아니면 악기 별로 나누어서 소개를 할까 아니면 연주 스타일로 면밀히 분석해서 블루스...
밴쿠버 조선
  지난 주 칼럼에서 이야기 했듯이 블루스의 정확한 역사와 언제 어디서 어떤 음악을 했는지를 알 수 있는 기록이 많지 않다. 그러나, 블루스는 20세기 들어서면서 보다 더 독자적인 모습을 갖추고 이전과 달리 큰 영향력을 행사하기 시작한다. 블루스의 역사는 이렇게 20세기 전과 후로 쉽게 구분할 수 있는데 그 많은 배경중에 하나로...
밴쿠버 조선
  블루스가 우리 현대사에 중요한 음악이란 이야기는 지난 2주동안 충분히 했기에 이번 주는 블루스음악 자체에 대한 이야기를 보다 더 심도 있게 이야기할까 한다. 먼저 ‘블루스는 어떤음악인가?’에 대한 기본적인 이야기를 시작으로 지난 역사를 통해 어떻게 발전해왔으며 우리가 현재 듣고 있는 재즈 및 기타 다른 음악에 어떠한...
밴쿠버 조선
  우리는 재즈를 흑인음악과 유럽음악의 조합이라고 한다. 하지만, 필자는 이런 정의에 기본적으로 동의하지만 보다 더 정확하게 이렇게 말하고 싶다. 재즈는 유럽음악의 영향을 받은 흑인음악이다. 다시 이야기해서 재즈의 주인은 흑인이라는 이야기이다. 물론 이런 나의 주장에는 많은 반론이 있을 것이다.(요즘 세상이 어떤...
밴쿠버 조선
McCoy Tyner 공연 2008.11.07 (금)
▲ 2005년 시애틀 Jazz Alley에서 기립박수 받는 McCoy Tyner...본인 앞에서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직촬...   한동안 공연소식을 다루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필자도 도저히 피해 갈 수 없는 멋진 공연이 기다리고 있어 이번 주는 공연소식을 전한다. 과거 색소폰 거장 John Coltrane과 함께 했던 McCoy Tyner의 공연이 오는 11월 15일 UBC내 Chan...
밴쿠버 조선
이번 주는 ‘화성 중심의 캐나다 재즈’ 4번째 칼럼이다. 지난 주에는 전형적인 세로적 연주를 하는 캐나다 재즈의 여러 매력에 대해 이야기했다. 세련미, 섬세함, 그리고 실험정신이 강한 진보적인 색깔을 가지고 있는 캐나다 재즈는 최근 많은 재즈 전문가들로부터 크게 관심을 모으고 또 평가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명(明)이...
밴쿠버 조선
‘화성중심의 캐나다 재즈’ 3번째 시간이다. 화성중심의 캐나다 재즈의 배경과 세로적 연주 그리고 가로적 연주의 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다뤘다. 다른 한 편으로는 수평적 그리고 수직적 접근이라는 표현도 있다. 우리가 한가지 알아야 하는 것은 음악용어에 대한 번역이 무척 다양하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음악용어가 영어 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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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만의 색깔(2) 2008.09.05 (금)
지난 일주일 동안 무척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나 스스로가 나만의 색깔과 뚜렷한 음악적 가치관에 대해 많은 고민이 있는데 자기만의 색깔을 찾는 법에 대해 글을 써야 하는 내 모습이 사실 너무 위선적이란 생각을 했고 그렇다고 이미 시작한 주제의 글을 중간에 멈출 수도 없는 노릇이라서 여간 곤혹스럽지 않을 수 없었다. 지금 이 글을...
밴쿠버 조선
자기만의 색깔(1) 2008.08.29 (금)
아주 어려운 것 같으면서도 아주 쉽고 아주 쉬운 것 같으면서도 아주 어려운 것이 음악이다. 개인적으로는 웬만하면 쉽게 접근하려 부단히 노력하지만 다른 것과 마찬가지로 내 맘대로 되지 않는 것이 음악인 것 같다.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예전의 클래식부터 최근에 유행하는 일렉트로닉 음악까지 자고 일어나면 또 다른 장르의 음악이...
밴쿠버 조선
이번 주는 분위기 좋은 음반 한 장을 소개한다. 보스턴출신 재즈보컬 Amanda Carr의 2007년 음반 “Soon”이다. 보스턴에서 톱 뮤지션이란 사람만 모아 발매한 이 음반은 현재 Amazon 온라인 쇼핑몰에서 가장 잘 팔리는 재즈음반 중 하나이다. 뉴욕과 보스턴 등 미국의 동부지역에서만 알려져 있는 Amanda Carr는 아마도 이 음반을 계기로 미국의...
밴쿠버 조선
이번 주 역시 지난 주에 이어 옐로우재킷(Yellowjackets)의 음반을 한 장 소개할까 한다. 1997년에 발매된 “Blue Hats”란 음반은 지난 주에 소개한 “Run for Your Life”와 함께 옐로우재킷의 대표적인 음반이라 할 수 있다. 앨범에는 밴드의 리더이자 피아노와 키보드를 담당하고 있는 Russell Ferrante, 베이스에 Jimmy Haslip, 드럼에 William Kennedy 그리고...
밴쿠버 조선
무더운 여름더위가 계속되는 7월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재즈는 가을이나 겨울에 어울리는 음악이지 이런 무더위가 계속되는 여름과는 다소 연관성이 적어 보인다. 물론 나 같은 음악에 살고 죽는 사람은 찌는 무더위건 얼어 죽을 것 같은 겨울이건 또 어떤 장르의 음악이던 한결같이 즐기겠지만, 일반적으로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에겐...
밴쿠버 조선
지난 22일 밴쿠버 국제 페스티벌의 길거리 공연을 볼 겸 오래간만에 개스타운을 찾았다. 모든 공연이 시작하는 정오보다 늦은 오후 1시 반쯤이라서 벌써 많은 인파들이 거리를 메워 다소 분주한 모습이었다. 벌써 20년이 넘은 행사라서 그런지 많은 인파 속에서도 깨끗한 시민의식과 질서정연한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밴쿠버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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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 공연 2008.06.13 (금)
올 밴쿠버 국제재즈페스티벌에도 어김없이 길거리 야외공연은 있다. 다운타운 소재 개스타운(Gastown), 예일타운(Yaletown), 그리고 그랜빌 아일랜드(Granville Island) 등 세 장소에서도 여러 공연을 볼 수 있다. 야외공연은 모든 페스티벌의 꽃이라고 말할 수 있다. 먼저 건물 안의 막힌 공간과 달리 물리적 경계가 없고 또, 언제 어느 때 자유롭게...
밴쿠버 조선
전설적 재즈피아니스트 허비 행콕(Herbie Hancock) 이후 가장 흥미로운 피아니스트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브래드 멜다우(Brad Mehldau)가 온다. 오는 6월 25일 저녁 7시 30분 밴쿠버 다운타운 소재 센터(The Center)에서 그의 화려한 재즈피아노 연주를 접할 수 있다. 2000년대 이후 크리스찬 맥브라이드(Christian McBride), 커트 로젠윙클(Kurt Rosenwinkle) 등과...
밴쿠버 조선
기타리스트 존 스코필드(John Scofield)가 온다. 오는 6월 24일 밴쿠버 다운타운 소재 센터(The Center)에서 저녁 7시 30분에 스웨덴이 자랑하는 재즈밴드 에스뵈욘 스벤슨 트리오(Esbjorn Svensson Trio)와 함께 멋진 연주를 할 계획이다. 존 스코필드는 재즈 팬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최고의 연주자이다. 팻 메스니, 빌 프리젤, 그리고 마이크 스턴과 함께...
밴쿠버 조선
윈튼 마살리스(Wynton Marsalis)가 빅밴드 링컨 재즈 오케스트라(Lincoln Jazz Orchestra)와 함께 하는 공연이 6월 27일 다운타운 센터(The Center)에서 있을 예정이다. 20명 가까이 되는 많은 연주자와 함께 화려한 음악을 선보일 이번 공연은 아마도 올 재즈페스티벌에서 가장 화려하고 웅장한 공연이 될 것이다. 윈튼 마살리스는 1980년대 이후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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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비 행콕 2008.05.16 (금)
이번 주는 지난 주에 이어서 계속 해서 밴쿠버 국제재즈페스티벌에 참가하는 재즈피아니스트 허비 행콕(Herbie Hancock)을 소개한다. 예전에 여러 칼럼을 통해 여러 번 이야기했듯 허비 행콕은 키스 자렛(Keith Jarrett), 칙 코리아(Chick Corea)와 함께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재즈피아니스트다. 올 2008년 그래미상을 수상했고 일일이 나열하기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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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e Brubeck 2008.05.09 (금)
이번 주부터 올해 밴쿠버 국제재즈페스티벌에 참가하는 여러 연주자들을 보다 더 심도있게 다루고자 한다. 오늘은 23일 화려한 연주를 준비하고 있는 데이브 브루벡(Dave Brubeck)에 대해 이야기하자. 데이브 브루벡이 1940년대 처음 데뷔할 당시까지만 해도 지금처럼 재즈에서 백인연주자를 찾기가 무척 어려웠다. 거꾸로 현재 클래식음악에서...
밴쿠버 조선
벌써 2008년 5월이다. 긴 우기가 지나가 이제 완전한 봄 냄새가 난다.  5월은 캐나다 전 지역에서 공연과 행사가 시작되는 시기이고 올해도 어김없이 밴쿠버에서 가장 큰 행사 중의 하나인 밴쿠버 국제 재즈페스티벌이 6월 20일부터 29일까지 예정돼있다. 2010년 동계올림픽 때문인지 올해는 많은 재즈거장들이 밴쿠버를 찾는다.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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