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겨울, 한국 방문시 가볼 만한 ‘따뜻한 여행지’

경영오 기자 kyo@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7-12-06 14:05

이번 주 볼거리 놀거리<147>

피로도 풀고 입맛도 되살리는 힐링 명소 5곳


한국관광공사에서 추천하는 12월 ‘따뜻한 여행지’를 소개한다. 올 겨울, 한국 방문을 계획 중이라면 눈여겨 볼 만하다. 추운 날씨에 한국을 방문한다면 온천물에 몸을 담궈 피로도 풀고 맛난 음식으로 입맛도 돋우며 힐링 여행을 다녀보자.

 

석모도미네랄온천

강화도 외포항에서 서쪽으로 약 1.5km 떨어진 석모도에 위치한 석모도미네랄온천. 지하 460m 화강암에서 용출하는 미네랄 온천수에 몸을 담그면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가 저절로 풀린다. 특히 야외에 마련된 노천탕에서 노을을 보며  온천도 즐긴다면 일석이조.

지난 6월 석모대교의 개통과 함께 섬으로 가는 길이 더 쉬워졌으며 강화8경으로 꼽히는 보문사와 해발 316m 상봉산 자락에 조성된 석모도자연휴양림, 드넓은 갯벌이 그대로 자연 생태 학습장이 되는 민머루해수욕장 등 돌아볼 곳도 많다. 위치: 인천 강화군 삼산면 삼산남로


<▲ 해 질 녘의 노을이 아름다운 석모도미네랄온천>

속초 척산온천

척산온천은 천연 온천수가 50℃ 안팎으로 ‘데우지 않는 물’을 표방한다. 라돈과 불소 등이 포함된 강알칼리 온천수는 피부병에 특히 효능이 있다. 척산온천휴양촌과 척산온천장이 이곳 대표 온천으로, 척산온천휴양촌은 솔숲 산책로가 인상적이다.

온천욕 뒤 호젓한 청초호길, 함경도 피란민의 흔적이 서린 아바이마을, 닭강정을 비롯해 다채로운 맛을 즐길 수 있는 속초관광수산시장 등을 둘러보며 겨울 여행의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위치: 강원 속초시 관광로


<▲ 라돈과 불소가 포함된 강알칼리온천수, 속초 척산온천>


<▲ 맛있는 닭강정을 맛볼 수 있는 닭전골목>

충주로 떠나는 온천 여행

충청북도 충주에는 개성을 뽐내는 온천이 여러 곳 있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왕의 온천’ 수안보온천과 탄산음료처럼 톡 쏘는 재미가 있는 앙성온천 등이다.

수안보온천 지역에는 날카로운 바위가 절벽을 이뤄 멋진 풍광을 자랑하는 수주팔봉이 유명하다. 또한 앙성온천 주변의 충주민속공예거리에서는 골동품, 수석, 목공예 상점뿐 아니라 장승, 옹기 등 옛 정취를 느낄만한 볼거리들이 가득하다. 위치: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앙성면 일대


<▲ 충북 충주에는 개성을 뽐내는 온천이 여러 곳 있다>
 

<▲ 충주의 명소 중 하나인 충주커피박물관>

함평 해수찜

해수에 1300℃로 달군 유황석을 넣고 거기서 나온 증기로 몸을 데운 뒤, 그 물에 적신 수건을 몸에 덮는 방식이 함평 전통식 해수찜이다. 해수에 적신 수건을 목, 어깨 그리고 허리에 올리면 뭉친 근육이 서서히 풀리고 몸에 끼얹으면 피부가 좋아진다.

해수찜마을에서 가까운 돌머리해수욕장은 드넓은 갯벌과 아름다운 일몰로 유명하며 조선시대에 건립한 자산서원, 돌담이 예쁘고 500여 년 전에 만들어진 숲이 인상적인 모평마을 등도 고즈넉한 겨울을 느끼기에 좋은 곳이다. 푸짐한 육회비빔밥 역시 함평 겨울 여행의 묘미로 손꼽힌다. 위치: 전남 함평군 손불면 석산로


<▲ 함평에서는 전통 방식으로 즐기는 해수찜이 유명하다>


<▲ 함평의 별미, 육회비빔밥>

해운대온천 할매탕

8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할매탕은 해운대 최초의 대중목욕탕으로, 관절염과 근육통, 피부병으로 고생하는 이들에게 사랑받았다. 할매탕은 ‘해운대온천센터’가 들어서면서 철거됐지만, 가족탕으로 거듭나 옛 명성을 이어간다.

관광지로 유명한 해운대는 돌아볼 곳도 많다. 달맞이길, 문탠로드, 동해남부선 옛길은 해운대의 아름다운 바다 풍경이 펼쳐지는 길로 드라이브에도 제격이다. 최근 개장한 청사포다릿돌전망대에서는 아찔한 바다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해운대와 인접한 동래읍성임진왜란역사관과 동래읍성, 기장군의 부산치유의숲은 힐링과 휴식을 위한 여행지로 안성맞춤이다. 위치: 부산 해운대구 중동2로 10번길


<▲ 80년 전통, 해운대 최초의 대중목욕탕 ‘할매탕’>

경영오 기자 kyo@vanchosun.com ● 자료제공/ 한국관광공사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밴쿠버의 선선한 바람이 가을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알록달록 아름답게 물든 밴쿠버 가을의 정취를 풍성히 느낄 수 있는 단풍 명소 6곳을 소개한다. ▲사진출처= https://vandusengarden....
28일부터 내달 8일까지··· 240여 편 출품
설경구·장동건 <보통의 가족> 등 韓 작품 6편 선보여
올해로 42회를 맞이하는 밴쿠버 국제영화제(VIFF)가 오는 28일에 개최돼 10월 8일까지 진행된다. 지난 2019년 이후 처음으로 전면 대면으로 진행될 이번 영화제는 100편의 단편 영화 포함 약...
“좋은 책도 스스로 읽어야 창의력이 쑥쑥 올라갑니다”
“책 읽는 습관의 가장 큰 장점은 뉴베리 수상작과 같은 좋은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좋은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는 거예요. 아이들도 살다 보면 크고 작은 문제를 겪고 부정적인 생각을...
여행 매거진 Travel+Leisure 선정 ‘최고 도시 호텔’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여행 매거진 트래블앤레저(Travel+Leisure)가 최근 발표한 캐나다 최고의 도시 호텔 톱10 순위에 BC주 소재의 호텔(밴쿠버 4곳, 빅토리아 1곳)이 선정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올여름을 오랫동안 기억하게 해줄 축제들
해가 길고 날씨도 좋은 요즘, 여름을 더욱더 재미나게 보낼 수 있는 야외 행사들이 광역 밴쿠버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 올여름을 오랫동안 기억하게 해줄 행사들을 소개해 본다.   ...
오픈하자마자 입소문 타는 광역 밴쿠버 신장개업 식당
오픈한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독특한 메뉴와 컨셉으로 벌써 입소문을 타고 있는 밴쿠버 신장개업 식당들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해가 길고 날씨도 좋아 외식하기 좋은 요즘,...
1일부터 BC 약사도 '경미한 질병' 약물 처방 가능
이번 새로운 정책과 관련한 궁금증 정리
6월 1일을 시작으로 BC에서 약사들도 경미한 질병에 대해 진단을 내리고 약을 처방할 수 있는, 일명 MACS(Minor Ailments and Contraception Service) 프로그램이 도입됐다.   가정의 부족난과...
‘포스트 코로나’로 다시금 활기를 띄는 공연·예술계
마돈나 콘서트부터 알라딘 뮤지컬까지··· 다채로운 볼거리
팬데믹 여파로 주춤했던 공연·예술계가 최근 점차 활기를 되찾고 있다. 캐나다를 대표하는 문화 도시인 밴쿠버에서 올여름에 예정된 여러 분야의 공연을 살펴본다.   돌아온 ‘팝의...
4월 1일부터 23일까지 밴쿠버 여러 장소서 열려
벚꽃 구경부터 일본 문화 체험까지··· 다양한 이벤트
▲UBC 밴쿠버 캠퍼스에 피어있는 벚꽃 (출처= Getty Images Bank) 봄의 시작을 알리는 밴쿠버 벚꽃 페스티벌(Vancouver Cherry Blossom Festival)이 4월 첫날을 시작으로 23일까지, 약 3주에 걸쳐 진행된다....
다인아웃 밴쿠버, 20일부터 2월 5일까지
유명 식당 예약 경쟁 치열··· 서둘러야
유명 식당에서 제공하는 코스 요리를 보다 저렴하게 경험할 수 있는 ‘다인아웃 밴쿠버’ 행사가 오는 20일부터 2월 5일까지 17일에 걸쳐 진행된다.   올해로 제21회를 맞이하는 올해...
합리적 가격에 훌륭한 맛 선보이는 "빕 구르망" 리스트
지난 10월, 밴쿠버 최초의 미쉐린 가이드가 발표됐다. 미쉐린 가이드에서 별을 받은 식당들은 뛰어난 음식을 제공하지만, 가격대가 만만치 않아 선뜻 시도하기가 부담스럽다. 이에 미쉐린...
친구들과 특별한 송년회 하기 좋은 바
연말이 다가오면서 송년회를 계획하고 있는 여러분을 위해 하늬바람 기자단은 친구, 지인들과 한 번쯤은 가 볼 만한 밴쿠버의 이색 술집 7곳을 소개해보도록 한다.   <응답하라 1980...
3년 만에 대면으로 돌아와 성황리에 마무리
사과 시식부터 접목 체험까지··· 풍성한 행사
올해로 31번째를 맞이하는 사과 축제(Apple Festival)가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UBC 밴쿠버 캠퍼스 보타니컬 가든(Botanical Garden) 일원에서 펼쳐졌다.   매년 추수감사절 다음 주말에 개최되는...
카페에서 향긋한 커피 한잔과 함께 책을 읽거나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수다를 떨기 딱 좋은 계절이 찾아왔다. 새 학기를 맞아 하늬바람 기자단은 한 번쯤 가보면 좋을 밴쿠버의 이색...
박찬욱, 홍상수 등 한국 거장 작품들 선보여
밴쿠버 국제영화제(VIFF)가 오는 29일 개막해 다음 달 9일까지 약 열흘에 걸쳐 진행된다.   올해로 41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VIFF에서는 75개국에서 135편의 장편 영화와 102편의 단편 영화가...
매년 밴쿠버 최고의 중식당을 선정하는 ‘Chinese Restaurant Awards’ 위원회(CRA)와 밴쿠버 차이나타운 재단(VCF)이 제2회 ‘Light Up Chinatown!’ 행사를 맞이해, 차이나타운 최고의 음식 10선을...
8월 말부터 9월 초까지 다양한 이벤트 개최
8월도 마지막주를 향해 다가가면서 여름방학과 휴가철도 마무리되고 있다. 하지만 유난히 짧았던 올여름을 이대로 보내기에는 아쉬움이 많은데. 늦여름, 광역 밴쿠버에서 진행되는 행사를...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하면서 입맛도 떨어지는 요즘이다. 이럴 때는 온몸을 시원하게 만드는 아이스크림이라면 그나마 숨통이 트일 것 같다. 이번 여름을 시원하고 달콤하게 나을...
여름방학과 휴가철이 시작되는 요즘, 모처럼 키칠라노로 발걸음을 옮겨보는 건 어떨까? 요즘 SNS와 인터넷의 발달로 간단히 검색만 하면 식당에 대한 정보들이 수두룩하게 나오지만, 괜히...
어느덧 여름방학이 다가왔다. 올여름에는 지난 2년 동안의 답답했던 팬데믹에서 벗어나 모처럼 큰 제한 없이 여러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게 돼, 그 어느 때 보다 기대가 되고 있다....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