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볼거리&놀거리<114>
10월도 벌써 중순이 지나간다. 달력을 들춰보니 올 한해도 이제 70여일 정도 남았다.
빠른 세월이다. 밴조선 애독자들은 어떻게 이 세월을 보내고 계신지 궁금하다.
주변을 둘러보면 계절의 색깔이 바뀌었다. 처음부터 그 자리에 있던 것처럼 가을 색이 만연하다. 아직 만추(晩秋)는 아닐텐데, 가을 색은
완연히 깊다.
하지만 요즘처럼 비가 오다 말다 하면, 몸과 마음이 축축 처진다는 분들도 더러 있다. 그런 분들은 일상 속에서 소소한 즐거움을 찾아보면
어떨까. 우울한 날들을 견디며 시간을 그냥 흘려 보내기엔 세월이 너무 아쉽다. 이번 주말에는 자녀들과 함께 주변의 작은 행복을 찾아보자. 오늘
서 있는 바로 이 곳에서 행복해지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가 이 가을을 즐겨야 하는 이유다. 밴조선 편집부 news@vanchosun.com
◆생생하게 배우는 연어의 일대기
연어들의 귀환이 거의 끝무렵에 가까워지고 있다. 이달 말까지가 절정이다. 항해가 시작된 바로 그곳으로 연어들이 돌아오는 모습을 보고
싶다면, 거주지 주변의 연어 부화장을 한번 살펴보는 것도 좋겠다.
연어는 짧은 일생을 살면서 자신의 에너지를 거의 100% 가까이 모두
쏟아붓는, 많지 않은 생명체 중 하나다. 생명을 이어가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오는 신성한 의식은 거의 기적에 가깝다. 기적과 닯은 이 의식을 함께
지켜볼 기회가 우리에게도 주어진다.
코퀴틀람시청과 호이스코트워터쉐드소사이어티(Hoy-scott Watershed Society)는 10월
23일(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코퀴틀람 호이크릭 부화장에서 새몬컴홈페스티벌(Salmon Come Home Festival)을 개최한다.
대형마트 진열대나 스시집 메뉴로만 연어를 배운 아이들에게는 생생한 배움의 시간이 될 수 있다. 행사가 열리는 호이크릭부화장은
시티센터어크웨틱컴플렉스(1210 Pinetree Way. Coquitlam)에서 가깝다.
<사진=조선일보DB>
<사진=호이크릭 연어 부화장 홈페이지>
<사진=호이크릭 연어 부화장 홈페이지>
<사진=호이크릭 연어 부화장 홈페이지>
◆극단 하누리 <오 마이 슈퍼맨> 공연
극단 하누리(대표 윤명주)가 창작극 <오마이슈퍼맨>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10월 20일(목)부터 22일(토)까지
버나비 쉐볼트센터디아트 제임스 극장(Shadbolt Centre for the Arts, James Cowan Theatre)에서 총 5차례
열릴 예정이다.
하누리의 2016년 정기 공연작으로 선택된 <오마이슈퍼맨>은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작품이다. 윤명주 극단 하누리
대표는 “상당히 재밌고 유쾌하면서도 한편으로 깊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극단 측은 아버지와 가족의 의미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번 공연은 20일(목) 오후 7시 30분, 21일과 22일에는 각각 오후 4시 30분과 7시 30분에 열린다. 입장료는 20달러.
문의 한남여행사 (604)931-3366, (778)887-1321
<오 마이 슈퍼맨 포스터. 극단 하누리 제공>
◆테이스트오브예일타운 페스티벌
밴쿠버의 멋과 맛이 스며 있는 곳, 밴쿠버 예일타운에서 이달 27일까지 음식축제 '테이스트오브예일타운'을 연다. 올해로 12년째다.
대략 30여곳에 달하는 식당이 참가한다. 메뉴별 가격은 25달러, 35달러, 45달러다. 수익금의 일부는 푸드뱅크를 위해 쓰여진다.
<flickr/djromanj(CC)>
<flickr/djromanj(CC)>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밴조선편집부의 다른 기사
(더보기.)
|
|
낭만과 사랑의 밸런타인데이, 한정판 초콜릿 어디서 살까?
2019.02.07 (목)
밴쿠버 소재 초콜릿·디저트 샵 4선
사랑을 고백하고 표현하기 좋은 로맨틱한 하루 ‘밸런타인데이’가 다가오고 있다. 캐나다에서 밸런타인데이는 젊은 연인들 뿐만 아니라 결혼한 부부 사이에서도 다양한 이벤트와 선물이...
|
요즘 뜨는 ‘저탄수-고지방’ 다이어트, '케토제닉'이 뭐길래?
2019.01.31 (목)
밴쿠버 소재 저탄고지 콘셉트 레스토랑 4선
저탄수화물 고지방 섭취가 기반이 되는 케토제닉(ketogenic) 식단이 올해도 ‘핫’한 다이어트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케토제닉이란 영양소의 80%는 지방으로 섭취하고, 탄수화물 양은...
|
넷플릭스 2월 신작 라인업 공개 ! <해리포터>에서 <벨벳 버즈소>까지...
2019.01.24 (목)
2월 첫째주 넷플릭스 신작 7선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Netflix)의 2월 신작이 공개됐다. 전 세계를 흔들어 놨던 판타지 명작 <해리포터 시리즈>부터 사이언스 픽션 시리즈인 조지 R.R. 마틴의 신작...
|
밴쿠버에서 즐길 수 있는 ‘키덜트 천국’ ! 어른들의 놀이공간 BEST 4
2019.01.17 (목)
볼거리&놀거리 <208>
아이들 같은 감성을 지닌 성인계층이 늘어나면서 아이들 중심이던 놀이공간이 어른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아이들이 아닌 성인들의 놀이·체험 공간으로 자리잡은...
|
2019 밴쿠버 다인아웃 페스티벌 개최 "근사한 레스토랑서 저렴한 한끼?"
2019.01.10 (목)
가성비 甲 밴쿠버 맛집 로드 총집합
매년 1월 열리는 ‘다인 아웃 페스티벌(Dine Out Vancouver 2019)’이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왔다. 다인 아웃 페스티벌은 밴쿠버 내 고급 레스토랑의 대표적 코스 요리를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
[밴조선의 맛집 탐방 6] ‘새로 오픈한 레스토랑 BEST 5’
2019.01.03 (목)
메트로밴쿠버 지역 곳곳에 자리잡은 이색 식당들이 새로운 맛집의 루키로 떠오르고 있다. 오픈한 지 한 달도 채 안돼 밴쿠버 맛집 리스트에 오른, 새로 오픈한 따끈따끈한 인기 레스토랑을...
|
[신년특집] 2019 기해년 해돋이 보러 어디로 갈까?
2018.12.27 (목)
볼거리&놀거리 <206> 메트로밴쿠버 새해 일출 명소 5선
‘황금개의 해’ 무술년이 저물고 새해가 밝아오고 있다. 2019년은 60년 만에 돌아온다는 기해년(己亥年) 황금돼지 해다. 새해를 맞아 희망찬 한 해를 기원하기 위해 해맞이를 계획하는...
|
[송년 특집] 2018 연말 선물, 베스트 아이템은?
2018.12.21 (금)
올 한 해 인기 제품 선정 ‘추천리스트’
코 앞으로 다가운 연말연시를 맞아 가족과 주변 지인들에게 감사의 선물을 전하려는 손길이 분주하다. 그러나 한 해 동안 고마웠던 마음을 표현할 알맞은 아이템을 고르기란 여간 쉬운...
|
크리스마스 특선 디너 어디서 맛볼까? 성탄시즌 문여는 레스토랑 5선
2018.12.13 (목)
볼거리&놀거리 <199>
크리스마스의 따뜻하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마음껏 즐기며, 잊지못할 성탄절을 보내고 싶다면 각기 다른 개성과 맛을 지닌 5개의 다이닝 레스토랑을 주목하자.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
BC리쿼스토어 추천, 연말연시 베스트 술은?
2018.12.06 (목)
볼거리&놀거리 <198>
일 년 열두 달 중 마지막 달인 12월은 모임과 파티의 연속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연말이면 송년 모임이 많아지고 자연스레 술자리도 잦아지기 마련이다. 한 해를 마무리하고 시작하는...
|
“겨울의 낭만, 스키의 계절이 왔다”...BC주 최고의 스키 리조트 6선
2018.11.29 (목)
볼거리&놀거리 <197>
겨울 스포츠의 백미 중 하나인 스키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 휘슬러 블랙콤은 지난 22일 첫 슬로프를 개장하고 스키어와 스노보더 맞이에 한창이다. 올해는 최근 계속된 비소식에 개장이...
|
블랙프라이데이 전초전 “쇼핑 시즌에 꼭 사야할 것은?”
2018.11.21 (수)
연말 북미 최대 쇼핑 특수 기간인 블랙 프라이데이(Black Friday)와 사이버 먼데이(Cyber Monday)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평소 베스트바이와 월마트 등 대형 쇼핑몰에서 눈여겨 보았던 상품들이...
|
“나홀로 집에서”…홈카페족 위한 힐링푸드 아이템 5
2018.11.15 (목)
볼거리&놀거리 <196>
클릭 한번이면 다음날 아침 일찍 원하는 푸드 아이템을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는 바로 식·음료 상품을 한데 모아 패키지로 곱게 꾸린 온라인 식품 배송...
|
11월에 만나는 성탄 축제… ‘미리 크리스마스’ 즐겨요
2018.11.08 (목)
볼거리&놀거리 <195>
메트로밴쿠버 도심가가 벌써부터 크리스마스 특수 준비로 한창이다. 도심 곳곳에서는 크리스마스를 한 달여 앞두고 성탄절 맞이 각종 축제들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띄우고...
|
[밴조선의 맛집탐방 5] 깊어가는 가을 밤 샴페인 한 잔...밴쿠버 샴페인 바 4곳
2018.11.01 (목)
전세계인들의 축배의 순간을 함께해온 가장 대표적인 술, 샴페인의 매력은 생동감 넘치는 목넘김과 우아한 기포감이 아닐까. 섬세하면서 고급스러운 미네랄의 풍미를 지닌 샴페인은 축하...
|
할로윈 스폐셜(2) 오싹한 할로윈 준비해볼까... 공포·스릴 이벤트 ‘풍성’
2018.10.25 (목)
다가오는 10월의 마지막 날인 31일은 유령이나 괴물 분장을 하고 즐기는 할로윈데이(Halloween Day)다. 눈길을 끌만한 화려한 이벤트와 행사 등은 벌써부터 축제 준비가 한창이다. 특별히...
|
할로윈 스페셜(1) '풍성한' 할로윈 축제…호박농장으로 펌킨패치 떠나자 !
2018.10.18 (목)
볼거리&놀거리 <194>
이달 말로 다가온 할로윈을 앞두고 로어 메인랜드 도처에서는 벌써부터 할로윈 맞이를 위한 이벤트가 속속들이 진행되고 있다. 농장에서 수확한 호박들을 판매하는 ‘펌킨 패치(Pumpkin...
|
제1회 ‘아시안 다이닝 페스티벌’ 개최, 가을맞이 미식여행 떠나자!
2018.10.11 (목)
볼거리&놀거리 <193>
메트로밴쿠버에서 열리는 제1회 아시안 다이닝 페스티벌(Asian Dining Festival)이 지난 10일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축제의 막을 올렸다. 북미에서 즐길 수 있는 가장 훌륭한 아시아 요리’를...
|
스토리하이브 단편영화 프로젝트 2018 라인업 공개! 한인이 활약한 영화 만나볼까?
2018.10.04 (목)
볼거리&놀거리 <192>
국내 영화제작사 스토리하이브(Storyhive)가 후원하는 40편의 디지털 단편 영화가 지난달 6일 스토리하이브 소셜 미디어 및 TELUS Optik TV 에 공개됐다. 10분짜리 단편 영화로 제작된 이 작품들은...
|
[밴조선의 맛집탐방 4] Hello Thanksgiving ! 추수감사절 ‘터키&파이’ 간편하게 주문할까?
2018.09.27 (목)
가족 친지가 함께 모여 만찬을 즐기는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이날만큼은 정성스럽게 준비된 칠면조 요리와 여러 땡스기빙 디너들을 맛볼 수 있는 날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