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이번주 볼거리&놀거리<103> '신명 나는 한마당' 한인들의 큰 축제가 열린다

밴조선편집부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6-08-03 13:31

역대 최다 공연 20여개팀, 관람객 3만 5000여명 몰릴 듯
8월 6일 버나비서 "제15회 한인문화의 날" 개최...

오는 8월 6일(토) 오전 9시 30분 버나비 스완가드스테디움에서 열리는 "제 15회 한인 문화의 날" 행사를 앞두고 벌써부터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주최 측인 한인문화협회(회장 석필원)에 따르면 각종 행사에 참가할 수 있느냐는 문의가 개최일을 며칠 앞두고 부쩍 늘었다. 협회는 이번 행사에 대략 3만 5000여명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보다 3000여명 많은 수치다. 버나비시에서 치뤄지는 연중 행사 중 가장 많은 인원이기도 하다. K팝 경연대회 등 일부 행사는 한인이 아닌 케네디언들도 참가한다.  동포한인들이 마련하는 상차림이지만, 현지 지역주민이나 케네디언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가 가득하다는 방증이다. 
 
북미 최초 안동차전놀이 공연

북미 최초로 시연하는 안동차전놀이 공연에는 "동채를 들고 싶다"는 신청자들의 문의(604-785-5837)가 줄을 이었다. 안동차전놀이는 동채싸움이라고 불리는 한민족 고유의 집체 놀이문화다.

두 대의 동채가 맞붙는 박진감을 느껴보고 싶은 일반인들이 머뭇거림 없이 참가 신청을 하고 있는 것이다. 동채의 앞부분은 이재춘 안동차전놀이보존회 회장 등 안동지역 명인(기능보유자) 10여명이 잡고 상대 동채를 향해 밀어붙이는 역할을 맡는다. 힘깨나 써야 하는 동채 뒷부분을 일반인 신청자들이 메고서 "으샤, 으샤~"를 반복하며 신명 나는 한마당을 펼쳐보이게 된다.

안동차전놀이보존회는 이번 시연에 교민 35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회장을 비롯한 차전놀이 전승자들은 지난 3일 밴쿠버에 도착, 동체 제작과 놀이연습 지도에 땀을 쏟았다.

이날 행사에서 차전놀이가 시연된 후에는 참가자들이 모두 함께 '아리랑', '아 대한민국', '꿈에 본 내 고향' 등을 합창하는 등 고국의 정취를 느끼는 의미 있는 시간도 갖는다.


<사진=한인문화협회 제공>

후끈 달아오른 K-Pop 경연대회

한인들의 축제라고 해서 이른바 "우리 것"으로만 채워지는 것은 아니다. 오케스트라와 락밴드의 공연부터 케이팝 스타를 꿈꾸는 젊은이들의 무대까지 다양한 볼거리들이 대기하고 있다.
그야말로 한국의 역사와 전통, 그리고 캐나다의 다문화주의를 충분히 함께 음미할 수 있는 행사인 셈이다.

로컬 뮤지션 중에는 나우오어네버크루팀이 흥겨운 브레이크 댄스를, 밴드울트라리스크팀이 그룹사운드 공연을 선보인다.

밴쿠버 군악대인 리틀마운틴브라스밴드의 앙상블 연주, 밴남사당의 판굿, 챔 댄스킴의 설장고-3고무 공연 등 동서양의 음악과 춤이 시간대별로 적절히 예정돼있다. 지루할 틈이 없다는 얘기다.
특히 이날 저녁 5시 시작하는 K-Pop 경연대회는 그야말로 다문화권의 젊은이들이 펼치는 끼와 열정의 무대가 될 전망이다.

지난달 23일 탐리(Tom Lee) 다운타운점 콘서트홀에서 진행된 예선전에서 35개팀이 출전해 20개팀이 최종 결선에 올랐다. 심사를 맡았던 작곡가 유승엽씨는 "참가자들의 수준이 예상을 뛰어넘어 놀랐다"며 "한인 뿐 아니라 타문화권 참가자들도 많아 결선에서 다양한 음색과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한인문화협회 제공>

 
<찾아가는 방법>

*자동차=버나비 스완가드스테디움에 있는 넓은 주차장을 마음껏 이용해도 무료다.
3883 Imperial St. Burnaby 문의 (604)369-7124

*스카이트레인=패터슨역이나 메트로타운역에서 내려 도보로 8~10분 정도면 도착.

<주요 행사 프로그램>

오전 9시 30분 밴쿠버한국전통예술원 "길놀이"
10시 리틀 마운틴 브라스 앙상블 연주
10시 20분 밴남사당 "판굿"
10시 50분 작곡가 유승엽, 한인문화협회 부회장 김성환 "밴쿠버" 공연
11시 개회식
11시 30분 나우오어네버크루 "브레이크댄스"
11시 45분 Cham댄싱팀 "설장고 및 3고무"
오후 12시 농악 사물놀이
12시 20분 안동차전놀이보존회 "차전놀이"
12시 50분 태권도 시범 - 경희 태권도
1시 20분 밴드 울트라 리스크 공연
1시 50분 밴남사당 "판굿"
2시 20분 미들이스트 발리댄스팀 공연
2시 40분 김영주 무용단 "쟁강춤"
3시 차전놀이 2차 공연
3시 30분 차이니스댄스팀 "중국 전통춤" 공연
4시 10분 헬스 퍼포먼스팀 "근육운동춤"
4시 30분 로컬그룹 "K데이" 공연
5시 K-Pop 경연대회
6시 DJ쇼
7시 50분 K-Pop 경연 우승자 발표


<사진=한인문화협회 제공>


<사진=한인문화협회 제공>


<사진=한인문화협회 제공>


<사진=한인문화협회 제공>


<사진=한인문화협회 제공>

<사진=한인문화협회 제공>


<사진=한인문화협회 제공>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날씨가 쌀쌀해지는 이맘때가 다가오면 유난히 생각나는 음식이 있다. 바로 따뜻한 고기 육수에 여러 고기 혹은 해물과 숙주나물, 고수 등을 넣어서 말아먹는 베트남 쌀국수, 포(Pho)다....
비평가가 추천한 할로윈용 가족 영화 7선
가을 최대 축제인 할로윈이 다가왔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야외 활동을 하기도, 지인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도 꺼려진다. 늘어나는 코로나 확진자 수에 보건당국도 이번...
가을을 대표하는 축제날인 할로윈이 다가오지만 올해는 팬데믹으로 인해 여러 대규모 축제가 취소되는 등, 예년과 같은 분위기는 아니다. 그럼에도 올해에도 할로윈을 안전하기 만끽할 수...
26일까지 ‘Taste of Yaletown’ 행사 열어
맛과 분위기를 모두 잡은 식당들이 모여있는 예일타운에서는 오는 26일까지 ‘테이스트 오브 예일타운(Taste of Yaletown) 행사가 진행 중이다. 올해로 16회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연휴동안 즐길거리 Best 5
올해 추수감사절 연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참석하는 모임이나 대규모 행사 및 공연 참석은 불가능하지만, 가족들이나 지인들과 소소하게 즐길 거리가 여전히 많이 있다....
미국에서는 매년 10월 4일은 ‘타코의 날’을 지정해 타코를 마음껏 즐긴다고 한다. 타코는 여러 나라로 건너가면서 현지인들의 입맛에 맞게 변형되곤 하는데, 밴쿠버에서도 까다로운...
평론가의 극찬 받는 영화 5편 소개
제39회 밴쿠버 국제영화제(VIFF)가 24일에 개막해, 다음 달 7일까지 진행된다. 45개국 총 180편의 영화가 참가하는 이번 영화제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주로 온라인으로 진행되지만, 일부...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욕구가 증가하며 비건 음식에 대한 관심도 점차 커져가는 요즘이다. 비건 음식이 건강하긴 하지만 맛은 떨어진다는 인식과는 다르게, 음식 맛도 점점 진화하며...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오랫동안 많은 사랑을 받아오던 식당들도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이지만, 이런 팬데믹 위기에도 야심 차게 신장개업을 해 벌써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다인 아웃사이드’ 행사 9월 21일까지
매년 겨울, 유명 맛집 코스 요리를 저렴하게 경험할 수 있는 ‘다인 아웃 밴쿠버’ 페스티벌이 이번에는 ‘다인 아웃사이드’라는 이름으로 여름에 찾아왔다. 이번 행사에서는 밴쿠버...
Chinese Restaurant Awards 위원회 선정 Top12 요리
지난 12년간 메트로 밴쿠버 지역 중국 식당의 최강자를 꼽는 ‘Chinese Restaurant Awards’ 위원회는 지난 6월 최고의 식당 22곳을 발표한데 이어, 지난 17일 최고의 중식요리를 선정해...
메트로 밴쿠버 피자 맛집 7곳
올여름, 각 지자체는 펜데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요식업계를 살리기 위해 야외 음주를 허용하거나 임시 패티오 공간을 만드는 등 그 어느 때 보다 시민들의 야외 활동을 권장하고 있다...
세계 여행객이 뽑은 BC 최고 호텔 Top7
세계 최대 규모의 여행 웹사이트 트립어드바이져(Tripadvisor)는 매년 전세계 여행객들의 리뷰와 평점을 토대로 세계의 최고 휴양지, 호텔, 식당들을 선정해 공개한다. 올해 캐나다 최고의...
온가족이 즐기는 메트로 밴쿠버 최고 놀이터 7곳
올 여름 어린 자녀를 키우고 있는 부모들은 그 여느 여름보다도 힘들다. 날씨도 좋고 해는 길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여름 캠프나 페스티벌은 취소되며 아이들이 갈 곳이 없다. 그렇다고 매번...
‘웰메이드’ 공포 영화 8작품
밴쿠버도 본격적으로 한여름의 더위가 시작됐지만 코로나19가 재확산되는 분위기에 마음 편하게 야외에서 여름 날씨를 즐기는 것도 편치 않다. 그렇다면 집에서 공포 영화를...
공원/야외 음주 가능한 노스밴쿠버 명소 8곳 소개
노스밴쿠버시(City of North Vancouver)는 지난 6월 22일부터 BC 주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시내 일부 공원 및 야외 공간에서 음주가 가능하게 됐다. 이 시범 사업은 오는 10일 15일까지...
밴쿠버 대표 아이스크림 핫플레이스 6곳
메트로 밴쿠버는 여러 민족이 모여 사는 지역인만큼 세계 각국 다양한 종류의 아이스크림을 맛볼 수 있는 아이스크림의 천국이다. 또한 밴쿠버 사람들의 입맛에 맞게 진화해, 다른...
Chinese Restaurant Award 선정 중식 맛집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하는 Chinese Restaurant Award에 선정된 메트로 밴쿠버 지역 식당들이 공개됐다. 이번 시상식은 지난 1년에 걸쳐 3만여 명의 투표를 종합해 각 부문의 최고 식당을...
올 초부터 전국으로 확산된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올해 캐나다 데이(매년 7월 1일)는 이전과는 아주 다를 것으로 보인다. 여러 기관에서 주최하는 캐나다 데이 기념 퍼레이드와...
 15일 발표된 방침에 따라 BC주 학생들은 6월 1일부터 학교개방 3단계에 진입하며 선택적 등교를 하게 된다. BC주에서는 5단계 방침에 따라 학교 개방을 준비하고 있는데, 이 발표의...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