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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볼거리&놀거리<101> 1년을 기다렸다. 불꽃축제여~

밴조선편집부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6-07-21 15:16


밴쿠버 불꽃축제(7월 23일, 27일, 30일)


여름밤 3국3색 불꽃의 향연 펼쳐져

 

이 불꽃을 보기 위해 지난 1년을 기다렸다. 일상 속 꺼내놓지 못했던 열정을 재조차 남기지 않고 모두 태워버리는 축제가 돌아왔다. 바로 밴쿠버 불꽃축제.


한 지인은 말했다. "여름이 되니 불꽃축제가 열리는 것이 아니라, 잉글리시 베이(English bay)의 불꽃축제가 열리기 때문에 비로소 밴쿠버의 여름이 뜨거워지는 것이다."


밴쿠버 불꽃축제는 1990년에 시작된 밴쿠버의 대표적인 여름 페스티벌이다. 매년 4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린다. 캐나다 전역은 물론이고 미국, 남미, 아시아에서도 이 축제를 보기 위해 힘든 발품을 파는 이들도 있다.


이 행사는 단순히 밴쿠버에서 진행되는 흔한 불꽃축제가 아니다. 매년 여름, 3일 동안 세 국가가 경쟁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국가대항 불꽃 경연대회인 셈이다. 올해는 23일 네덜란드팀, 27일 호주팀, 30일 미국팀의 순서로 열린다.


축제가 열리는 당일 밤 10시부터 10시 25분까지 밴쿠버 잉글리시 베이는 지구촌에서 가장 빛나는 장소가 된다. 주최 측은 "장장 25분간 불꽃을 터트리는 것은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랜 시간 펼쳐지는 해변 불꽃축제라는 의미"라고 남다른 자부심을 보였다.


불꽃축제가 한 눈에 들어오는 “뷰포인트”를 차지하기 위해 새벽부터 해변가에 나와 온종일 기다리는 사람들도 흔히 볼 수 있다. 오후 들어 몰려드는 인파로 자리를 잡지 못한 관람객들은 인근 버라드 브릿지(Burrard Bridge)나 잉글리시 베이 건너편에 위치한 배니어 파크, 키칠라노 비치, 제리코 비치 등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또 폴스 크릭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요트를 타고 나와 불꽃축제를 즐긴다.


축제가 시작할 즈음엔 104.3 FM라디오에서 불꽃축제에 맞춰 음악이 흘러나온다. 사람들은 이 음악을 듣기 위해 라디오 어플을 다운 받는다. 1년 중 가장 많은 청취자가 이 주파수를 청취하는 날이다. 올해의 우승팀은 누가 될지 내기를 거는 사람들도 있다.

이제 우리도 밴쿠버의 명물인 “3국3색” 불꽃을 보러 잉글리시 베이로 갈 준비를 하자.




<사진=BC관광청, 밴쿠버 불꽃축제 홈페이지>


 

복합문화축제, 써리 퓨전 페스티벌(7월 23~24일)


페스티벌은 어울려야 제 맛~

 

써리에서 열리는 대규모 복합문화 행사인 ‘퓨전 페스티벌’이 올해도 찾아왔다.

7월 23~24일 이틀 동안 써리 홀랜드 공원(Holland Park)에서 열린다. 오전 11시에 문을 열고 밤 10시에 행사를 접는다.


린다 헤프너(Hepner) 써리 시장은 "써리에는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기 때문에 한자리에 모여 다른 문화를 보고 배울 수 있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퓨전 페스티벌이 우리 이웃의 문화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캐나다 원주민은 물론 각 나라별 대표들이 참가해 음식, 음악, 문화를 나누는 다문화(Multicultural) 행사라고 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을 비롯해 30여개 국가와 커뮤니티가 참여, 다양한 문화와 음식을 소개한다. 공원에 설치된 무대에서는 춤, 연주, 오페라, 발레 등이 펼쳐지고, 나라별 천막에서는 각 국가의 특색이 담긴 다양한 음식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또 다양한 민족 공연을 선택해 즐길 수 있도록 총 5개의 무대로 나뉘어 진행된다.


참가하는  뮤지션은 R&B 아티스트 맥시 프리에스트를 비롯해 알렉스 쿠바, 델하이 투 더블린, 더붐붐스, 쿤다 아프리카, 케이리존스턴 등 약 150개 팀이다. 역대 가장 큰 규모다.  


한국팀의 공연도 눈길을 끈다.

23일 오전 11시30분 SFU 셀레브레이션 스테이지에서는 선행도팀이 한국 전통무술을 선보인다. 또 일요일인 24일 오후 2시30분 같은 장소에서 밴남사당팀이 사물놀이와 난타 등 한국 전통공연을 펼쳐 보일 예정이다.


한국을 알리는 한국관에서는 다양한 한국 대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불고기, 갈비, 떡볶이, 김치 등이 제공되고, 여름 무더위를 날려주는 아이스크림도 함께 판매한다.


퓨전 페스티벌은 써리가 캐나다의 문화도시로 선정된 2008년 처음 열렸다. 올해 8회째를 맞는다. 행사기간 중 10만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는 써리 문화행사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입장은 무료다. 음식티켓은 장당 1달러, 각 나라별 음식은 보통 티켓 2장에서 8장 정도를 쓰면 푸짐하게 먹을 수 있다.



<사진=써리시, 퓨전 페스티벌 홈페이지>


<사진=써리시, 퓨전 페스티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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