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밴조선의 맛집탐방 5] 깊어가는 가을 밤 샴페인 한 잔...밴쿠버 샴페인 바 4곳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11-01 14:14

전세계인들의 축배의 순간을 함께해온 가장 대표적인 술, 샴페인의 매력은 생동감 넘치는 목넘김과 우아한 기포감이 아닐까. 섬세하면서 고급스러운 미네랄의 풍미를 지닌 샴페인은 축하 행사나 성대한 파티에 걸맞는 고가 주류로 취급되기 쉽지만, 알고보면 맥주 한 잔 만큼이나 가볍고 잘 익은 과실의 풍미가 깊어가는 가을 분위기와 안성맞춤이다. 

와인 리스트 중에서도 샴페인은 프랑스 샹파뉴 지역에서 전통 발효방식으로 생산된 스파클링 와인만을 지칭하는데, 일반 와인보다 섬세한 버블의 기운과 적당한 산도가 뒤를 받쳐줘 전혀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또 요즘들어 저렴한 가격대의 샴페인 소비가 늘고 있어 가격대가 부담스러운 이들도 가벼운 안주와 샴페인 한 두잔 곁들이기에 충분하다. 

밴쿠버 샴페인 바의 유명 소믈리에가 엄선한 고급 샴페인부터 저렴한 가격대의 샴페인까지 다채로운 샴페인으로 늦가을 연인과의 데이트 또는 가족 모임을 준비해보자. 

Pierre’s Champagne Lounge



밴쿠버 예일타운의 중심부에 위치한 ‘피에르 샴페인 라운지’는 도시적이고 세련된 느낌의 럭셔리한 클럽 분위기를 연출한다. 폭넓은 샴페인 리스트와 서부 최고의 DJ 그리고 훌륭한 서비스로, 매일 저녁을 화려한 파티 분위기로 장식한다. 특히 이곳은 프랑스산 최고급 명품 샴페인 아르망 드 브리냑(Armand de Brignac)을 수입해 선보이기로도 유명하다. 이외 모엣 샹동의 고급 버전이자 샴페인의 대명사격인 돔 페리뇽 P2(Dom Perignon P2)와 폴란드산 벨베데레(belvedere) 보드카 등 갖가지 최고급 샴페인·보드카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어 샴페인을 사랑하는 애주가들에겐 최고의 장소다. 

주소: 1030 Hamilton Street, Vancouver
문의: 604-761-1611

The Trump Champagne Lounge + Crudo Bar



‘트럼프 샴페인 라운지+크루도 바’는 밴쿠버 트럼프호텔에 위치한 최고의 부티크 라운지로, 풍미 좋은 해산물 요리와 함께 최고의 샴페인을 선보이기로 유명하다. 호텔 로비 바로 윗층에 위치한 이 라운지는 샴페인 애호가들이 좋아하는 최고급 샴페인을 즐길 수 있는 활기찬 분위기를 제공하는 동시에 손님들의 미식 욕구까지 채워주는 글로벌 요리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25m 깊이 지하셀러에서 천천히 숙성을 거친 프랑스산 샴페인 플로예 샤크마(Ployez-Jacquemart)와 매끄러운 질감과 은은한 산도의 루이나르 브뤼 로제(Ruinart Brut Rose) 등은 이곳의 시그니처 샴페인이다. 이외에도 50여 가지의 샴폐인과 와인 등 다양한 드링크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주소: 1161 W Georgia Street, Vancouver
문의: 604-979-8885

The Wine Bar(TWB)



전세계 유명 와인 및 샴페인 200여 종이 구비돼 있는 캐주얼한 느낌의 와인바. 펄스크릭과 맞닿은 예일타운 끝자락에 위치한 ‘더 와인 바(TWB)’는 밴쿠버 와인 애호가들의 성지로 통한다. 이곳에서는 가벼운 샴페인 한 잔과 간단한 안주, 스낵 등을 즐길 수 있는 편안한 분위기를 제공한다. 매일 오후 3시부터 오후 5시, 또 밤 10시부터 마감까지 운영되는 이곳 만의 ‘Tappy Hour’시간에는 단 5달러부터 시작하는 와인 및 샴페인과 함께 펄스크릭의 전망과 훌륭한 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인기 있는 샴페인 종류로는 프랑스산 베이직한 품질의 앙리오 브뤼 수버랭(Henriot Brut Souverain), 부드러운 산미의 3대 샴페인 뵈브 클리코 브륏(veuve clicquot brut) 등이 있다. 

주소: 1177 Marinaside Crescent, Vancouver
문의: 604-681-4144

UVA Wine & Cocktail Bar



다운타운 모다 호텔(Moda Hotel) 1층에 위치한 ‘UVA 와인&칵테일 바’는 낮엔 티와 커피를, 밤엔 와인과 샴페인을 즐길 수 있는 카페 겸 바로 운영된다. 이탈리아식 브런치를 맛볼 수 있는 카페도 좋지만 이곳의 진가를 제대로 느끼려면 저녁 6시부터 변신하는 와인바를 방문할 필요가 있다. 이곳은 샴페인을 비롯한 칵테일과 와인, 위스키, 수입 맥주 및 생소한 디저트 와인(digestif)까지 종류별 드링크 메뉴 20여 가지를 선보이고 있다. 오래 전 다운타운에 문을 연 이래로 다양한 와인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수많은 상을 수상해온 이곳은 밴쿠버 최고의 와인바 중 하나로 아직까지 애주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해피 아워도 즐길 수 있어 가성비를 추구하는 젊은층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주소: Moda Hotel, 900 Seymour Street, Vancouver
문의: 604-632-9560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밴쿠버의 선선한 바람이 가을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알록달록 아름답게 물든 밴쿠버 가을의 정취를 풍성히 느낄 수 있는 단풍 명소 6곳을 소개한다. ▲사진출처= https://vandusengarden....
28일부터 내달 8일까지··· 240여 편 출품
설경구·장동건 <보통의 가족> 등 韓 작품 6편 선보여
올해로 42회를 맞이하는 밴쿠버 국제영화제(VIFF)가 오는 28일에 개최돼 10월 8일까지 진행된다. 지난 2019년 이후 처음으로 전면 대면으로 진행될 이번 영화제는 100편의 단편 영화 포함 약...
“좋은 책도 스스로 읽어야 창의력이 쑥쑥 올라갑니다”
“책 읽는 습관의 가장 큰 장점은 뉴베리 수상작과 같은 좋은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좋은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는 거예요. 아이들도 살다 보면 크고 작은 문제를 겪고 부정적인 생각을...
여행 매거진 Travel+Leisure 선정 ‘최고 도시 호텔’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여행 매거진 트래블앤레저(Travel+Leisure)가 최근 발표한 캐나다 최고의 도시 호텔 톱10 순위에 BC주 소재의 호텔(밴쿠버 4곳, 빅토리아 1곳)이 선정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올여름을 오랫동안 기억하게 해줄 축제들
해가 길고 날씨도 좋은 요즘, 여름을 더욱더 재미나게 보낼 수 있는 야외 행사들이 광역 밴쿠버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 올여름을 오랫동안 기억하게 해줄 행사들을 소개해 본다.   ...
오픈하자마자 입소문 타는 광역 밴쿠버 신장개업 식당
오픈한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독특한 메뉴와 컨셉으로 벌써 입소문을 타고 있는 밴쿠버 신장개업 식당들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해가 길고 날씨도 좋아 외식하기 좋은 요즘,...
1일부터 BC 약사도 '경미한 질병' 약물 처방 가능
이번 새로운 정책과 관련한 궁금증 정리
6월 1일을 시작으로 BC에서 약사들도 경미한 질병에 대해 진단을 내리고 약을 처방할 수 있는, 일명 MACS(Minor Ailments and Contraception Service) 프로그램이 도입됐다.   가정의 부족난과...
‘포스트 코로나’로 다시금 활기를 띄는 공연·예술계
마돈나 콘서트부터 알라딘 뮤지컬까지··· 다채로운 볼거리
팬데믹 여파로 주춤했던 공연·예술계가 최근 점차 활기를 되찾고 있다. 캐나다를 대표하는 문화 도시인 밴쿠버에서 올여름에 예정된 여러 분야의 공연을 살펴본다.   돌아온 ‘팝의...
4월 1일부터 23일까지 밴쿠버 여러 장소서 열려
벚꽃 구경부터 일본 문화 체험까지··· 다양한 이벤트
▲UBC 밴쿠버 캠퍼스에 피어있는 벚꽃 (출처= Getty Images Bank) 봄의 시작을 알리는 밴쿠버 벚꽃 페스티벌(Vancouver Cherry Blossom Festival)이 4월 첫날을 시작으로 23일까지, 약 3주에 걸쳐 진행된다....
다인아웃 밴쿠버, 20일부터 2월 5일까지
유명 식당 예약 경쟁 치열··· 서둘러야
유명 식당에서 제공하는 코스 요리를 보다 저렴하게 경험할 수 있는 ‘다인아웃 밴쿠버’ 행사가 오는 20일부터 2월 5일까지 17일에 걸쳐 진행된다.   올해로 제21회를 맞이하는 올해...
합리적 가격에 훌륭한 맛 선보이는 "빕 구르망" 리스트
지난 10월, 밴쿠버 최초의 미쉐린 가이드가 발표됐다. 미쉐린 가이드에서 별을 받은 식당들은 뛰어난 음식을 제공하지만, 가격대가 만만치 않아 선뜻 시도하기가 부담스럽다. 이에 미쉐린...
친구들과 특별한 송년회 하기 좋은 바
연말이 다가오면서 송년회를 계획하고 있는 여러분을 위해 하늬바람 기자단은 친구, 지인들과 한 번쯤은 가 볼 만한 밴쿠버의 이색 술집 7곳을 소개해보도록 한다.   <응답하라 1980...
3년 만에 대면으로 돌아와 성황리에 마무리
사과 시식부터 접목 체험까지··· 풍성한 행사
올해로 31번째를 맞이하는 사과 축제(Apple Festival)가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UBC 밴쿠버 캠퍼스 보타니컬 가든(Botanical Garden) 일원에서 펼쳐졌다.   매년 추수감사절 다음 주말에 개최되는...
카페에서 향긋한 커피 한잔과 함께 책을 읽거나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수다를 떨기 딱 좋은 계절이 찾아왔다. 새 학기를 맞아 하늬바람 기자단은 한 번쯤 가보면 좋을 밴쿠버의 이색...
박찬욱, 홍상수 등 한국 거장 작품들 선보여
밴쿠버 국제영화제(VIFF)가 오는 29일 개막해 다음 달 9일까지 약 열흘에 걸쳐 진행된다.   올해로 41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VIFF에서는 75개국에서 135편의 장편 영화와 102편의 단편 영화가...
매년 밴쿠버 최고의 중식당을 선정하는 ‘Chinese Restaurant Awards’ 위원회(CRA)와 밴쿠버 차이나타운 재단(VCF)이 제2회 ‘Light Up Chinatown!’ 행사를 맞이해, 차이나타운 최고의 음식 10선을...
8월 말부터 9월 초까지 다양한 이벤트 개최
8월도 마지막주를 향해 다가가면서 여름방학과 휴가철도 마무리되고 있다. 하지만 유난히 짧았던 올여름을 이대로 보내기에는 아쉬움이 많은데. 늦여름, 광역 밴쿠버에서 진행되는 행사를...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하면서 입맛도 떨어지는 요즘이다. 이럴 때는 온몸을 시원하게 만드는 아이스크림이라면 그나마 숨통이 트일 것 같다. 이번 여름을 시원하고 달콤하게 나을...
여름방학과 휴가철이 시작되는 요즘, 모처럼 키칠라노로 발걸음을 옮겨보는 건 어떨까? 요즘 SNS와 인터넷의 발달로 간단히 검색만 하면 식당에 대한 정보들이 수두룩하게 나오지만, 괜히...
어느덧 여름방학이 다가왔다. 올여름에는 지난 2년 동안의 답답했던 팬데믹에서 벗어나 모처럼 큰 제한 없이 여러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게 돼, 그 어느 때 보다 기대가 되고 있다....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