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VIFF영화제 '꼭 봐야할 추천작 8편 공개' 올해의 ‘MUST-SEE’ 영화는?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09-13 15:18

볼거리&놀거리 <191>
북미 최대 영화제 중 하나인 2018 밴쿠버 영화제(VIFF)가 이달 풍성한 라인업과 함께 밴쿠버로 돌아온다. 영화 광신도들과 다큐멘터리 애호가들은 오는 9월 27일부터 10월 12일까지 동아시아 9개국에서 선보이는 총 27편 이상의 영화들을 만나볼 수 있다. VIFF에서는 지난 11일 개막을 2주 앞두고 관객들이 온라인투표로 선정한 기대작 8편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8편의 추천작(#mustseeBC)은 오는 27일부터 밴시티 영화관(Vancity Theatre)에서 예매를 통해 관람할 수 있다.

Anthem of a Teenage Prophet
(로빈 헤이즈 감독, 105분)



로빈 헤이즈(Robin Hays) 감독의 영화 ‘십대 예언가의 찬가(Anthem of a Teenage Prophet,2018)’는 학교의 최고 인기남이자 친한 친구인 스탠의 죽음을 예견하는 10대 소년 루크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의 예언은 현실이 되면서 마을 전체에서 괴물로 불려지고 주인공 루크는 ‘죽음의 선지자’로서 갖가지 고난을 겪게 된다. 루크는 미드 ‘쉐임리스’로 유명한 배우 카메론 모나한이 분했다. 

The Darling
(이승엽 감독, 드라마, 80분)



무명 여배우의 좌충우돌 인간관계를 다룬 이승엽 감독의 독립영화. 영화 ‘귀여운 여인(The Darling, 2018)은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초청작으로 대중에 먼저 이름을 알렸다. 영화는 캐나다 밴쿠버를 배경으로 휴가차 여행을 떠난 신인 여배우의 당돌한 듯하지만 불안정한 사랑과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걱정 등의 모습을 유머있게 화면에 담아냈다. 주연은 신인 배우 장지은이 맡았다. 

Edge of the Knife
(그와이 에덴쇼, 헬렌 헤이그-브라운 감독, 드라마, 100분)



영화 엣지 오브 더 나이프(Edge of the Knife, 2018)는 북미 인디언 부족인 하이다족의 언어로 제작된 최초의 장편 영화다. 19세기 하이다 과이(Haida Gwaii)를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비극적인 사고 후 죄책감에 시달리는 주인공이 아무도 없는 황무지로 피신해 하이다족 인디언으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영화는 주변 사람들이 변해버린 주인공을 붙잡고 치료하기 시작하면서 생존과 용서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그와이 에덴쇼 감독과 헬렌 헤이그 브라운 감독이 공동으로 연출했다. 

Finding Big Country
(캐슬린 제이미 감독, 다큐멘터리, 40분)



90년대 NBA에 소속된 밴쿠버 프로 농구팀을 배경으로 하는 40분짜리 다큐멘터리 영화. 파인딩 빅 컨츄리(Finding Big Country, 2018)는 1995년 캐나다 밴쿠버를 연고지로 하여 창단한 밴쿠버 그리즐리스(Grizzlies) NBA 농구팀의 지난 6년 간의 불명예스러운 역사를 되짚는다. 다큐멘터리 작가 캐슬린 제이미가 부상으로 인해 조기 은퇴를 할 수 밖에 없었던 그리즐리스의 초창기 멤버 브라이언 리브스(Bryant Reeves)의 불운한 영웅의 삶을 추적한다. 

When the Storm Fades
(숀 데브린 감독, 코미디드라마, 81분)



예술가이자 운동가인 필리피노-캐내디언 숀 데블린(Sean Devlin) 감독의 다큐드라마 웬 더 스톰 페이즈(When the Storm Fades, 2018)는 2013년 허리케인 욜란다에 의해 필리핀 가정에 야기된 참화의 현장을 재연한다. 영화는 거대한 재난이 초래한 황폐화로 인해 집과 삶을 잃어버린 생존자들의 결의를 기리는 어둡지만 유머러스하고 인간적인 영화로 평가받는다. 

Freaks
(잭 리포브스키, 애덤 B. 스타인 감독, 드라마·SF ·스릴러, 104분)



편집증적인 아버지에 의해 감금되어 있던 7살 난 클로이는 단순한 어린 시절의 즐거움을 경험하기를 갈망한다. 하지만 클로이가 마침내 바깥으로 탈출을 성공했을 때, 그는 이미 자신이 평범한 소녀가 아니며 세상은 여전히 낯설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영화의 아버지 역은 에밀 허쉬(Emile Hirsch)가 맡았고 딸 역 클로이는 렉시 콜커(Lexy Kolker)가 분했다.  

This Mountain Life
(그랜트 볼드윈 감독, 다큐멘터리·모험, 76분)



그랜트 볼드윈(Grant Baldwin) 감독의 디스 마운틴 라이프(This Mountain Life, 2018)는 시각적으로 놀라운 다큐멘터리 영상을 통해 모든 프레임에 대한 경외심을 불러 일으킨다. 영화는 밴쿠버 출신 모녀가 해안 산맥을 따라 2300km를 오르는, 장장 6개월 간의 산악 여행기를 들려준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밴쿠버의 선선한 바람이 가을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알록달록 아름답게 물든 밴쿠버 가을의 정취를 풍성히 느낄 수 있는 단풍 명소 6곳을 소개한다. ▲사진출처= https://vandusengarden....
28일부터 내달 8일까지··· 240여 편 출품
설경구·장동건 <보통의 가족> 등 韓 작품 6편 선보여
올해로 42회를 맞이하는 밴쿠버 국제영화제(VIFF)가 오는 28일에 개최돼 10월 8일까지 진행된다. 지난 2019년 이후 처음으로 전면 대면으로 진행될 이번 영화제는 100편의 단편 영화 포함 약...
“좋은 책도 스스로 읽어야 창의력이 쑥쑥 올라갑니다”
“책 읽는 습관의 가장 큰 장점은 뉴베리 수상작과 같은 좋은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좋은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는 거예요. 아이들도 살다 보면 크고 작은 문제를 겪고 부정적인 생각을...
여행 매거진 Travel+Leisure 선정 ‘최고 도시 호텔’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여행 매거진 트래블앤레저(Travel+Leisure)가 최근 발표한 캐나다 최고의 도시 호텔 톱10 순위에 BC주 소재의 호텔(밴쿠버 4곳, 빅토리아 1곳)이 선정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올여름을 오랫동안 기억하게 해줄 축제들
해가 길고 날씨도 좋은 요즘, 여름을 더욱더 재미나게 보낼 수 있는 야외 행사들이 광역 밴쿠버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 올여름을 오랫동안 기억하게 해줄 행사들을 소개해 본다.   ...
오픈하자마자 입소문 타는 광역 밴쿠버 신장개업 식당
오픈한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독특한 메뉴와 컨셉으로 벌써 입소문을 타고 있는 밴쿠버 신장개업 식당들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해가 길고 날씨도 좋아 외식하기 좋은 요즘,...
1일부터 BC 약사도 '경미한 질병' 약물 처방 가능
이번 새로운 정책과 관련한 궁금증 정리
6월 1일을 시작으로 BC에서 약사들도 경미한 질병에 대해 진단을 내리고 약을 처방할 수 있는, 일명 MACS(Minor Ailments and Contraception Service) 프로그램이 도입됐다.   가정의 부족난과...
‘포스트 코로나’로 다시금 활기를 띄는 공연·예술계
마돈나 콘서트부터 알라딘 뮤지컬까지··· 다채로운 볼거리
팬데믹 여파로 주춤했던 공연·예술계가 최근 점차 활기를 되찾고 있다. 캐나다를 대표하는 문화 도시인 밴쿠버에서 올여름에 예정된 여러 분야의 공연을 살펴본다.   돌아온 ‘팝의...
4월 1일부터 23일까지 밴쿠버 여러 장소서 열려
벚꽃 구경부터 일본 문화 체험까지··· 다양한 이벤트
▲UBC 밴쿠버 캠퍼스에 피어있는 벚꽃 (출처= Getty Images Bank) 봄의 시작을 알리는 밴쿠버 벚꽃 페스티벌(Vancouver Cherry Blossom Festival)이 4월 첫날을 시작으로 23일까지, 약 3주에 걸쳐 진행된다....
다인아웃 밴쿠버, 20일부터 2월 5일까지
유명 식당 예약 경쟁 치열··· 서둘러야
유명 식당에서 제공하는 코스 요리를 보다 저렴하게 경험할 수 있는 ‘다인아웃 밴쿠버’ 행사가 오는 20일부터 2월 5일까지 17일에 걸쳐 진행된다.   올해로 제21회를 맞이하는 올해...
합리적 가격에 훌륭한 맛 선보이는 "빕 구르망" 리스트
지난 10월, 밴쿠버 최초의 미쉐린 가이드가 발표됐다. 미쉐린 가이드에서 별을 받은 식당들은 뛰어난 음식을 제공하지만, 가격대가 만만치 않아 선뜻 시도하기가 부담스럽다. 이에 미쉐린...
친구들과 특별한 송년회 하기 좋은 바
연말이 다가오면서 송년회를 계획하고 있는 여러분을 위해 하늬바람 기자단은 친구, 지인들과 한 번쯤은 가 볼 만한 밴쿠버의 이색 술집 7곳을 소개해보도록 한다.   <응답하라 1980...
3년 만에 대면으로 돌아와 성황리에 마무리
사과 시식부터 접목 체험까지··· 풍성한 행사
올해로 31번째를 맞이하는 사과 축제(Apple Festival)가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UBC 밴쿠버 캠퍼스 보타니컬 가든(Botanical Garden) 일원에서 펼쳐졌다.   매년 추수감사절 다음 주말에 개최되는...
카페에서 향긋한 커피 한잔과 함께 책을 읽거나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수다를 떨기 딱 좋은 계절이 찾아왔다. 새 학기를 맞아 하늬바람 기자단은 한 번쯤 가보면 좋을 밴쿠버의 이색...
박찬욱, 홍상수 등 한국 거장 작품들 선보여
밴쿠버 국제영화제(VIFF)가 오는 29일 개막해 다음 달 9일까지 약 열흘에 걸쳐 진행된다.   올해로 41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VIFF에서는 75개국에서 135편의 장편 영화와 102편의 단편 영화가...
매년 밴쿠버 최고의 중식당을 선정하는 ‘Chinese Restaurant Awards’ 위원회(CRA)와 밴쿠버 차이나타운 재단(VCF)이 제2회 ‘Light Up Chinatown!’ 행사를 맞이해, 차이나타운 최고의 음식 10선을...
8월 말부터 9월 초까지 다양한 이벤트 개최
8월도 마지막주를 향해 다가가면서 여름방학과 휴가철도 마무리되고 있다. 하지만 유난히 짧았던 올여름을 이대로 보내기에는 아쉬움이 많은데. 늦여름, 광역 밴쿠버에서 진행되는 행사를...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하면서 입맛도 떨어지는 요즘이다. 이럴 때는 온몸을 시원하게 만드는 아이스크림이라면 그나마 숨통이 트일 것 같다. 이번 여름을 시원하고 달콤하게 나을...
여름방학과 휴가철이 시작되는 요즘, 모처럼 키칠라노로 발걸음을 옮겨보는 건 어떨까? 요즘 SNS와 인터넷의 발달로 간단히 검색만 하면 식당에 대한 정보들이 수두룩하게 나오지만, 괜히...
어느덧 여름방학이 다가왔다. 올여름에는 지난 2년 동안의 답답했던 팬데믹에서 벗어나 모처럼 큰 제한 없이 여러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게 돼, 그 어느 때 보다 기대가 되고 있다....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