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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여름철 산행 어디로? ‘국내 트레킹 코스 4선’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08-09 15:28

볼거리&놀거리 <188>
정복 욕구를 자극하는 험준한 산세 대신 여름의 기운을 만끽할 수 있는 가벼운 트레킹 코스는 없을까. 휴양림을 에두르는 가벼운 트레킹 코스는 남녀 노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최고의 힐링 플레이스다. 

트레킹을 통해 무더위에 지친 심신을 달래고, 1~2시간의 가벼운 산행으로 시원한 산세와 수려한 풍경을 맘껏 즐겨보자. 밴쿠버 도심에서 1시간 이내에 가기 좋은 산행 코스만 꼽아봤다. 


Iona Beach Regional Park




밴쿠버 국제 공항 바로 북쪽에 위치한 아이오나 비치 공원(Iona Beach Regional Park)에는 프레이저 강 입구를 따라 길고 좁은 부둣길로 이루어진 독특한 트레킹 코스가 있다. 6km에 걸쳐서 조지아 해협으로 쭉 뻗은 방파제길을 따라 걷다보면 바닷새와 해협의 탁 트인 경치가 눈 앞에 펼쳐진다. 밴쿠버의 유일한 방파제길인 이곳은 왕복 8km의 사이클링 코스도 마련돼 있다. 자전거를 타면서 아침 산책을 즐기기에도 제격인 곳으로, 코스 주변에는 식수대와 화장실, 피크닉 에어리어 등 편의시설도 갖춰져 있다. 

코스 길이: 6km(1.5시간) 위치: Iona Island Causeway, Vancouver(밴쿠버 다운타운에서 35분 거리)

Lighthouse Park




밴쿠버 등대 공원(Lighthouse Park)의 트레킹 코스는 웨스트밴쿠버의 해안가를 따라 위치하고 있다. 이곳은 해안가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전망도 아름답지만 이 코스를 가장 아름답게 하는 건 높이 40m쯤 되는, 최장 높이의 더글러스 퍼 나무다. 더글라스 퍼 나무 등 열대 다우림이 뒤덮여 있는 이곳 코스는 청량한 공기를 마시며 가벼운 아침 산책을 즐기기에 좋다. 특히 등대를 바라보고 왼쪽으로 스타보트 코브 트레일을 따라 15분 정도 가면 라이온스게이트 브릿지의 경치까지 감상할 수 있다. 

코스 길이: 6km(2시간) 위치: Lighthouse Park West Vancouver, Beacon Lane(밴쿠버 다운타운에서 40분 거리)

Velodrome Trail



버나비 마운틴 북쪽의 바넷 하이웨이에서 시작되는 버나비의 숨겨진 트레킹 코스 중 하나. 버나비의 그라우스 그린드(Grouse grind)로 알려진 벨로드롬 트레일(Velodrome Trail)은 가벼운 아침 운동에 나서는 등산객들을 위한 코스로 유명하다. 1400m 길이의 이 트레킹 코스는 완만한 경사면을 따라 판도라 트레일로 이어지는데, 이 길을 따라 가다보면 500여 개의 목재 계단을 마주할 수 있다. 등산객들은 계단을 지나 정상에 오르면 인도 암과 버라드 인렛을 바라보며 시원한 경치를 즐길 수 있다. 

코스 길이: 3km(1시간) 위치: Velodrome Trail, Burnaby, BC (밴쿠버 다운타운에서 30분 거리)

Minnekhada Regional Park




민네카다 지방 공원에는 Quarry Trail, Mid-Marsh Trail, Lodge Trail 등 많은 산책로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단연 최고는 뛰어난 전망을 자랑하는 하이놀(High Knoll) 코스다. 코퀴틀람 피트 애딩턴 늪지 야생동물 보호구역(Pitt-Addington)에 위치한 이 트레킹 코스는 왕복 6.5km 거리로, 트레킹 시 많게는 3시간 가까이 소요된다. 이곳 트레일은 조류 관찰에 아주 좋은 곳으로 알려졌는데, 특히 캐나다 구스와 대머리 독수리나 매, 오리 등 다양한 야생동물을 직접 만날 수 있다. 

코스 길이: 6.5km(2.5시간) 위치: 4000 Quarry Rd, Coquitlam, BC (밴쿠버 다운타운에서 45분 거리)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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