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11월 11일 11시 '추모의 묵념'을 기억하시나요

밴조선편집부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6-11-02 15:13

이번주 볼거리&놀거리<116>

11월의 첫 주말이다. BC주 전체적으로 지난 10월은 사흘만 빼고 28일 간 비가 내려 역대 최장 호우 기록을 남겼다. 이제는 완연한 '레인쿠버(Raincouver)'다. 이 시즌에 맞는 적절한 힐링 노하우를 찾는 노력이 필요해보인다.

11월 첫 일요일부터 서머타임(Daylight Savings Time)이 해제된다. 에너지 절약을 위해 여름에 한 시간 빨리 되돌려 놓은 시계를 다시 찾아오는 셈이다.
이에 따라 이번주 일요일(6일)을 기준으로 새벽 2시가 새벽 1시로 빨라진다. 밴조선 독자들은 꼭 기억해두시길.
밴조선 편집부 news@vanchosun.com

◆참전용사 기리는 '리멤브런스데이' 
캐나다의 11월은 현충일인 '리멤브런스데이(Remembrance Day)'를 빼놓을 수 없다. 일명 '추모의 날'이다. 이 날은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억하기 위해 지난 1919년 모든 영연방 국가에서 시작됐다. 과거 캐나다군은 1차 세계대전과 2차 세계대전 당시 각각 6만명과 4만4000명, 그리고 한국전쟁에서 516명이 희생됐다.

평화를 위해 생명과 청춘을 바친 참전용사들을 기리기 위해 11월 11일 오전 11시 캐나다 곳곳에서 2분 간의 묵념이 진행된다. 가슴에는 참전용사를 기리는 상징인 양귀비 뱃지를 단다. 특히 이날 리멤브런스데이 기념식 현장을 찾는다면 추모의 순간을 더욱 선명하게 느낄 수 있다. 캐나다인 다섯명 중 한명이 리멤브런스데이 행사에 참석한다는 통계가 있을 정도니까, 얼마나 뜻깊은 행사인지 짐작할 만 하다.

메트로밴쿠버 각 도시에서도 매년 기념식이 진행돼왔다. 가장 대표적인 장소는 밴쿠버 다운타운에 위치한 빅토리 광장(Victory Square, 150 W. Hastings St.)이다.
11일 오전 10시 30분 기념식이 진행되고, 이후에는 캠비가와 헤이스팅스가를 중심으로 퍼레이드가 이어진다. 이 퍼레이드에는 참전용사와 연방경찰(RCMP), 밴쿠버해병전우회 회원 등이 참여한다.

버나비에서는 북부와 남부로 나뉘어 기념식이 열린다. 북쪽 지역 행사 장소는 윌링던(Willingdon Ave)과 펜잰스(Penzance Drive)가 만나는 컨페더레이션파크다. 퍼레이드는 오전 10시 30분 세이프웨이 주차장(4440 Hastings St)에서 시작되며, 기념식 시간은 11시다. 버나비 남부 행사 장소는 본저공원(Bonsor Park)이다. 퍼레이드와 기념식이 시작되는 시간은 각각 10시 30분과 11시다.
이밖의 행사는 다음과 같다.
▲코퀴틀람, 오전 11시, 베테랑스공원(2580 Shaughnessy St) ▲노스밴쿠버 론즈데일, 오전 10시 30분, 빅토리아파크 ▲리치몬드, 10시 20분, 시청(6911 No 3 Rd) ▲써리, 오전 10시 45분, 써리센터 묘지(16671 old Mclellan Rd)
▲웨스트밴쿠버, 오전 10시, 마린드라이브(Marine Drive)와 20가(20th)가 만나는 곳.


<캐나다의 리멤브런스데이 행진, 선두에는 백파이프대와 기수단이 선다. 사진=Flickr/Stuart Williams(CC)>



<사진=Flickr/Paul(CC)>

<사진=조선일보DB>


<사진=조선일보DB>


<사진=Flickr/GoToVan(CC)>

◆11월 25일 블랙프라이데이, 득템해볼까요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가 살아나는 연말이 성큼 다가왔다. 연말 최대 할인행사가 진행되는 블랙프라이데이(Black Friday)도 멀지 않았다. 이른바 득템을 기대할만한 시즌이다.
득템은 요새 한국에서 흔히 쓰이는 인터넷 신조어다. 얻을 득(得)자와 영어의 'Item'을 합성한 말로, 어떤 물건을 좋은 가격에 구했다는 뜻이다. 블랙프라이데이야말로 득템을 바라는 소비자들의 욕구가 집약된 날이다.

블랙프라이데이는 원래 11월 24일 미국의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 다음날로 캐나다와는 무관했지만, 몇년 전부터 캐나다에서도 이 행사를 도입하는 업체가 늘면서 일종의 시즌 트랜드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캐나다에서 베스트바이·런던드럭·스테이플스·더소스·월마트 등 주요상점이 블랙프라이데이 할인 판매를 실시했다. 시어스와 더베이는 백화점끼리 블랙프라이데이 매출을 놓고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토이저러스 같은 장난감 판매업체나 아이키아 같은 가구업체도 블랙프라이데이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

블랙프라이데이 당일 미국으로 직접 투어를 나서는 '올빼미 쇼핑족'도 있다. 24일 자정부터 대략 4~5시간 정도 시애틀 프리미엄 아울렛 등에서 쇼핑을 하는 투어다.
한인 여행사에서는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특별 투어버스를 운행한다. 투어클릭, 럭키투어, 로얄투어 등에서는 밴쿠버 다운타운 버라드역에서 오후 7시 출발하는 투어와 버나비 노스로드 한남마트 주차장에서 오후 6시 20분 출발하는 투어 참가자를 현재 모집 중이다. 노소 구분 없이 1인당 60달러이고, 팁(10달러)은 별도라고.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날씨가 쌀쌀해지는 이맘때가 다가오면 유난히 생각나는 음식이 있다. 바로 따뜻한 고기 육수에 여러 고기 혹은 해물과 숙주나물, 고수 등을 넣어서 말아먹는 베트남 쌀국수, 포(Pho)다....
비평가가 추천한 할로윈용 가족 영화 7선
가을 최대 축제인 할로윈이 다가왔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야외 활동을 하기도, 지인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도 꺼려진다. 늘어나는 코로나 확진자 수에 보건당국도 이번...
가을을 대표하는 축제날인 할로윈이 다가오지만 올해는 팬데믹으로 인해 여러 대규모 축제가 취소되는 등, 예년과 같은 분위기는 아니다. 그럼에도 올해에도 할로윈을 안전하기 만끽할 수...
26일까지 ‘Taste of Yaletown’ 행사 열어
맛과 분위기를 모두 잡은 식당들이 모여있는 예일타운에서는 오는 26일까지 ‘테이스트 오브 예일타운(Taste of Yaletown) 행사가 진행 중이다. 올해로 16회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연휴동안 즐길거리 Best 5
올해 추수감사절 연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참석하는 모임이나 대규모 행사 및 공연 참석은 불가능하지만, 가족들이나 지인들과 소소하게 즐길 거리가 여전히 많이 있다....
미국에서는 매년 10월 4일은 ‘타코의 날’을 지정해 타코를 마음껏 즐긴다고 한다. 타코는 여러 나라로 건너가면서 현지인들의 입맛에 맞게 변형되곤 하는데, 밴쿠버에서도 까다로운...
평론가의 극찬 받는 영화 5편 소개
제39회 밴쿠버 국제영화제(VIFF)가 24일에 개막해, 다음 달 7일까지 진행된다. 45개국 총 180편의 영화가 참가하는 이번 영화제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주로 온라인으로 진행되지만, 일부...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욕구가 증가하며 비건 음식에 대한 관심도 점차 커져가는 요즘이다. 비건 음식이 건강하긴 하지만 맛은 떨어진다는 인식과는 다르게, 음식 맛도 점점 진화하며...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오랫동안 많은 사랑을 받아오던 식당들도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이지만, 이런 팬데믹 위기에도 야심 차게 신장개업을 해 벌써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다인 아웃사이드’ 행사 9월 21일까지
매년 겨울, 유명 맛집 코스 요리를 저렴하게 경험할 수 있는 ‘다인 아웃 밴쿠버’ 페스티벌이 이번에는 ‘다인 아웃사이드’라는 이름으로 여름에 찾아왔다. 이번 행사에서는 밴쿠버...
Chinese Restaurant Awards 위원회 선정 Top12 요리
지난 12년간 메트로 밴쿠버 지역 중국 식당의 최강자를 꼽는 ‘Chinese Restaurant Awards’ 위원회는 지난 6월 최고의 식당 22곳을 발표한데 이어, 지난 17일 최고의 중식요리를 선정해...
메트로 밴쿠버 피자 맛집 7곳
올여름, 각 지자체는 펜데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요식업계를 살리기 위해 야외 음주를 허용하거나 임시 패티오 공간을 만드는 등 그 어느 때 보다 시민들의 야외 활동을 권장하고 있다...
세계 여행객이 뽑은 BC 최고 호텔 Top7
세계 최대 규모의 여행 웹사이트 트립어드바이져(Tripadvisor)는 매년 전세계 여행객들의 리뷰와 평점을 토대로 세계의 최고 휴양지, 호텔, 식당들을 선정해 공개한다. 올해 캐나다 최고의...
온가족이 즐기는 메트로 밴쿠버 최고 놀이터 7곳
올 여름 어린 자녀를 키우고 있는 부모들은 그 여느 여름보다도 힘들다. 날씨도 좋고 해는 길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여름 캠프나 페스티벌은 취소되며 아이들이 갈 곳이 없다. 그렇다고 매번...
‘웰메이드’ 공포 영화 8작품
밴쿠버도 본격적으로 한여름의 더위가 시작됐지만 코로나19가 재확산되는 분위기에 마음 편하게 야외에서 여름 날씨를 즐기는 것도 편치 않다. 그렇다면 집에서 공포 영화를...
공원/야외 음주 가능한 노스밴쿠버 명소 8곳 소개
노스밴쿠버시(City of North Vancouver)는 지난 6월 22일부터 BC 주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시내 일부 공원 및 야외 공간에서 음주가 가능하게 됐다. 이 시범 사업은 오는 10일 15일까지...
밴쿠버 대표 아이스크림 핫플레이스 6곳
메트로 밴쿠버는 여러 민족이 모여 사는 지역인만큼 세계 각국 다양한 종류의 아이스크림을 맛볼 수 있는 아이스크림의 천국이다. 또한 밴쿠버 사람들의 입맛에 맞게 진화해, 다른...
Chinese Restaurant Award 선정 중식 맛집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하는 Chinese Restaurant Award에 선정된 메트로 밴쿠버 지역 식당들이 공개됐다. 이번 시상식은 지난 1년에 걸쳐 3만여 명의 투표를 종합해 각 부문의 최고 식당을...
올 초부터 전국으로 확산된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올해 캐나다 데이(매년 7월 1일)는 이전과는 아주 다를 것으로 보인다. 여러 기관에서 주최하는 캐나다 데이 기념 퍼레이드와...
 15일 발표된 방침에 따라 BC주 학생들은 6월 1일부터 학교개방 3단계에 진입하며 선택적 등교를 하게 된다. BC주에서는 5단계 방침에 따라 학교 개방을 준비하고 있는데, 이 발표의...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