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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즐·산이 생각나는 여름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6-06-30 13:43

권민수 편집장의 캐나다 브리핑(137)
Think Safe·Act Safe·Be Safe

7월 1일 캐나다데이는 축제가 펼쳐지기도 하지만, 캐나다 각지에서 조난 사고로 수색 작업이 가장 활발해지는 시기라고 한다.

문뜩 이 얘기를 듣고 밴쿠버 한인산우회의 구호라는 “안·즐·산”이 떠올랐다. "안전하고 즐겁게 산행하자는 구호의 약자"라고 몇 해 전 인터뷰에서 전해 들었다.

가끔 메트로밴쿠버 인근 산길을 너무 쉽게, 예컨대 동네 뒷산 산책가는 정도로 생각해 무리하는 분들을 본다. 위치로는 동네 뒷산일 수 있지만, 부주의하게 내딛는 길에 도사린 위험 요소는 그 이상이다.

노스쇼어 산악구조대에 따르면 최소의 복장과 준비 없이 도전했다가 탈이 나는 사례도 적지 않다. 대단치 않게 생각한 신발이 큰 부상을 일으키거나, 물 한 병 없이 올랐다가 중턱에서 탈수로 쓰러질 수 있다.  얼마 전에는 비행기에서 내린 지 얼마 안 된 사람이 시차에 피곤한 몸은 생각지 않고 체력을 과신한 채 그것도 곧 해 저물 시간에 산에 올랐다가 조난 한 일도 있다. 추위·갈증·벌레에 시달리다 여섯시간 만에 다행히 구조됐다. 물론 이런저런 준비를 다 갖춘 베테랑들도 예상하지 못한 일로 사고를 당하기도 한다.

메트로밴쿠버 인근 산길에서 응급한 상황이 생기면, 신고 전화번호는 911이다. 산길에는 주소가 없지만, 곳곳마다 산길 약자와 지점을 알리는 번호 표시가 있다. 이 표시를 알려주고 길 밖으로 벗어나지 않으면 비교적 빨리 구조대를 보게 된다.


<▲ 딥코브 인근 바웰파덴의 쿼리락 트레일의 응급 주소지 표시/사진=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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