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송년회 분위기 돋우는 한잔, 올해는 이 술로

박준형 기자 jun@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5-11-19 16:25

대한민국 대표 주류 4선 소개
한 해의 마지막 12월이 다가옴에 따라 연말 송년모임도 잦아지고 있다. 한국인들의 연말모임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술이다.

과도한 음주는 절대 금물이겠지만 음식에 곁들이는 한, 두 잔의 술은 모임의 분위기를 띄우는데 제격이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잔을 기울이면 음식의 풍미도 돋우고 연말모임을 더 풍성하게 해준다.

이에 올해 밴쿠버 한인 교민들 연말모임에 함께 하면 좋을 주류를 소개해본다. 한국의 소주, 맥주, 칵테일, 와인 중에서 대표급들을 추려봤다.

단, 폭음은 간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자신의 적정 음주량을 절대 넘지 말고, 술 마시기 전 가급적 공복을 피하며, 한 번 술을 마시면 며칠간 휴식을 취하는 요령이 필요하다.


<▲참이슬 클래식. 사진 제공=우리 트레이딩>

◆정통파들을 위한 본연의 맛, 참이슬 클래식

대한민국 대표 술은 소주다. 그리고 오랜기간 소주의 명맥을 이어온 술이 바로 하이트진로의 참이슬이다.

최근 수많은 종류의 변형된 소주가 출시됐지만 참이슬 클래식만큼은 꿋꿋이 본연의 맛을 고집하고 있다. 점차 저도화 돼가고 있는 소주시장에서 본연의 깊은 맛과 향을 고집하는 참이슬 클래식은 정통파 애주가들의 변함없는 지지를 받고 있다. 한국에서 누적 판매량만 400억병이 넘는다.

1988년 캐나다 주류시장에 처음 선보인 후 27년동안 사랑받아 온 참이슬 클래식이 올해 새로운 360mL 병으로 재탄생했다. 100% 천연재료와 대나무 활성 숯 정제로 소주 본면의 맛을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참이슬 클래식의 최대 장점은 다른 제품과 차별되는 고난이도의 정제기술과 평균 근속 40년이 넘는 마스터 블렌더들이 열정을 다해 제품을 만드는 것"이라며 "시간이 흘러도 흘러가지 않는 클래식이란 바로 그런 것"이라고 강조했다.


<▲맥스. 사진 제공=우리 트레이딩>

◆한국 맥주의 자존심, 맥스

애주가들은 보통 한국 맥주가 외국 맥주에 비해 맛이 없다고 입을 모은다. 하지만 이런 편견을 깨부신 맥주가 등장했다. 한국 맥주의 자존심 하이트진로의 맥스(Max)다.

2006년 처음 선보인 맥스는 한국 최초의 보리맥아 100% 맥주이자 한국에서 유일하게 비열처리 공법으로 생산되는 맥주다. 특히 올해 새롭게 태어난 맥스는 266초간 부드러운 크림탑이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아로마향을 첨가해 맛도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맥스는 세계에서도 인정받은 맥주다. 2011~2014년 세계 3대 주류품평회인 몽드셀렉션(Monde Selection)에서 4년 연속 금상을 수상했다. 미국 유니버스(Universe) 출판사에서 발간한 '죽기전에 꼭 마셔야 할 1001 맥주'에는 한국 맥주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올해 지난 10년의 내공으로 새롭게 태어났다"며 "기존 바에서 마시던 크림생맥주를 편안하게 가정에서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처음처럼 순하리 유자. 사진 제공=코비스>

◆20~30대 여심 공략, 처음처럼 순하리 유자

알코올 도수를 낮추고 과실의 새콤달콤함을 가미한 소주 칵테일은 젊은층, 특히 20~30대 여성들에게는 언제나 환영받는다. 올해 처음 선보인 롯데 처음처럼 순하리 유자는 소주 칵테일의 일명 '끝판왕'으로 평가될 수 있다.

한국에서 지난 3월 출시 후 열흘 만에 4000만병이 팔리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일부 매장에서는 품귀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같은 인기에 힘입어 처음처럼 순하리 유자가 캐나다에도 상륙했다. BC주에서는 20일부터 BC주류판매점(Liquor Store)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천연 유자농축액과 유자향을 첨가한 처음처럼 순하리 유자는 새콤달콤한 맛과 부드러운 목넘김이 특징이다. 그냥 있는 그대로 마셔도 좋고 얼음을 담가 시원하게 마셔도 좋다. 소다수를 섞으면 청량감도 느낄 수 있다.

롯데 관계자는 "유자과즙으로 과실주의 풍미를 더했고 별도의 추가 첨가물이 없는 것이 특징"이라며 "일반 소주에 비해 낮은 14도로 도수를 내려 20~30대 젊은층과 여성 소비자들의 구미를 당길 것"이라고 전했다.


<▲복분자음. 사진 제공=코비스>

◆한국식 와인의 진수, 복분자음

캐나다에 와인이 있다면 한국에는 복분자주가 있다. 수많은 복분자주 중에서 배상면주가고창LB의 복분자음은 으뜸의 맛으로 평가된다.

복분자음은 고창 선운산의 복분자 열매로 빚어 자연의 맛과 향을 그대로 담았다. 복분자의 효능은 익히 알려져있어 굳이 부연 설명할 필요가 없을 정도다. 특히 고창 지역 복분자는 예부터 당도와 유효성분, 다양한 기능성이 뛰어나기로 유명하다.

무엇보다도 알코올 도수 12도의 복분자음은 화려한 수상경력을 자랑한다. 2012년 한국 와인대회에서 대상을 받았으며, 2013년 제18대 대통령 취임식에는 공식 만찬주로 선정됐다. 지난 6월에는 몽드셀렉션 와인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배상면주가고창LB 관계자는 "복분자 특유의 진한 맛과 향을 그대로 살려 최적의 알코올 도수로 빚은 자연친화적 술"이라며 "도수도 높지 않아 술이 약한 이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고 역설했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볼거리&놀거리 <178>
화창한 날씨와 무르익은 신록, 바야흐로 야외활동하기 딱 좋은 계절이 찾아왔다. 아침 저녁으로는 조금 쌀쌀하지만, 한 낮의 바깥은 완연한 봄을 여실히 느낄 수 있을 정도다. 이럴...
볼거리&놀거리 <177>
식사 때마다 ‘한 끼 해결’이 고민이라면 소문난 미식가들이 꼽아주는 레스토랑은 어떨까? 최근 세계 미식가들이 선정한 ‘2018 캐나다 최고 레스토랑 100’ 순위가 Canada's 100 Best 사이트를...
볼거리 & 놀거리
중고 물품을 사고파는 벼룩 시장에서 출발한 플리마켓(Flea market)은 손때 묻은 오래된 물건들이 거래되는 시끌벅적한 장터의 느낌과는 사뭇 다르다. 요즘에는 여러 분야의 개성있는...
볼거리& 놀거리
봄철 마라톤 시즌을 앞두고 밴쿠버 전역에서는 러너들을 위한 크고 작은 마라톤 행사가 잇따라 준비 중이다. 오는 주말 열리는 트레일 러닝 행사를 시작으로, 국제 마라톤의...
매년 3월 말에서 4월 초까지 이어지는 부활절 기간에는 이스터 버니(Easter Bunny·부활절 토끼)를 테마로 한 부활절 행사들이 각 지역마다 열린다. 서구에서는 토끼나 달걀 모양의...
볼거리 & 놀거리
3월 말부터 시작되는 봄꽃의 절정기를 맞아 이달 말부터 2018년도 봄꽃 축제가 BC주 곳곳에서 개최된다.화사하고 탐스러운 꽃들이 가득한 각지의 축제에서는 화려한 봄꽃의 향연이 펼쳐짐과...
이번 주 볼거리 & 놀거리
해마다 3월이 되면 밴쿠버의 역사박물관 및 사적지 등에서 봄방학을 맞은 아이들을 위한 무료입장 이벤트를 펼친다. 문화유적지는 호기심 많은 아이들의 학습장소로도 손색이 없을뿐더러...
볼거리 & 놀거리
최대 미식의 도시 밴쿠버에서는 여행 온 관광객이나 현지인들이 맛집을 탐방하기 위해 즐겨 찾는 투어 이벤트가 있다. 바로 보고 듣고 체험하는 일명 '푸디 투어(Foodie tour)' 이벤트다....
이번 주 볼거리&놀거리
<▲사진 = 홈페이지에서 발췌  >겨울에도 신선하고 풍성한 주말 식탁을 원한다면 마트보단 파머스 마켓을 가보자. 밴쿠버에는 봄·여름에 열리는 파머스 마켓 말고도 겨울 시즌에...
이번 주 볼거리 & 놀거리
밴쿠버 국제 와인 페스티벌 2018 <▲ 사진 = 각 공식 홈페이지 발췌   >올해로 40회째를 맞은 밴쿠버 국제 와인 페스티벌(Vancouver International Wine Festival)이 오는 주말인 24일을...
이번 주 볼거리 & 놀거리
연일 크고 작은 행사가 이어진 2월도 다음주면 벌써 마지막 주말을 앞두고 있다. 특히 가족간의 행사가 유독 잦은 2월은 각종 액티비티나 스포츠 등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시기로, 이에 따른...
이번 주 볼거리 & 놀거리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 체험 프로그램 '풍성' BC주 패밀리 데이(Family Day) 연휴를 앞두고 크고 작은 가족 이벤트와 기념 행사가 밴쿠버 곳곳에서 열린다.패밀리 데이는 가족에...
이번 주 볼거리 & 놀거리
음력 신년을 기념하는 민족 대 명절이 보름여 앞으로 다가왔다. 각 나라마다 명절을 쇠는 방식은 다르지만, 다민족의 문화가 어우러진 이곳 밴쿠버에서는 매년 새해를 기념하는 '루나...
이번주 볼거리 & 놀거리
2018 빅토리아필름페스티벌 빅토리아 국제영화제 내달 2일 열려<▲사진: 2018 빅토리아필름페스티벌 공식 포스터, 홈페이지에서 발췌  >제24회 빅토리아 필름 페스티벌(Victoria film...
이번 주 볼거리 놀거리<148>
크리스마스 장식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장소 7 일년 중 12월이 기다려지는 이유는 크리스마스 때문이다. 어른들도 동심으로 돌아가 아이처럼 즐거운 한때를 보낼 수 있는 특별한 날...
이번 주 볼거리 놀거리<147>
피로도 풀고 입맛도 되살리는 힐링 명소 5곳 한국관광공사에서 추천하는 12월 ‘따뜻한 여행지’를 소개한다. 올 겨울, 한국 방문을 계획 중이라면 눈여겨 볼 만하다. 추운 날씨에 한국을...
#Clark Dr 부터 이스트 밴쿠버까지 수제 맥주길 최근 5년 사이 생긴 수제 맥주 공장들이 이 근처에 많이 있다. 맥주 시음하기에 가장 좋은 수제 맥주 길이다.   1. Strange Fellows...
밴쿠버 소형 수제맥주공장 탐방…1
이번 주말 블랙 프라이데이 쇼핑을 마친 후 수제 맥주집에 들려 시원하게 한잔 하는 건 어떨까?24개 이상의 수제 맥주 공장이 있는 밴쿠버는 캐나다의 대도시 중에서도 가장 활발한 수제...
날씨가 점점 추워지는 이때, 뜨끈한 물에 몸을 담그는 생각만 해도 온 몸이 따뜻해지는 느낌이다. BC주에는 천연 온천이 많은데 그 중에서도 멀리 운전해서 나가지 않고도 가족과...
지난 주 내린 첫 눈과 쌀쌀하고 건조한 날씨의 환상적인 조합으로 로컬 스키장인 싸이프레스(Cypress) 마운틴과 그라우스(Grouse) 마운틴의 스키장이 이번주 금요일 11월 10일에...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