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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먹거리의 향연, PNE 더 페어

박준형 기자 jun@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5-08-28 15:36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밴쿠버 대표 축제
매년 늦여름 밴쿠버 시민들이 기다리는 축제가 있다. 바로 PNE(The Pacific National Exhibition). 1910년부터 시작돼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PNE가 올해도 어김없이 밴쿠버 시민들을 찾았다. 올해 PNE는 지난 22일부터 9월 7일까지 15일간 놀이공원 플레이랜드(Playland Amusement Park)가 있는 밴쿠버 헤이스팅스 파크(Hastings Park)에서 열린다.


<▲지난 26일 밴쿠버 대표 축제 PNE 더 페어(The Fair at the PNE)가 열리는 놀이공원 플레이랜드(Playland Amusement Park)에서 시민들이 핫도그를 먹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PNE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것은 PNE 더 페어(The Fair at the PNE)다. 각종 콘서트와 뮤지컬, 전시회가 연일 이어져 시민들의 발길을 끈다. 아이들은 플레이랜드에서 놀이기구를 타며 신나는 하루를 보낼 수 있다. 또 하나 PNE 더 페어에서 절대 빠져서는 안 되는 것은 바로 다양하고 풍부한 먹거리다. 평소에 접하지 못한 색다른 음식을 맛보는 것도 더 페어를 즐기는 재미다. 올해는 총 71개의 먹거리 노점상이 문을 연다. 100여개가 넘는 세계 각국의 음식들 중 대표적인 먹거리 10선을 소개한다.


<▲메이플 베이컨 도넛 버거>

◆메이플 베이컨 도넛 버거(Maple Bacon Donut Burger)

프라이드 베지스 스탠드(Fried Veggies Stand)는 올해 처음 문을 연 가게다. 이 가게가 자신있게 선보인 메뉴는 메이플 베이컨 도넛 버거다. 햄버거 빵을 대신한 달콤한 도넛이 눈에 띈다. 고소한 베이컨이 자칫 부담스러울 수 있는 단맛을 잡아준다. 도넛과 베이컨, 고기 패티, 치즈가 전부지만 일반 햄버거와는 다른 풍부한 맛을 자랑한다.


<▲베지터블 케이시 롤>

◆베지터블 케이시 롤(Vegetable Kathi Roll)

커리-인-어-허리(Curry-In-A-Hurry)는 35년째 시민들을 찾은 더 페어의 터줏대감이다. 올해는 베지터블 케이시 롤을 신메뉴로 선보였다. 각종 야채를 말아넣은 롤은 매콤한 향이 나지만 막상 입에 들어가면 그렇게 맵지는 않다. 오히려 매콤한 향이 인도 커리 특유의 강한 향을 잡아줘 먹기에 좋다. 독특한 맛이지만 거부감이 없는 맛이라 한국인도 충분히 좋아할 만한 음식이다.


<▲쥬라기 포크 맥 앤 치즈>

◆쥬라기 포크 맥 앤 치즈(Jurassic Pork Mac and Cheese)
릴 맥(Reel Mac)은 더 페어에서 14년째 선을 보인 가게다. 치즈를 듬뿍 뿌린 마카로니 위에 튀긴 양파와 돼지고기를 얹은 쥬라기 포크 맥 앤 치즈는 올해 처음 공개된 메뉴. 한국인이 먹기에 약간 느끼하지만 바삭바삭하고 맛깔나는 고소함을 자랑하는 튀긴 양파는 먹을만 하다.


<▲레드 벨벳 치킨 스트립스>

◆레드 벨벳 치킨 스트립스(Red Velvet Chicken Strips)
펍 그러브(Pub Grub)에서는 레드 벨벳 치킨 스트립스각 시선을 사로잡는다. 레드 벨벳 빛깔로 튀겨진 닭고기가 매혹적이다. 닭고기를 두 번 튀긴 요리라 조금 무거운 느낌을 주지만 치킨 요리 매니아라면 충분히 권할만한 맛이다. 겉표면의 레드 벨벳은 보기에도 좋고 맛도 바삭바삭하다.


<▲풋 롱 베이컨 랩트 피자 도그>

◆풋 롱 베이컨 랩트 피자 도그(Foot Long Bacon Wrapped Pizza Dog)
슈퍼 풋 롱 핫도그(Super Foot Long Hot Dogs)는 말 그대로 커다란 핫도그를 파는 가게다. 풋 롱 베이컨 랩트 피자 도그는 핫도그와 피자가 결합된 음식이다. 성인 팔 정도 길이의 핫도그 위에 치즈와 페퍼로니를 얹어 오븐에 구워낸 핫도그의 화려한 변신이 인상적이다. 핫도그에 들어가는 소시지는 베이컨을 돌돌 감아 구워냈다.


<▲메이플 베이컨 박스>

◆메이플 베이컨 박스(Maple Bacon Box)
솔트스프링 아일랜드 누들 바(Saltspring Island Noodle Bar)는 면 요리 전문점이다. 각종 면 요리 중 국수 면발에 메이플 시럽을 뿌린 볶음국수는 독특한 맛을 자랑한다. 베이컨을 잘게 썰어 넣어 국수와 함께 볶은 뒤 메이플 시럽을 뿌렸다.


<▲더 팻 엘비스>

◆더 팻 엘비스(The Fat Elvis)
록키 포인트 아이스크림(Rocky Point Ice Cream)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아이스크림을 맛볼 수 있다. 이 중 더 팻 엘비스는 엘비스 프레슬리를 오마주한 아이스크림이다. 초콜릿 아이스크림과 바나나, 딸기잼 등을 노릇노릇하게 구운 번에 넣어 만든 샌드위치형 아이스크림으로 최고의 단맛을 낸다. 성인들에게는 맥주 아이스크림도 추천할 만하다. 생맥주를 아이스크림으로 먹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치킨 앤 와플스>

◆치킨 앤 와플스(Chicken and Waffles)
와플스 위드 베네핏(Waffles with Benefits)은 올해 처음 더 페어에 참가한 와플 전문점이다. 치킨 앤 와플스는 가장 대표적이고 간단한 와플 요리다. 와플 위에 버터와 시럽을 바른 뒤 치킨 한 조각을 얹으면 끝. 와플과 치킨을 동시에 맛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캑터스 버거>

◆캑터스 버거(Cactus Burger)
햄버거 전문점 구르메 버거(Gourmet Burgers)에서는 채식주의자를 위한 캑터스 버거를 선보인다. 고기는 없지만 풍부한 버섯과 엄청난 크기로 중무장해 푸짐한 한 끼 식사로 손색없다. 특히 얇게 썰어 넣은 선인장이 시원하고 상큼한 맛을 낸다. 고기가 필요하다면 다른 메뉴를 선택하면 된다.


<▲레드 벨벳 미니 도넛>

◆레드 벨벳 미니 도넛(Red Velvet Mini Donuts)
미니 도넛 팩토리(Mini Donuts Factory)는 PNE의 대표 먹거리로 더 페어에서는 이번에 처음 문을 열었다. 기본형 미니 도넛도 맛있지만 보기에도 좋고 맛도 좋은 레드 벨벳 도넛을 추천한다. 크림 치즈 글레이즈를 얹은 레드 벨벳 미니 도넛이 눈과 입을 사로잡는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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