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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만큼 성과 나는 지역입니다”

이광호 기자 kevin@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3-07-03 13:59

3년 임기 마치고 귀임하는 KOTRA 양국보 관장
“제가 한 게 뭐 있나요. 다 무역관 직원들 덕입니다.” 3년간의 밴쿠버 무역관 생활을 마치고 귀임하는 양국보 관장의 소회다.

4일 귀국 비행기를 타는 양 관장은 밴쿠버 발령 전 가졌던 생각과 직접 생활한 후 차이를 묻는 말에 “노력한 만큼 성과가 나는 지역”이라며 직원들의 노력으로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밴쿠버 무역관이 2011년 사내 평가에서 최상위 성적을 받았다고 공을 돌렸다.

양 관장 재임 3년간 밴쿠버 무역관은 부지런히 발품을 팔았다. 월드챔프사업의 하나로 추진하는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캐나다 시장 진출을 위해 밴쿠버시와 랭리시에 가로등과 야구장 조명등을 달았고 노스밴쿠버 그라우스 마운틴 스키장 조명등 정식 계약도 최종 결정만 남겨놓은 상태다. 앨버타주 오일샌드 활황으로 한국에서의 관련 플랜트 기자재 도입도 물량이 최근 크게 늘었다. 북미로 물품을 선적하는 중소기업을 위한 공동물류센터 개소도 잊지 못할 기억이다.

양 관장은 무역에 뜻이 있는 한인들에게 부탁도 잊지 않았다. “코트라를 자주 이용하십시오. 편하게 들러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 자연스레 사업 아이템도 떠오르고 어떻게 추진할지 방향도 잡힙니다.”

북미시장에 진입할 때 가장 골칫거리인 인증 문제도 양 관장이 주의 깊게 지켜보는 부분이다. “캐나다와 자유무역협정(FTA)이 맺어지면 이곳으로 진출하려는 기업들이 많을 겁니다. 그런데 대부분 기업이 준비 과정에 시간이 오래 걸려 애를 먹고 있습니다. 시간을 절약하려면 양 국간 FTA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제품안전인증마크(UL)나 C-UL 획득 절차를 준비해야 합니다. 그러면 시장이 열림과 동시에 북미 시장에 진출할 수 있습니다.”

본사 홍보실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양국보 관장 후임인 강영진 전 조직망지원팀장은 8월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이광호 기자 kevin@vanchosun.com


3년의 임기를 마치고 4일 귀임하는 양국보 밴쿠버 무역관장은 "한-카 FTA 체결에 대비해 북미 안전인증(UL) 마크를 미리 획득하면 시장 개방과 동시에 진출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광호 기자 kevin@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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