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모자이크 사회 캐나다, 우리의 조각이 가장 찬란하게 빛나는 순간”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5-07-31 13:47

문용준 기자의 차 한 잔 합시다 17- 문화협회 석필원 회장·김성환 부회장
캐나다라는 대형 모자이크에서 우리의 색깔은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그것은 감춘다고 해서 감출 수 있는 것도 아닌 것 같다. 이 땅의 언어에 훨씬 익숙한 채 살아왔던 누군가는 “존이나 폴로 불릴 수는 있겠지만, 결과적으로 존이나 폴은 될 수 없다는 걸 깨닫게 됐다”고 말한다. 오해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는 주변인이 될 수밖에 없다는 일종의 운명, 혹은 주변인으로서의 한탄을 토로하려 했던 것이 아니다. 오히려 존과 폴이라는 옷을 벗으면서 한국계 캐나다인이라는 자신의 정체성과 모자이크속 우리의 조각이 선명하게 느껴졌다고 했다.

그가 언급한 우리의 조각, 그것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다. 오는 8월 8일(토) 버나비 스완가드스테디움(Swangard Stadium)에서 열리는 “제 14회 한인문화의 날”을 통해서다.



행사 시간별로 준비된 특급 자랑거리
다문화 사회와 함께 나눌 것
 

한인문화의 날은 당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하지만 이 열 시간을 위해 주최측인 밴쿠버한인문화협회(회장 석필원)는 1년 가까이 공을 들였다. 지난해 축제를 마친 직후부터 다음해를 준비해 왔다는 것이다. 석 회장은 “행사 준비를 위해 지난 1년간 회의만 200회 가까이 했다”고 말했다. 

씨를 뿌리고 싹을 가꾼 만큼 그 열매도 달 것이라는 게 주변의 기대다. 전년 축제가 매우 성공적이었다는 점에서 이 기대 수위는 더욱 올라가 있는 상태다. 문화협회의 석필원 회장(사진 왼쪽)과 김성환 부회장을 만났다.







행사를 앞두고 부담이 클 것 같습니다.
석필원 회장(이하 석)_솔직히 말해 지난해 한인문화의 날을 준비할 때보다 지금이 더 떨립니다. 아무래도 전년과 올해를 비교할 수밖에 없으니까요. 13회 축제 때의 호응은 정말 대단했어요. 당시 2만5000명이 한인문화의 날을 함께 했는데, 버나비시에서 열렸던 어떤 페스티벌에도 이렇게 많은 인원이 몰려든 적은 없었어요. 그래서 데릭 코리건(Corrigan) 버니비 시장도 놀라움을 나타냈죠. 올해에도 많은 사람들이 한인 문화의 매력에 흠뻑 빠져 들기를 바랄 뿐입니다.
김성환 부회장(이하 김)_한인문화의 날이라는 것이 우리끼리만의 잔치도 아니고, 또 그래서도 언 된다고 생각해요. 이를 위해선 영어권 매체에 대한 홍보가 필수적인데, 올해에는 예산이 부족해 많은 신경을 쓰지 못했어요. 그게 조금 마음에 걸리고,  실은 걱정이 되기도 해요.  행사 시간별로 자랑할 거리를 잔뜩 준비해 놨는데 말이죠.

구체적으로 무엇을 자랑할 계획인가요?
_축제는 오전 10시 한창현 밴쿠버한국전통예술원 원장이 이끄는 길놀이로 시작돼요. 리틀마운튼브라스밴드의 연주가 그 다음 순서고, 이후에는 정적이 이어질 겁니다. 그리고 손주희씨의 가야금 산조가 그 고요함을 흔들게 되죠.
_88서울 올림픽 당시 “굴렁쇠 소년” 기억나시죠? 거기에 착안해서 첫 시작에 뭔가 정적인, 하지만 모두가 집중할 수 있는 가야금 산조를 배치한 거에요. 


그 다음에는 타고식과 국민의례, 그리고 광복 7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묵념의 시간이 순서지에 열거돼 있다.


행사가 너무 정적으로 간다는 느낌인데요.
석_결코 그렇지 않아요. 국악난타팀 천둥이 다민족사회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장대한 무대를 연출할 거에요. 그리고 이 무대 끝에 바로 대한민국 국기원의 태권도 시범이 있습니다.



이례적으로 또다시 밴쿠버를 선택한 국기원
태권도가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는 것, 직접 느껴보시길


국기원 시범단은 지난해에도 한인문화의 날을 위해 밴쿠버를 방문했었지요. 2년 연속 한 도시를 찾는다는 것, 이거 무척 이례적인 일 아닌가요?
_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들었어요. 

그런데 또다시 밴쿠버를 찾게 된 이유가 뭐죠?
_지금은 그 과정에 대해서 전부 얘기할 수 없지만 하여간 우여곡절 끝에 국기원 시범단의 밴쿠버 재방문을 성사시킬 수 있어요. 아, 이를 위해 신재경 주의원이 힘을 많이 보탰어요. 

어떻게요?
_한국 국기원에 직접 찾아가 관계자를 만나고 설득했지요. 그렇게 해준 게 저희로선 무척 고마울 따름이에요.

국기원 시범단에 대한 지난해 반응, 정말 대단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_그랬어요. 버나비 교육청에서는 태권도를 교과과정에 포함시키려는 움직임이 있었고, 지금 그것에 대한 논의가 더욱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니까요. 저는 이것이 한인문화의 날의 성과라고 생각해요. 우리 문화를 통해 이곳 사람들을 감동시킨 셈이니까요. 실제 국기원 태권도 시범을 보며 눈물을 글썽이는 사람도 있었어요. 태권도를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인식했기 때문에 그랬던 거라고 생각합니다. 달리 말하면 국기원 시범단이 그렇게 볼 수 있도록 만든 거였죠.

올해에는 국기원 시범단을 통해 무엇을 기대하고 있습니까?
_BC주에도 “태권도의 날”이 생기도록 한다는 게 저희 목표입니다. 미국 조지아주나 일본의 여러 도시에는 이미 태권도의 날이 지정돼 있는데, 이를 통해 각국 태권도인들의 교류가 이루어진다고 하더군요.  우리도, 그러니까 BC주도 거기에 포함됐으면 하는 생각이에요.



코퀴틀람에서 버나비로 개최지 옮긴 이유
“간단합니다, 지원의 규모가 달랐어요”


지난해 행사 얘기를 좀 더 해보지요. 행사 개최지가 코퀴틀람에서 버나비로 지난해 변경됐습니다. 그 배경이 궁금한데요.
_간단합니다. 버나비시가 우리를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해 준 것, 이게 다입니다. 제가 볼 때 기존 장소에서 한인문화의 날 행사를 치르는 건 적합하지 않았어요. 출입구가 많아서 누가 그리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페스티벌에 참가했는지 파악조차 힘들었고, 어딘가 어수선한 분위기가 있었거든요. 그래서 코퀴틀람시측에 행사 장소 변경을 요청했지요. 센터파크 내에 위치한 스테디움으로 말이지요. 하지만 시에서는 그건 어렵다는 입장이었고, 게다가 행사 지원 규모도 버나비시의 절반 정도도 되지 않았어요. 그게 개최지가 바뀐 이유에요.

일부에서는 문화협회가 정치적 의도를 갖고 장소 변경을 시도한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는데요.
_그런 건 전혀 없습니다. 단지 우리에게 더욱 호의를 베푸는 측에 더욱 신경쓸 수밖에 없는 게 당연한 것 아니겠어요. 

하지만 일부 다른 시각도 있는 것 같습니다.
_지난 행사 때 자원봉사자들이 입은 티셔츠 색깔을 두고도 말들이 많이 나왔어요. 그 옷색깔이 특정 정당의 상징색이었으니까요.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그 옷과 특정 정당과는 전혀 상관이 없어요. LA에서 의류업을 하는 한 지인이 옷을 대주겠다고 약속했는데, 마침 재고로 있던 옷이 그 색깔 뿐이었던 거죠.
_속마음을 더 털어놓자면 제가 꿈꾸는 한인문화의 날 행사지는 스탠리파크에요.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곳에서, 우리의 저력을 뽐내고 싶다는 거죠. 어차피 후세들이 문화협회를 이끌게 될텐데, 그때에는 제 꿈이 이루어졌으면 해요. 

행사 준비에는 물론 큰돈이 들어가겠지요.
_지난 행사 때는 11만달러가 집행됐고, 올해에도 대략 그 정도는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예산 확보에 어려움은 없었습니까?
_힘들었지요. 자원봉사로 참여하는 문화협회 이사들이 애를 많이 썼어요. TD은행이 3만5000달러, 버나비시청은 1만6000달러를 각각 지원했고, 이외 기아웨스트와 샤 등이 저희를 후원해 주고 있습니다.

시 차원에서 1만6000달러 지원이라, 그 규모가 꽤 크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_버나비시에서 열리는 페스티벌 주최측 중 저희보다 더 많은 지원을 받는 곳은 없어요. 그런데다 내년에는 지원액을 2만달러로 늘려준다고 해요. 그게 많이 고맙지요.

끝으로 문화협회의 존재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_우리 민족이 가장 자랑할만한 것이 무엇인가?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 그것을 캐나다 사회에 소개하는 것, 그게 우리의 역할이겠지요.
_겸손한 자세로 하지만 확실한 주관을 갖고 우리의 색깔을 보여주려고 해요. 그것이 105개 민족이 어울려 사는 이곳 캐나다에서 우리가 자긍심을 잃지 않는 방법이 될 겁니다.


한인문화의 날은 밴쿠버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축제로 통한다. 이 정의는 8월 8일(토) 한인문화의 날 열네번째 행사에서 또다시 증명될 것이다.  이번 한인문화의 날은 길놀이, 가야금 산조, 타고식, 국악난타, 국기원 태권도 시범, 줄타기 공연, 사생대회, 락밴드 공연, 오케스트라 공연, 케이팝 공연 등으로 꾸며져 있다.  석 회장은 “우리의 전통 문화 뿐 아니라 모던한 부분까지 이번 행사에 모두 담았다”고 말했다. 행사장은 바운더리와 킹스웨이 교차점인 버나비 스완가드 스테디움이다. 문의 info@Koreanfestival.ca 웹페이지 www.Koreanfestival.ca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문용준 기자의 차 한 잔 합시다 46_ 건축사 박경래
한인사회에서는 “1.5세”라는 용어가 있다. 태어난 곳은 한국이지만 캐나다에서 학창 생활의 전부 혹은 일부를 보낸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다. 이들에겐 공통의 기억이 있다. 자신의...
문용준 기자의 차 한 잔 합시다 45_시인 오석중
시(詩)에 연애를 걸기 시작한 건 열여섯살 때였다. 쓰고 싶은 것이 있었고 그래서 썼다. “시 한번 참 잘 쓰네”라는 얘길 듣게 되면 기분이 좋아져서 또 쓰게 됐다. 일상의 깨달음이 시어로...
문용준 기자의 차 한 잔 합시다 44 _ 이우석 6·25참전유공자회 회장
“토피노, 한국과 캐나다의 연결고리”밴쿠버아일랜드가 품은 여러 보석 중에서도 “토피노”는 자연색에 가장 가깝다. 밴쿠버에서는 좀처럼 접할 수 없는 파도의 높이와 소리를 보고...
문용준 기자의 차 한 잔 합시다 43- 고(故)최귀암 장학금 최은선씨
비교를 통해 느껴지는 상대적 우월감 혹은 박탈감은 내겐 늘 경계의 대상이었다. 오직 나만을 들여다보니 내가 가진 수많은 것들이 축복처럼 다가왔고, 그것을 남과 나누는 기쁨을 알게...
“내 성공의 기쁨은 언제나 잠시 뿐이었다” 문용준 기자의 차 한 잔 합시다 42
낯선 달리기 대회가 열린다. 주최 측의 설명을 그대로 옮기자면 “이 땅의 소수자, 그 중에서도 장애인이 중심이 되는 대회”다. 다시 말해 사회적 약자, 이른바 주류가 아닌 비주류에게...
문용준 기자의 차 한 잔 합시다 41-유캔스케이트 유현아
미리 정해버린 마음속 한계선은 세월과 함께 더욱 선명한 색을 띤다. 확실히 이 선(線) 밖으로의 이탈은 가능성에 대한 집착이라기보단 그저 무모한 도전 쯤으로 폄하되곤 한다. 나이가...
문용준 기자의 차 한 잔 합시다 40-세번째 영한 시집 <프레이저 강가에서> 출판한 시인 안봉자
옛날엔 그랬다. 좋은 것을 독점하면 뭔가 허전하고 이웃에게 저절로 미안해지는 그런 시절이 있었다. 주머니는 늘 비워져 있기 일쑤였지만, 양배추로 만든 김치라도 낯선 땅 밴쿠버에 함께...
문용준 기자의 차 한 잔 합시다 39
캐나다에 학문적 기반을 두지 않은 사람을 이곳의 교수 사회는 그닥 반기지 않는다. 모든 것이 낯설 새 이민자에게 좀처럼 취업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것과 거의 같은 맥락이다. 어찌 보면...
문용준 기자의 차 한 잔 합시다 38-음악가 우수현
행복한 사람을 만났다. 타인의 평가 혹은 기준에 얽매이지 않고 스스로 선택한 대상에 만족할 줄 아는, 그런 사람이다. 그는 자기 이름 뒤에 따라붙는 직합보다는, 지금 하고 있는 일을...
문용준 기자의 차 한 잔 합시다 37-스티브 한씨
쉽게 달궈지고 또 그만큼 빨리 식어 버리는 양은냄비는 적어도 아닌 듯 보인다. 밴쿠버의 부동산 시장을 두고 하는 얘기다. 지난해의 주택 거래 열기는 확실히 “광기”로 읽힐 정도로...
문용준 기자의 차 한 잔 합시다 36-진영란 무궁화 여성회 회장
이민 와서 기뻤던 일을 추억할 때도 혹은 쓰린 경험을 들춰낼 때도 그녀의 웃는 얼굴은 거의 한결 같았다. 지나간 일에 얽매이지 않는, 지금 주어진 자신의 자리에 만족하는 사람만이 가질...
문용준 기자의 차 한 잔 합시다 35-냅캐나다 기술 팀장 문두진씨
밴쿠버에서 일자리를 구한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 땅에서 키워지고 교육받은 1.5세나 2세 역시 높기만 한 취업 문턱 앞에서 한숨을 지을 때가 많다. 좀 더 암울하게 얘기하자면...
문용준 기자의 차 한 잔 합시다 34-한국문협 밴쿠버 지부 김해영 회장
한국에서의 삶은, 그녀의 표현을 빌리자면 “생의 밧줄을 팽팽하게 쥐고 있을 뿐이지 뒤를 돌아볼 겨를”은 좀처럼 허용하지 않았다. 성공에 대한 사회적 기준이 거의 한결같아 보였고,...
문용준 기자의 차 한 잔 합시다 33-에버그린카이로프랙틱클리닉 박세환 원장
미지의 세계를 앞에 둔 사람들 중 상당수는 믿음직한 가이드에 많은 부분을 의지하려 든다. 운전할 방향을 명확한 어조로 지시하는 네비게이션이 있다면 낯선 길도 낯설게 다가오지...
서예가 춘강(春江) 서정건의 새해 메시지
그의 하루는 고요하지만 풍족하게 꾸며진다. 아내와의 아침 산책을 거르지 않고, 소박한 식탁에 오를 땅의 선물들을 직접 가꾼다. 고서(古書)를 통해 옛 스승들의 지혜를 더듬는 한편...
"친구가 되려는 마음, 공감하는 마음이 중요", 핫초코로 전하는 따뜻한 손길
"돕는 것이 아니라 대화를 하고 친구가 되려는 마음, 단순한 동정이 아니라 공감할 수 있는 마음이 필요합니다."매주 토요일이면 밴쿠버 이스트 헤이스팅스가(East Hastings St.)에 젊은...
문용준 기자의 차 한 잔 합시다 32- 오유순 이사장
그녀의 인생은 부러움의 대상이 되기에 충분하다. 남편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종교학자이고, 아들 셋은 저마다의 분야에서 흔들리지 않을 기반을 일찌감치 구축해 놓았다. 첫째는...
10년 경력의 전문 피트니스 트레이너 박진근씨
버나비 메트로타운에 개장을 준비하고 있는 굿라이프 피트니스(Goodlife Fitness)에 건장한 체격의 한인이 눈에 띈다. 굿라이프 피트니스 세일즈 매니저 박진근(35)씨다. 한눈에 봐도 몸이...
망치 잡는 것이 즐거운 완벽주의자, 리노베이션 전문가 노성문씨
지난 9일 리노베이션 공사가 한창인 웨스트밴쿠버의 한 주택. 문을 열고 들어서자 작업에 열중하고 있는 건장한 한인 청년들이 시선을 잡아끈다. 대부분 20~30대인 이들은 쌀쌀한 날씨에도...
문용준 기자의 차 한 잔 합시다 31-요리 전문가 우애경
그녀의 삶에서 무료한 구석은 찾아보기 어렵다. 요리 전문가로서 케이터링 사업에도 열심이지만, 그만큼 자원봉사 활동에도 충실하기 때문이다. 만약 이곳 한인사회에서“재능 기부자...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