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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여기 있는 이유는 아이들이 있기 때문"

박준형 기자 jun@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5-07-30 14:58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며 함께 배우는 송지은씨
"아이들과 즐겁게 지내면서 아이들과 함께 배워나갑니다. 우리가 여기 있는 이유는 바로 아이들이 있기 때문이니까요." UBC 데이케어(UBC Child Care Services)에서 고위 책임자(senior supervisor)로 일하는 송지은(38·여)씨. "아이들을 너무 사랑해서 다시 데이케어 교사로 일을 하게 됐다"고 말하는 송씨에게서 아이들을 생각하는 진심이 느껴진다.

한국에서 유치원 교사로 재직하던 송씨는 지난 2003년 새로운 도전을 위해 캐나다에 왔다. 처음에는 다른 일을 하려고 했지만 데이케어 교사는 마치 숙명처럼 그에게 다가왔다. 그는 "다른 일을 해볼까 갈등도 했지만 캐나다에서 만난 주변 사람들이 대부분 데이케어에서 일하는 분들이 많았다"며 "제일 잘 알고 관심이 많은 분야라 캐나다에서도 유아교육 공부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아이들과 함께 생활한 지 10년 정도 지났지만 그는 여전히 항상 아이들을 먼저 생각한다. 그는 "아이들이 미울 때도 있지만 내 자식이라면 이럴 때 어떻게 행동할까를 생각한다. 왜 아이들이 힘들어하는지 원인을 분석하려고 노력한다"며 "만약 그런 것들이 짜증난다면 더 이상 아이들을 돌볼 자격이 없는 것이기 때문에 이 직업을 떠나야 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한국과 캐나다에서 모두 아이들을 돌보는 경험을 한 그는 그 누구보다도 양국 아이들의 차이점을 절감할 수 있었다. 특히 캐나다에 비해 여유가 부족하고 제약이 많은 한국 아이들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도 잊지 않았다. 그는 "한국은 경쟁하는 분위기에 아이들이 자유보다는 학습지나 교재 등 해야 할 것들이 너무 많고 제한도 많다"며 "반면 캐나다 아이들은 여유도 있고 너무 행복해보인다"고 강조했다.


<▲UBC 데이케어 고위 책임자 송지은씨.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캐나다에서 데이케어 교사로 일하게 된 계기는?

"2003년 처음 학생비자로 캐나다에 왔다. 한국에서 유치원 교사로 일하던 중 영어도 배우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에 27살에 캐나다에 왔다. 한국사람이 별로 없는 BC주 캐슬가(Castlegar)로 왔는데 친해진 사람들 중 데이케어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일부러 만난 것은 아닌데 이쪽 계통의 사람들과 친해졌다. 처음에는 한국에서 하던 똑같은 일을 다시 하는 것에 대해 갈등을 했다. 다른 일을 해보려는 생각도 했지만 결국 내가 제일 관심이 있고 잘 아는 일인데다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유아교육을 공부했다. 주변 사람들이 많은 도움을 주고 끌어줬다."

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취업이 됐나?

"캐슬가에 있는 유아교육 학교를 알아봤는데 문을 닫았다. 그래서 크랜브룩(Cranbrook)으로 가서 2년 정도 유아교육을 공부하고 졸업했다. 졸업한 후에는 인근 퍼니(Fernie)에서 1년 정도 실습한 뒤 다시 크랜브룩으로 돌아가서 학교 내 데이케어에서 5년 정도 일했다. 운이 좋았다.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학교 내 데이케어에서 일을 할 수 있었다."

크랜브룩에서의 생활은 어땠나?

"크랜브룩 데이케어에서 일을 하면서 이민을 준비했다. 당시 크랜브룩 데이케어에서 외국인 교사는 내가 처음이었다. 혼자서 직접 이민을 신청했는데 모두가 나를 믿고 서류 준비하는 것부터 도와줬다. 데이케어에서는 나를 고용한 상태에서 일을 할 수 있을 때까지 2개월간 기다려줬다. 데이케어와 학부모들은 나를 위한 편지도 써줬다. 어떤 학부모들은 2개월간 나를 기다리면서 한국과 한국어를 공부한 사람들도 있었다. 굉장히 많은 도움을 받았고 감사하다. 작은 마을에서 나를 믿고 한국에 대해 관심을 보여줘서 고맙고 뿌듯했다."

밴쿠버에는 언제 오게 됐나?

"한곳에 오래 있다 보니 모든 것이 편해지고 적응하게 됐다. 크랜브룩에서 계속 살아도 좋지만 이 순간을 놓치면 다시 도전하기 힘들고 발전이 없을 것이란 생각에 규모가 큰 지역사회의 데이케어에 지원했고 운이 좋게 밴쿠버 UBC 데이케어에서 일을 하게 됐다. 지금은 3~5세 아이들을 가르친다. 크랜브룩 데이케어가 처음 1년간 휴직으로 처리하고 내 자리를 비워놨다. 돌아가고 싶으면 다시 돌아갈 수 있게 배려를 해줬다. 그래서 고민도 많이 했었다."

한국과 캐나다에서 모두 아이들을 돌봤는데 양국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무엇보다도 캐나다 아이들은 너무 행복해보인다. 대체적으로 선생님들도 더 행복해하고 그러니까 아이들도 더 행복해한다. 아이들에 대한 제한도 적고 아이들이 더 여유가 있다. 그래서 아이들이 더 자유롭게 지낼 수 있는 여지가 많다. 하지만 한국은 사회의 특징상 경쟁이 심하다. 유치원에서도 치열하게 경쟁하는 분위기가 있다. 학부모들이 바라는 기대도 다르다. 한국은 학습지나 교재 등 아이들이 해야 할 것들이 많다. 한국이 나쁘다는 것만은 아니다. 하지만 너무 경쟁에 초점이 맞춰진 사회이다 보니 아이들도 어쩔 수 없이 그 분위기에 따라가야 하는 것이 있다. 학부모들도 주변 아이들이 고급 교재로 공부한다고 하면 내 아이가 혹여나 도태되거나 그룹에 끼지 못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어쩔 수 없이 내 아이에게도 시키게 된다. 캐나다는 직업에 귀천도 없고 주변 눈치를 보는 것도 없는 사회라 더 자유로운 분위기다."

캐나다 데이케어만의 특징이 있다면?

"캐나다 데이케어는 저마다 독특한 프로그램을 갖고 있다. 데이케어마다 특징이 다르다. 예를 들어 우리 데이케어는 자연친화적인 프로그램을 강조하고 다른 데이케어는 운동이나 체육 프로그램을 강조한다. 교사들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도 잘 돼있어 교사들이 발전할 수 있게 지원하는 체계가 잘 돼있다."

최근 한국 어린이집에서 아동 학대 사건이 논란이 되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일부 자질이 없는 선생님들때문에 열심히 일하는 선생님들까지 욕 먹는 상황이 안타깝다. 일단 한국은 근무 여건이 다르다. 임금도 낮은 편이다. 또 선생님의 잘못된 행동을 고칠 수 있는 분위기도 안 된다. 캐나다는 기본적으로 한 반에 선생님이 2~3명 상주한다. 잘못된 것을 서로 얘기하고 지적하고 고칠 수 있는 체계가 갖춰져 있다. 하지만 한국은 한 반에 선생님이 1명인 경우가 많다. 그래서 선생님 1명에 의해서 좌지우지될 수 있다."

데이케어 교사로서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아이들을 너무 사랑해서 떠나지 못하고 다시 이 직업을 선택하게 됐다. 내가 아이들과 즐겁게 지내면서 아이들과 함께 배워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서 일을 하면서는 우리가 여기 있는 이유는 바로 아이들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강조한다. 우리 반의 경우 다양한 국적의 아이들이 모여 있다. 아이들의 다름을 인정하고 아이들을 존중하며 같이 어울리며 살아가는 문화를 배우는데 도움을 줄 수 있어 좋다."

아이들이 미울 때도 있는가?

"당연히 그럴 수 있다. 하지만 그럴 때면 '저 애가 내 자식이면 얼마나 가슴이 아플까라는 생각이 먼저 든다. 그렇게 생각하면 힘든 것도 견딜 수 있다. 내 자식이라면 이럴 때 어떻게 행동할까를 생각한다. 왜 아이들이 힘들어하는지 원인을 분석하려고 노력한다. 만일 그런 것들이 짜증난다면 그 때는 이 직업을 떠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더 이상 아이들을 돌볼 자격이 없는 것이다."

데이케어 교사로 이민을 생각하는 한국인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가장 안타까운 것은 많은 한국 선생님들이 영어 때문에 자신감을 잃고 위축되는 모습이다. 한국사람이 영어가 부족한 것은 당연한 것이다. 다른 것뿐이지 약점은 아니다. 나도 예전에 한국사람인데 영어를 공부해서 영어를 하는 것은 약점이 아니라 오히려 강점이라는 얘기를 들었다. 캐나다는 다민족 국가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너에 대해 존중해야 하는 것이고 그들이 생각해야 하는 것이지 네가 걱정할 필요는 없다는 조언이었다. 한국사람은 열심히 일하고 책임감이 강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런 부분을 부각시켜야지 영어 때문에 주눅들거나 신경쓰지 않아야 한다."

아이들과의 언어소통에서 문제가 될 때도 있나?

"아이들이 내 영어를 못 알아듣는 경우가 있다. 답답해하고 짜증내는 경우도 있다. 아이들이 못 알아듣는 것이 아이들의 잘못은 아니다. 그러면 직접 보여줄께. 아마도 선생님이 한국에서 와서 발음이 이상해서 그런 것 같으니 직접 보여줄께라고 말한다. 그러면 오히려 아이들이 한국에서 온 것에 대해 호기심을 갖고 궁금해한다. 부족한 부분을 인정하고 영어를 공부하고 있다고 얘기하면 학부모들도 다 이해하고 인정해준다."

마지막으로 좋은 데이케어란?

"학부모가 마음이 편한 곳이다. 데이케어마다 서로 다른 프로그램을 갖고 있을 뿐 좋고 나쁜 기준은 없다. 학부모가 직접 보고 느꼈을 때 편안한 곳이 가장 좋다. 학부모가 불안하면 아이도 불안해한다. 학부모가 데이케어와 선생님에 대해 믿음이 있다면 가장 적절한 곳이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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