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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한인 골퍼 큐스쿨 통과, LPGA 전대회 출전권을 획득하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4-12-19 11:49

전미 대학선수 랭킹 1위 김수빈 큐스쿨 통과


“피가 마른다”는 표현은 바로 이 순간을 위해 준비된 것만 같았다.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출전권 확보를 놓고 벌이는 대회, 아니 정확히 묘사하자면 전투에 훨씬 더 가까운 “큐스쿨”. 숨은 고수들 뿐 아니라 이미 프로 무대를 스쳤던 선수들도 참전을 원했고, 그 혈투에서 일단 154명이 살아 남았다. 그리고 대회 마지막 날, 기량을 가늠하기 어려운 실력파들 중에서도 고작 20명만이 생존자 명단에 자신들의 이름을 올리게 된다.

그래, 맞다. 어린 시절부터 들어왔던 “피가 마른다”는 표현은 이런 때 쓰라고 만들어진 거였다. 진검 승부의 장에서는 작은 실수 하나조차 용납되지 않는다. 한타를 잃는 순간, 순위는 다섯 계단은 족히 밀려난다. 사선과의 거리가 그만큼 좁아진다는 얘기다.

큐스쿨 최종 라운드 마지막 홀, 이미 날카로워질대로 날카로워진 정신줄을 다시 한번 가다듬었다. 세상에는 나와 내 앞에 놓인 골프공, 그리고 홀컵만이 전부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지름 42.67mm의 골프공이 홀컵 안으로 빨려들어갔을 때, 이제 모든 것이 끝났다는 걸 내 몸의 근육이 먼저 알았다. 해냈다, 드디어 해낸 거야. 지난 7일 막을 내린 큐스쿨을 11위로 통과한, 그래서 내년 LPGA 무대에 입성하게 된 김수빈씨의 얘기다.




<▲ >



“질투가 힘이었던 열두 살 아이의 완전 연소”

그녀의 골프사(史)는 비교적 짧다. 지난 2004년 봄, 한국에서 초등학교 4학년을 마치고 밴쿠버 생활을 처음 접한 아이는 이런저런 운동에 손을 댔다. 수영, 축구, 발리볼…. 그런데 어느 것 하나에도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 어떤 운동을 시작해도, 몇 개월 안 가서 “우린 인연이 아닌가 봐요”라는 통보가 머릿속을 점령했다. 그러다가 2년 후 골프와 만나게 됐다. 이 만남의 주선자가, 이름난 여자 골퍼들의 몇몇 부모들처럼 극성 혹은 열정적이었던 것은 아니었다. 언니가 취미로 골프 레슨을 받던 때였고, 마침 집에는 남아도는 골프채가 있었을 뿐이었다.  


다른 운동들은 다 제쳐두고 왜 하필 골프였나요? 너는 내 운명… 뭐, 이런 거였습니까?
지금은 많이 달라졌지만, 예전엔 꽤 수줍은 성격이었어요. 친구들과 잘 어울리는 편도 아니었고…. 혼자 시간을 보내는 걸 좋아했는데, 그랬던 저에겐 골프가 한마디로 딱이었던 것 같습니다. 혼자 묵묵히 연습하다 보면 조금씩 실력이 늘고 있다는 걸 알아차리게 되는데요. 그럴 땐 정말 쾌감이 느껴졌습니다. 이때가 2006년이었으니까,  7학년에 올라가기 막 전이었을 거에요.

골프가 내겐 참 편한 상대였다는 얘기로 들리는데요. 그렇다고는 해도 골프에 매달려야겠다는, 매달릴 수밖에 없겠다는 계기 같은 게 있지 않았을까요? 훈련만 꾸준히 한다고 해서 프로 입성이 가능한 건 아닐테니까요.
훈련량이 갑작스레 늘어나게 된 이유는, 바로 질투였습니다. 함께 골프를 배우던 언니들이 있었는데, 그 언니들이 저와의 라운딩을 꺼려한다는 걸 어느 순간 알게 됐어요. 제 실력이 한참 떨어져서 같이 필드에 나가기 싫다는 거였죠. 경쟁심이 도졌고, 그때부턴 제가 생각해도 정말 열심히 했어요.

얼마나요?
집에서 도보로 30분 거리에 골프장이 있었는데요. 아침 저녁으로 그곳까지 걸어가서 훈련을 했어요. 학교 가기 전 스윙을 했고, 방과 후에는 골프장 문이 닫을 때까지 골프채를 놓지 않았습니다. 

그런 훈련이 과연 질투만으로 가능했을까요?
모르겠어요. 열 번 공을 쳐서 그 중 하나라도 잘 맞게 되면 기분이 저절로 좋아졌어요. 힘든 걸 몰랐죠. 그러다 보니 제 연습 장소 주변은 매일 저녁 골프공으로 만들어진 바다였어요.

힘든 걸 몰랐다는 얘긴 살짝 과장처럼 느껴지는데요.
계속 스윙을 하다보면 손에 굳은 살이 배기고, 피부는 까맣게 타죠. 이른바 탠라인이란 게 생기는데, 전 그게 너무 좋았어요. 탠라인이 더 선명해질 때까지 훈련해야겠다, 그때는 그렇게 마음먹었던 것 같아요.

그렇게 연습한 대가, 그러니까 골프 선수로서의 첫번째 성과는 무엇이었나요?
2008년 캐나다 주니어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였어요. 최연소 우승이었고, 이 기록은 3년 동안 깨지지 않았다고 들었어요.

그렇다면 골프를 시작한 지 불과 2년만에 전국대회를 석권했다는 건데, 연습도 연습이지만 타고난 뭔가가 있었던 거군요.
전혀요. 아무리 생각해 봐도 골프에 대한 재능 같은 건 아예 없었어요. 저에겐 연습, 그게 전부였죠. 저는 골프의 길로 들어선 후배들에게 “쉬엄쉬엄해도 괜찮아”라는 식의 얘긴 한번도 해준 적이 없어요. 정말 원하는 것을 갖기 위해선 그만큼의 노력을 해야 하고, 또 그 하나를 위해 많은 것을 포기할 수밖에 없다는 게 제 생각이에요. 


<연습뿐이었다는 “주장”에 그럴리가, 라고 반문하려던 차였다. 이때 그녀의 코치인 티칭프로 브라이언 정씨가 말을 보탰다. “이제까지 1000명 정도의 아이들을 가르쳐봤는데, 그 중엔 물론 천재들도 있었어요. 이 아이들은 어느 한계까지는 정말 빠른 속도로 치고 올라가요. 그런데 그게 다에요. 재능만 믿다 보니 좀처럼 나아지는 게 없는 거죠. 그런데 수빈인 달랐습니다. 이 친구한텐 타고난 뭔가를 찾아볼 수 없었어요. 더디게, 정말 더디게 배웠죠. 하지만 자신이 스윙에 어떤 완벽한 느낌을 갖기 전까지는 연습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어떤 한계선을 그어놓지 않고 점점 더 강해지는… 그런 선수가 바로 김수빈이라고 생각합니다.”>


“생각의 전환…난 지금보다 충분히 더 나아질 수 있어”

골프 선수로서 이른바 엘리트 코스를 밟은 것으로 알고 있어요. 고교 졸업 후 워싱톤 대학에 진학했지요?
(워싱톤 대학은 미국 스포츠 스타의 산실이라고 해도 크게 틀린 말이 아니다. 특히 골프 쪽으로는 전미 1위다.)
9학년 때부터 학교 측으로부터 입학 제의를 받아왔어요. 전액 장학생 조건이었지요. 당시엔 고교 졸업 후 곧장 LPGA에 도전할까 아니면 학교에 갈까 망설였는데, 지금 생각하면 후자를 고른 게 정말 잘한 일인 것 같아요.

왜 그렇게 생각하죠?
너무나 윤택한 환경에서 제 실력을 연마할 수 있었으니까요. 골프용품을 마음대로 쓸 수 있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심리상담사나 물리치료사 등의 도움도 언제든 받을 수 있었어요. 

대학 생활엔 잘 적응했겠군요.
아니요, 처음엔 약간의 충격 같은 게 있었죠.

어떤 충격이었죠?
대학에 들어오고 나서야 알게 됐어요. 세상에는 골프 천재들이 너무 많다는 것을. 미국 최고 대학에, 그것도 4년 장학생으로 입학했을 때만 해도 뭔가 해냈다고 느꼈는데, 착각이었어요. 저는 그냥 하나의 점 같은 존재였죠. 그게 제가 받아들인 현실이었습니다.

좌절했겠네요.
아니요, 그렇지 않아요. 충격은 받았지만 좌절 따윈 없었어요. 캐나다를 너머 미국에서도 우승 한번 해야겠다는, 그런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어요. 나를 향상시킬 여지가 아직 많다는 것을 깨닫고 나니, 하나의 비전 같은 것이 생긴 거였죠. 

삶의 목표가 있었다는 얘기군요.
그렇지요. 그 목표가 아무리 비현실적이라고 해도, 그래서 누군가의 비웃음을 받을 수 있다 해도 전 솔직히 전혀 부끄럽지 않았어요. 몇 년이 걸린다 해도 나는 꿈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테니까.

그리고 그 꿈을 이루었지요. 대학 입학 때의 목표가 전미 대학선수 랭킹 1위, 이게 맞죠?
예, 제가 현재 전미 대학선수 1위입니다.
<그녀가 1등했다는 얘길 아무 감흥 없이 하자, 스승인 브라이언씨가 한번 더 거들었다. “대학선수권 1부리그(Div 1)에 참여하는 학교만 300교, 선수는 2500명 가량 됩니다. 2014/15 시즌에 수빈이가 두 차례 우승을 했고, 그 덕분에 전미 대학선수 1위에 오른 거죠.”>

자신을 포장하는 일에 좀 서툰가 봐요. 대학선수 1위, 이건 정말 대단한 성과인데 말이죠.
실은 제가 만족감을 잘 느끼지 못해요. 아까도 얘기했듯이 나를 발전시킬 여지는 항상 있고, 바로 그 “여지”를 찾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그래도 큐스쿨에 통과한 건, 그래서 내년 시즌 LPGA 출전권을 확보한 건 좀 대놓고 자랑해도 될 것 같은데….
큐스쿨 때의 스트레스는 잊지 못할 거에요. 큐스쿨을 도전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무서웠고 부담돼서, 코치님(브라이언 정) 붙들고 울기까지 했으니까요. 

왜 그렇게 떨렸나요?
준비가 덜 됐다고 생각했으니까요. 그때 코치님이 그러더군요. “할 수 있어. 너 충분히 고생했고, 이제까지 열심히 한 것 누구보다 내가 잘 알고 있어. 잘 해낼 수 있을 거야.”

합격의 순간 어떤 느낌이 들던가요?
마지막 퍼팅을 마쳤을 때, 제 어깨를 짓누르고 있던 무언가가 곧바로 사라지는 것만 같았어요. 온몸의 근육이 순식간에 풀렸지요. 이 순간을 위해 지금껏 고생해 왔다는 그런 생각도 들었고…. 그런데 이 느낌이 길게 가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마지막 스코어카드에 내 기록을 새겨놓은 뒤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란 걸 알아챘기 때문이지요.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가 1위를 한 것 뿐이다, 이런 것과 비슷한 건가요?
맞아요. 오디션을 통과해도 가수로 데뷔하지 못한다면 그 꿈을 이룬 건 아닐테니까요. 내년에는 LPGA에 전념할 거에요. 나를 발전시킬 여지는 아직 충분히 많다는 생각으로, 묵묵히 그렇게 도전할 겁니다. 


<인터뷰 중에 김수빈씨는 자신의 이모와 코치인 브라이언 정씨를 수시로 언급했다.  “이모는 제겐 엄마 같은 존재에요. 사업 때문에 바쁜 엄마를 대신해 저를 항상 돌봐 주셨죠. 시합 스케줄을 짜는 것도, 라이드를 해주는 것도 다 이모의 몫이었어요. 코치님께도 미안하면서도 늘 감사해요. 스윙이 맘에 들 때까지, 전 연습을 멈추지 않았는데 그 과정을 코치님이 다 받아주셨거든요.”  그녀가 고마워하는 이름이 내년에는 더욱 자주 언급될 수 있을 것 같다. 브라이언 정씨는 “수빈이의 근성을 생각하면, 내년 시즌 LPGA 신인왕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다”고 말했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브라이언 정씨(사진 왼쪽)는 BC주 3대 티칭 프로로 통한다. 
김수빈씨 이외에도 그의 도움을 받은 김혜수씨가 LPGA 무대를 밟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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