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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길 화백, ‘나의 영원한 평화의 상징’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3-02-04 15:25

“작품 전시회 6월 26일까지 렌프류 커뮤니티 센터”

유형길 화백의 작품 22점이 렌프류(Renfrew) 파크 커뮤니티 센터에서 전시되고 있다. 그림만을 온전히 감상하기에 커뮤니티 센터가 썩 훌륭한 공간이 될 수 없다는 것은 분명해 보이지만, 유 화백은 크게 개의치 않는 눈치다.

그림에 값을 매겨야 하는 화랑보다는 이런저런 사람이 들락거리는 커뮤니티 센터가 유 화백은 더 편안하다.

“화랑이나 개인으로부터 그림을 팔라는 얘기는 많이 들어왔지만, 제 작품이 상업수단으로 사용된다는 게 내키지가 않아요. ‘그림을 팔아야 한다’라는 부담감이 없는 장소, 그런 곳에서 작품을 선보이는 게 저는 훨씬 좋습니다.”

상업적인 것과 거리를 두고 싶은 마음 때문인지, 유 화백은 그림을 전시하고 싶다는 커뮤니티 센터 측의 제안에 흔쾌히 응할 수 있었다. 이번 전시회의 주제는 ‘나의 영원한 평화의 상징’이다.

“한국과 캐나다를 오가며 전시회를 숱하게 해오고 있지만, 주제는 항상 같았어요. 바로 평화죠. 평화로운 모습, 혹은 그 상징을 화폭에 담는 게 제게 주어진 사명이라고 생각해요.”

유 화백의 작품은 렌프류 파크 커뮤니티 센터(2929 E 22nd Ave., Vancouver)에서 6월 26일까지 전시된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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