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사회 도움되는 일꾼으로"
그
동안 수습 변호사로 활동해왔던 김진아 변호사<사진>가 지난 4월 변호사 연수원 과정을 마치고 변호사계에 정식 입문했다.
한국에서는 법과 전혀 다른 생화학을 전공했던 김 변호사는 97년 이민 와 UBC 법대에서 늦깍이 학생으로 법을 공부했다.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10주간 계속된 연수원 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한 김 변호사는 "연수원 과정 내내 다시 학교에
돌아간 듯한 기분이어서 무척 행복했다"고 말했다. 자기가 제일 나이가 많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같은 반에서 연수를 받은
연수생 중에는 환갑을 지난 할아버지와 자녀 셋을 둔 40대 주부도 있어 신선한 충격과 자극도 받았다.
캐나다에서 변호사가 되려면 법대를 졸업하고 법률회사에서 수습 변호사를 거친 후 연수원 과정을 수료해야 한다. 연수원 과정을 마치고
그곳에서 변호사 시험(Bar Exam)을 치르게 되고 이 시험과 인성 검사를 위한 인터뷰를 통과하면 정식 변호사 자격을 얻게
된다. 연수원 과정에 들어가면 소속된 반과 담임이 정해지고 매일매일 빡빡한 수업과 제출해야 할 과제물이 산적해 있어 학교와 똑같다고
김 변호사는 말했다.
김 변호사가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는 상법. 앞으로 기회가 주어진다면 자신의 전공(생화학)을 살려 벤처 캐피탈에 관련된 업무를
해 볼 계획이다. 그러나 아직은 분야를 국한하지 않고 형법, 상법, 부동산, 가정법, 세법 등 여러 분야의 실무를 두루 익히고
있다. 요즘은 하루 대 여섯 명의 고객과 상담을 갖고 있다.
"변호사라는 직업은 단순히 법에 대한 지식 뿐 아니라 많은 경험을 필요로 하는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많이 배우고
알아야 고객들의 상황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고 더 많은 도움을 드릴 수 있으니까요."
김 변호사는 한인 이민자들이 캐나다의 새로운 문화에 적응하는데 필요한 법적인 문제를 잘 처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한인
변호사의 역할이라 생각한다. "단순한 법 지식이 아니라 풍부한 경험과 지식에서 우러나온 조언을 해줄 수 있는 변호사가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김 변호사는 포부를 밝혔다.
<조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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