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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캐나다 문화가 섞인 독특한 도자기”

한혜성 기자 helen@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1-04-11 18:25

지난 9일 메이플리지 아트 갤러리에서 ‘프레이저 밸리 도예가 모임(Fraser Valley Potters Guild)’이 개최한 회원 작품 정기 전시회 ‘클레이 2011(Clay 2011)’의 오프닝 리셉션 겸 우수작품 시상식이 있었다. 이 시상식에서 써리 클로버데일에 거주하며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한인 도예가,  남현숙씨가 대상과 장려상을 수상했다.


남씨는 3년 전 단체에 가입했고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상을 차지했다. 프레이저 밸리 도예가 모임은 회원의 도예 실력향상 및 교류를 목적으로 워크숍 및 정기 전시회 등을 개최하는 전통있는 모임이다. 연간 열리는 정기전시회 작품심사는 미국, 영국 등지의 유명한 도예가가 맡는다.

 
97년 이민을 왔다는 남씨는 “한국과 캐나다 문화가 섞인 독특한 스타일이 좋은 평을 받은 것 같다”며 “올해 훌륭한 작품이 많이 출품된데다가 이번에 낸 작품에 작은 실수가 보여 큰 기대를 안했는데 대상 수상자로 호명되어 기분이 너무 좋고 놀랐다”고 말했다. 작품은 조각하는데만 7시간을 소요됐고, 자연과 퀼트 형식에서 영감을 얻었다.


남씨는 한국에서 응용미술과를 졸업하고 11년간 미술학원을 운영하다가 캐나다 이민을 와 평소에 하고 싶었던 도예를 시작했다. 한편, 화이트락에 있는 세미아무 도예가 클럽(Semiahmoo Potters Club) 회원 20 여명은 남씨의 기법을 배우기 위해 9일 아침 남씨의 스튜디오를 찾았다.


한혜성 기자 Helen@vanchosun.com/사진제공=우혜숙



<▲ 남현숙(오른쪽)씨가 프레이저 밸리 도예가 모임 회원 작품 정기 전시회 출품작 평가에서 대상과 장려상을 받았다.(사진제공=우혜숙)>


<▲ 남현숙씨가 올해 출품해 대상을 받은 도자기 작품은 자연의 꽃잎과 퀼트에서 영감을 받았다. (사진제공=우혜숙)>



<▲ 대상을 받은 남현숙씨와 프레이저 밸리 도예가 모임 회장. (사진제공=우혜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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