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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살보다 자살이 7배 많아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2-03-20 00:00

캐나다 자살률 인구 10만 명당 14명
캐나다에서는 타살보다 자살이 7배나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98년 현재 캐나다 전국에서 3천698명이 자살한 것으로 나타나 열흘에 한번 꼴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살인 사건은 558건으로, 10주에 한번 꼴로 살인 사건이 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살을 선택한 사람 중 약 40%는 목을 매는 방법을 썼으며 26%는 약물 복용, 22%는 총으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살은 10대부터 80대에 이르기까지 나이에 관계없이 모든 연령층에서 발생하고 있다. 자살 또는 자살 기도는 많은 의료비가 들기 때문에 적잖은 사회적 부담이 된다. 뉴브룬스윅에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자살 한 건에 85만 달러의 경제 비용이 발생한다.



캐나다의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14명으로 서구 선진국 가운데 중간 쯤에 속한다. 서구 선진국 중 자살률이 가장 높은 나라는 핀랜드(인구 10만 명당 23명)이며 자살률이 가장 낮은 나라는 그리스(10만 명당 3명)다.



요즘은 전세계적으로 여자보다 남자들의 자살률이 점점 더 높아지는 추세다. 또 부모가 자살하면서 자녀의 목숨까지 끊는 사건, 또는 남편이 자살하면서 배우자의 목숨까지 끊는 타살을 동반한 자살 사건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1999년 현재 캐나다에서는 자살과 타살이 동반된 사건이 40건 발생했다. 특기할 만한 사실은 이 같은 사건의 모든 범인은 남자였으며 여성으로 인한 자살 타살 동반 사건은 한 건도 없다는 사실이다.



한편 미국은 자살과 타살의 비율이 2대 1 정도로 나타났으며 자살 사건의 60% 이상이 총기 사용 사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구 10만 명 당 살인 사건 발생은 캐나다보다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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