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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 75주년 기념’ 밴쿠버합창단 정기공연 ‘성료’

밴조선편집부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5-06-30 14:17

1300여 관객 가득 메워··· 역사적 의미 되새겨



밴쿠버합창단의 제18회 정기공연이 지난 28일 오후 써리 찬도스 패티슨 극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올해 공연은 특히 한국전쟁 75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무대로 마련돼, 1300여 명의 관객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창단 23주년을 맞은 밴쿠버합창단은 이번 무대를 통해 합창, 한국 가요, 민요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3부 구성을 선보이며 한국전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음악적 감동을 더했다.

 

1합창에서는 바그너의 오페라 탄호이저순례자의 합창으로 장엄한 서막을 연 후, 한국전 참전국과 의료지원국인 튀르키예·이탈리아 합창단이 무대에 올라 아름다운 화합의 메시지를 전했다. 공연 중간에는 한국전 관련 영상과 역사 자료가 스크린에 상영돼, 전쟁의 참혹함과 폐허를 딛고 일어선 한국의 역사를 생생히 전달했다.

 

이어진 2조용필의 아리랑에서는 한국 가요계의 전설 조용필의 명곡들이 새롭게 편곡되어 락밴드와 안무가 어우러진 무대로 재탄생했다. 13곡이 각기 다른 스타일과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2부가 끝난 후에는 재향군인회 캐나다 서부지회 장민우 회장이 무대에 올라 밴쿠버합창단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주요 내빈을 소개했다. 특히 6.25참전유공자회 이우석 회장 및 회원들이 소개되자 관객들의 큰 박수가 이어지며 공연의 의미를 더욱 깊게 만들었다.

 

3민요무대에서는 캔남사당과의 협연으로놀량’, ‘뱃노래’, ‘아름다운 나라등이 펼쳐져 관객과 무대가 하나되는 흥겨운 축제의 장이 되었다. 공연 말미에는 앵콜곡 두 곡이 이어졌고, 18회 정기공연은 성대한 피날레로 막을 내렸다.

 

공연 후 관객들은캐나다에서 한국전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는 기회가 됐다”, “오페라부터 민요까지 다양하게 구성된 음악회라 더욱 깊은 여운이 남는다고 입을 모았다.

 

밴조선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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