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한인 사회에 든든한 버팀목 될 터”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신년하례식에 앞서 케이크 커팅을 하고 있다. 이우석 회장(왼쪽부터), 정병원 총영사, 정택운 회장, 연아 마틴 상원의원, 스티브 김 시의원, 박가영 교육위원 (사진=손상호 기자)

밴쿠버 한인회(회장 정택운) 주최 신년하례식이 3일 오전 밴쿠버 한인회관에서 열렸다.

신년하례식에는 정택운 회장을 비롯한 한인회 임원진, 연아 마틴 상원의원, 정병원 밴쿠버 총영사, 이우석 625 참전유공자회 회장, 스티브 김 시의원, 박가영 교육위원, 본보 김종국 발행인 등 한인사회 각계 인사 50여 명이 참여해 경자년의 시작을 축하했다.

정택운 회장은 “올 한 해 한인회는 이 땅에서 자라나는 후손들이 현지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한인 사회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정 총영사는 “이번 새해에도 동포분들의 모든 가정마다 기쁨과 행복이 함께 하길 바란다”라고 했으며, 마틴 의원은 “지난해 좋은 일이 많았었던 것만큼 2020년에도 한인 사회가 다 뭉쳐서 더욱 발전하는 한 해가 되길 소망한다”며 새해 덕담을 전했다.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서는 올 3월 임기를 마치는 이강준 영사에게 감사장 수여식이 있었으며, 올해 한인회 활동 계획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도 있었다.

송성분 한인회 총무이사는 “작년부터 정상화된 한인회는 부족한 살림에도 임원들이 사비를 털고 발로 뛰면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며 “올 해는 한인 골프대회, 한국 전쟁 70년 맞이 역사문화캠프, 가곡 부르기 대회 등의 많은 행사를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성원 바란다”고 전했다.

송 이사는 한인회가 여러 물품이 부족해 일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며 컬러 프린트, 노트북, 스피커, 그릇 등을 기부해주면 감사하겠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이우석 회장의 건배사와 케이크 커팅 이후에는 한인회가 직접 준비한 떡국을 먹으며 참석인들 모두 함께 담소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한인회는 1월 중순 제6차 정기이사회를 갖고 1월 말 설날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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