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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C 사이언스 전공 알아보기 두번째, 생화학”

밴조선에디터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2-27 12:01



저희 AKCSE Publication에서는 매주, UBC Science/Engineering 관련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UBC Science/Engineering에 재학 중이거나 졸업하신 학생분들을 직접 만나 인터뷰를 통해 보다 더 생생한 UBC의 삶을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매주 다양한 Science/Engineering 전공자를 만나 해당 프로그램에 대하여 얘기를 나누고 그 소식을 전해드릴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이번 주는 현재 UBC 생화학 3학년에 재학중이신 홍주윤씨를 인터뷰 하였습니다.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3학년 생화학을 공부하고 있는 홍주윤입니다.
간단한 전공 소개와 그 전공을 선택한 계기가 어떻게 되나요?
생화학은 몸 안에서 일어나는 화학 반응을 생물과 화학 관점에서 공부하는 학문입니다. 저는 생화학을 전공하면 생물이나 화학을 세부적으로 따로 배우기보다는 그 두 가지를 혼합해서 배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하여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생화학 입학 방법과 기준은?
생화학도 다른 사이언스 전공들처럼 일학년을 마친 후 성적에 따라 결정이 되고, 입학성적 컷오프는 70점대 중반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생화학에서는 주로 어떤 수업들을 들으며 프로그램만의 특성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우선 2학년 땐 생물과 화학 수업들을 듣게 되는데, 이때 생물을 전공하는 학생들, 그리고 화학을 전공하는 학생들과 같은 수업을 듣기 때문에 공부량이 굉장히 많은 편입니다. 그 후 3학년 때부터 바이오캠이라는 코스들을 집중적으로 들으며 생화학에 대하여 세부적으로 배우게 됩니다.

생화학의 장·단점은 무엇인가요?
앞서 언급했듯이, 생물 또는 화학 한 과목만을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두 가지를 같이 공부하게 된다는 점이 생화학의 장점이자 단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두 가지 학문을 각각 전공하는 학생들과 공부하게 되기 때문에 많은 지식을 얻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지만, 그로 인해 공부량이 많다는 것이 단점이기도 합니다. 또한, 2학년 이후 전공을 유지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BIOC 301이라는 랩에 들어가기 위한 성적 커트라인이 있다는 것도 단점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생화학을 공부하시면서 힘들었던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저는 다음 학년을 위해 수강해야 하는 과목의 개수가 많았던 2학년 때가 가장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필요한 과목들을 다 듣기 위해 교양 수업 없이 전공과목에만 매진해야 했었고, 1학기와 2학기에 2학년 수학, 유기화학, 물리화학, 생물, 그리고 두 가지의 랩을 들었습니다.

어떤 과외활동을 하셨으며 그것이 대학생활에 어떠한 도움을 줬나요? 과외활동 하는 것을 추천하시나요?
저는 1학년 때부터 현재까지 AKCSE 라는 한인 이과 동아리에서 임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동아리 활동이 많은 시간 투자를 요구하지만, 학교 사람들을 알아가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되고, 어떤 교수님 또 어떤 수업들이 좋은지 등등의 학교생활 팁들을 아는 데에 큰 도움이 됩니다. 또 이과에 중점 된 동아리다 보니 사이언스나 엔지니어링 전공을 정할 때 관심 가는 메이저의 선배님들을 만날 뿐 아니라 그 분야에서 일하는 직장인분들과도 네트워킹할 수 있는 기회가 있기에 동아리 활동을 추천해 드립니다.

현직 AKCSE 부회장직을 하고 계신데 그곳에서 배운 것이 무엇이 있나요? 리더의 입장에서 학업과 동아리 활동을 분담하기 쉽지 않을텐데 본인만의 방법이 있었나요?
앞서 잠깐 말했듯이 동아리 활동에 생각보다 꽤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면서 학업에 지장이 가지 않게 밸런스를 맞추다 보니 시간 관리 하는 법을 가장 많이 배운 것 같습니다. AKCSE 활동 3년 차가 된 지금은 언제 어떤 이벤트들이 있는지 흐름을 잘 파악하고 있어 현재로선 학업에 큰 지장을 주지 않습니다. 또 20여 명의 임원들과 동아리를 이끌어 나가다 보니 많은 사람과 잘 어울리는 방법 또한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전공을 선택하기 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다른 전공을 선택하셨을 것 같나요?
아니요. 저는 다시 돌아간다고 하여도 현재 제 전공을 선택했을 것 같습니다. 생화학이라는 전공이 공부량도 많고 어려워서 힘들지만 진짜 제 몸에서 어떠한 일이 일어나는 지를 배울 수 있는 학문이라 더 와닿고 재미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생화학 전공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앞서 잠깐 언급한 것처럼, 2학년 때는 생물이랑 화학을 전공하는 사람들과 같은 수업들을 듣다 보니 그 두 분야 둘 다 어느 정도의 흥미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암기나 이해 중 하나만 해서는 불가능한 전공이다 보니 암기와 이해 둘 다 적절하게 잘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위와 같은 정보를 더 얻고 싶으시다면 akcse.ubc.pub@gmail.com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AKCSE (Association of Korean Canadian Scientists and Engineers)는 UBC 한인 학생회 중 하나로 Science와 Engineering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모인 아카데믹 클럽입니다. UBC내에 선후배간의 교류는 물론이고 대학원생들 및 졸업생들과도 관계를 이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 AKCSE Publication Committee 는 앞으로도 유익한 정보를 계속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도움 되시길 바라며, 이상 AKCSE Publication Committee 이선경, 김도형, 이예지, 정문규, 이재은이 작성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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