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성 이봉희 / 한국문인협회 밴쿠버지부 회원
하늘의 기운은 청명한데
수없이 많은 사람은 창공의 별이 되고
남겨진 자 모두가 호흡조차 숨죽여야만 하는
별의 슬픈 노래가 되어버렸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부대낌이 소중했던
그리운 공간이었음을 알게 하는 이 시간
멈춰버린 공간 사이로
갈 곳 잃은 나그네조차 시. 공간에 멈춰 섰구나.
프레져 강가에 새벽 장미 피어오를 때
코로나는 침식되어 만물이 소생하고
기쁨의 소리 들리길 소망하리니
붉은 장미꽃같이, 들꽃 민들레같이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다시 일어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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