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금재 / 캐나다 한국문협 회원
쓰러진 나무들 그대로 누워
물속에 스며드는
아그네스 호수
잔잔한 호수 물결이
찻잔에 흔들리면
비하이브 산 아래
산새들 울음소리
찻집 지붕에 매달린다
카모마일 차 한잔의 향기로
저 아래 세상일 잊어버리고
젖은 잎새 돌아가는 바람 한 점
줄 다람쥐 꼬리에 머무는
티하우스의 오래된 풍경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신금재의 다른 기사
(더보기.)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