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래 / 한국문인협회 밴쿠버지부 회원
그대 있는 곳 소식은 모른다
지나는 바람도
그대 체온 전하지 못한다
꽃이 피고
새가 우니
그저 잘 있겠거니 한다
우린 그렇잖아
보지 않아도
만나지 않아도
보고 만나는 그깟 일쯤
꿈에서면 그대 옆에 쉬 있는데
그리워도
나는 너를 그리워하지 않는다
그대 있는 곳 소식은
난 정말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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