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숙 / 한국 문인협회 밴쿠버지부
이 동네 저 동네 꽃 잔치
굽은 풀잎 허리 펴고
개울물은 좋아라 웅얼웅얼
먹구름은 하얀 명주 날개 살랑
봄 , 봄, 봄
신나는 봄이란다
딸, 아들, 강아지까지도
싱숭생숭
가정에 봄바람 불어
저녁 식탁 등이 늦게 켜지고
설거지하던 고무장갑
창밖 꽃가지 따라 출렁
흔들리는 봄이란다
진달래 꽃잎처럼 차려입고
머언 너에게 달려가고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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