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우영 / 캐나다 한국문협 회원
들끓는 세상 속으로 아기천사가
하얀 눈가루 선물을 뿌리신다
어린 시절 새벽송이 어렴풋이 들려올 때면
문 앞에 선물이 걸려 있곤 했다
금방울 은방울 흔드는 구세군
누군가의 선물을 건네고 싶은 오늘
늘 내 곁에 오시는 당신을 생각하면서
날리는 눈 한점 손바닥 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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