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민 / 캐나다 한국문협 회원
활활 타오르던
아궁이 불길처럼
사랑이 타오르던
청춘에도
그림 속 불길처럼
차갑게 느껴지는
사랑이 식어버린
중년에도
그리움조차
메마른 모래사막처럼
말라 버린 날에도
새싹이 움트는 봄처럼
웃음꽃 피우는 아이보고
사랑은 몇 백 년 만에
피어 오른 화산처럼
꿈틀댄다
어쩌면 다시 돌아 오지 않을 봄날처럼
긴 겨울이 된다고 해도
여름날 햇살처럼
부서지는 사랑 거품이
목욕탕 속에서 꿈처럼 꺼져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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