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샘 임윤빈
길 떠난 나그네여
어디를 그리 가오
얼마나 먼 길 가려
그 큰 짐 모두 지고
오늘도
그리도 땀 흘리며
긴 세월을 더듬소
맨 몸 가도 힘든 길을
쉬며 가도 먼 세월을
무슨 짐 그리 잔뜩
무슨 욕심 그리도 많이
모두 다
강물에 던져버리고
구름 타고 가소서
언젠간 날 저물고
긴 여정 끝날 텐데
울던 새도 웃던 꽃도
모두 다 잠들 텐데
밤하늘
별도 달도 세어보며
하늘 꿈도 꾸소서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늘샘 임윤빈의 다른 기사
(더보기.)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