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인협회 밴쿠버지부 회원/ 시
내버려 두자
그립다는 것
밥 먹듯 하자
아침 점심 저녁
먹었다 하면 배고프고
왔다 하면 가버린다
잡초가 무작위로 피듯
여인의 어깨에 말초신경 곤두서듯
세상엔 도저히 못 말릴 것투성이
그깟 그리움
그립도록 버려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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