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협밴쿠버지부 회원기고/ 시
예쁜 액자 하나 걸려고 하니
못이 없네.
아침엔 늦잠 자서 못 사고
점심엔 놀러 다니느라 못 사고
저녁엔 가게 문 닫아서 못 사고
덩그러니 누워 자는
시계 속 침만 바라보다
그냥 하루를 훌쩍 보냈네
우리 집엔 일 년이 넘도록
못도 못 사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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