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협밴쿠버지부 회원기고/시
자박자박 봄비 내리는 길
지난겨울 그림자 해맑게 지우는
빗방울 소리 흥겨워
발걸음도 춤을 추네
반 토막 난 지렁이
재생의 욕망이 몸부림치고
시냇가 버드나무
올올이 연둣빛 리본 달고
나 살아났노라 환호성 하네
늙수그레하던 세상
생명수에 젖어 젖어
기지개 쭈욱 쭉 젊어지는 중이네
나도 초록빛 새순이 될까
살며시 우산을 접어보네.
지난겨울 그림자 해맑게 지우는
빗방울 소리 흥겨워
발걸음도 춤을 추네
반 토막 난 지렁이
재생의 욕망이 몸부림치고
시냇가 버드나무
올올이 연둣빛 리본 달고
나 살아났노라 환호성 하네
늙수그레하던 세상
생명수에 젖어 젖어
기지개 쭈욱 쭉 젊어지는 중이네
나도 초록빛 새순이 될까
살며시 우산을 접어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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