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협밴쿠버지부 회원기고/수필
얼마 전 뉴스에서 보는 고향 소식이었다. 벌써 추석 명절을 앞두고 민족대이동이 시작되었다. 복잡한 차량 행렬과 지루하게 기다리는 가족들의 모습이 하나같이 지쳐 있다.
그것을 지켜보며 마음대로 갈 수 없는 내 처지 또한 안타까울 뿐이다. 공중에서 촬영한 긴 차량 행렬 너머로 펼쳐진 그림 같은 가을 풍경에 더욱 마음이 쏠리기 시작했다.
“한 폭의 서예 족자를 보는 것 같습니다.”
25시의 작가 게오르규가 한국을 방문했을 때 시골 풍경을 보면서 남긴 말이다. 그는 조국 루마니아의 현실을 보고 철저한 반공주의자가 된 후 한국 분단을 이해해 준 친한국파로 1974년 첫 방한 이후 총 5차래 한국을 찾았다. 한국을 “새 고향”이라 할 정도로 애정을 가졌던 그는 마침내 “한국찬가”라는 책을 남기기도 했다.
경지를 정리하기 전의 꾸불꾸불한 논두렁이 마치 그의 눈엔 붓글씨의 곡선으로 보였던 모양이다. 모름지기 경계란 자연을 따르다 보니 반듯하기가 어려웠던 모양이다.
나의 마음은 금방 고향 하늘로 달려간다.
마을 굽이굽이 마다 과수농원과 목장이 있어 봄에는 배꽃, 사과꽃 향기가 마을 가득하고 가을이면 싱그러운 가을 향이 바람에 묻어나는 마을이었다. 철 따라 아름다운 자연과 고향의 정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야트막한 산등성이, 넓게 펼쳐진 초지, 푸근한 들녘, 그리고 곳곳의 소박한 사람들이 어우러진 그림 같은 풍경 속에서 자연을 정복하지 않으면서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모습이 엄마나 아름다운지를 느끼게 하는 곳이다.
저렇게 아름다운 풍경을 볼 때마다 마음이 차분해지고 나를 되돌아보는 순간 자연과 함께 잘아가는 농부의 위대한 힘을 다시 보게 된다.
저렇게 아름다운 농촌 풍경을 볼 때마다 마음이 차분해 지고 나를 돌아보는 순간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농부의 위대한 힘을 다시 보게 된다.
“한 폭의 서예 족자를 보는 것 같습니다”는 게오르규의 시골 풍경을 다시 떠올려 보며 …
그것을 지켜보며 마음대로 갈 수 없는 내 처지 또한 안타까울 뿐이다. 공중에서 촬영한 긴 차량 행렬 너머로 펼쳐진 그림 같은 가을 풍경에 더욱 마음이 쏠리기 시작했다.
“한 폭의 서예 족자를 보는 것 같습니다.”
25시의 작가 게오르규가 한국을 방문했을 때 시골 풍경을 보면서 남긴 말이다. 그는 조국 루마니아의 현실을 보고 철저한 반공주의자가 된 후 한국 분단을 이해해 준 친한국파로 1974년 첫 방한 이후 총 5차래 한국을 찾았다. 한국을 “새 고향”이라 할 정도로 애정을 가졌던 그는 마침내 “한국찬가”라는 책을 남기기도 했다.
경지를 정리하기 전의 꾸불꾸불한 논두렁이 마치 그의 눈엔 붓글씨의 곡선으로 보였던 모양이다. 모름지기 경계란 자연을 따르다 보니 반듯하기가 어려웠던 모양이다.
나의 마음은 금방 고향 하늘로 달려간다.
마을 굽이굽이 마다 과수농원과 목장이 있어 봄에는 배꽃, 사과꽃 향기가 마을 가득하고 가을이면 싱그러운 가을 향이 바람에 묻어나는 마을이었다. 철 따라 아름다운 자연과 고향의 정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야트막한 산등성이, 넓게 펼쳐진 초지, 푸근한 들녘, 그리고 곳곳의 소박한 사람들이 어우러진 그림 같은 풍경 속에서 자연을 정복하지 않으면서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모습이 엄마나 아름다운지를 느끼게 하는 곳이다.
저렇게 아름다운 풍경을 볼 때마다 마음이 차분해지고 나를 되돌아보는 순간 자연과 함께 잘아가는 농부의 위대한 힘을 다시 보게 된다.
저렇게 아름다운 농촌 풍경을 볼 때마다 마음이 차분해 지고 나를 돌아보는 순간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농부의 위대한 힘을 다시 보게 된다.
“한 폭의 서예 족자를 보는 것 같습니다”는 게오르규의 시골 풍경을 다시 떠올려 보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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