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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 벌새와 원주민 할머니

박병호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6-07-08 13:48

동화

4,200km먼 길을 날아 이후 루퍼스는 지금껏 이렇게 행복한 적이 없었다. 달걀보다 작은 집이지만 거미줄로 촘촘히 엮어 지어, 나무를 으깨서 지은 장수말벌의 펄프 집보다 단단해 보였다. 집단 짜기새의 많은 방으로 구분된 아파트형 집보다 조용하고 아늑해 보였다. 높은 나뭇가지에 자리 잡은 집의 외벽 이끼 장식해 놓아 남의 눈에 띄지 않는 자연의 집처럼 보여 그 어떤 천적으로부터도 안전해 보였다. 하루빨리 알을 낳고 싶어졌다.  

그렇게 맘에든 집 생기고 나니 엄마가 되고 싶 벌새, 루퍼스는 레이저 광선처럼 숲을 뚫고 들어오는 찬란한 햇빛을 둥지 안에 앉아 마음껏 즐겼다. 가문비나무 잎에서 나오는 발삼향 뒤섞인 신선하고 향긋한 공기를 한껏 들이마셨다. 혹독한 겨울이 오기 전에 남쪽 나라 고향으로 돌아가야 하지만 그냥 이곳에 계속해서 눌러 싶었다. 주변에는 입맛에 맞는 꿀과 좋아하는 붉은색 꽃이 피는 새먼배리와 붉은 까치밥 나무도 지천이었다. 새로 친구들도 고향 친구보다 특별히 더 안 좋은 점도 없었다. 

시간이 꽤 흘렀다. 겨울도 벌써 두 해나 지났다. 하지만 고향으로 가지 않았다. 엎지면 코 닿을 거리에 사는 원주민, 하이다 할머니가 타주는 설탕물이 그 붉은 꽃들의 꿀맛보다는 덜하지만, 봄꽃이 필 때까지는 충분 양식이 되 었다. 루퍼스는 그 날도 높은 산봉우리들을 보고 또 보았다. 흰색의 우람한 봉우리와 진 녹색의 굵은 반죽 같은 질감의 능선들이 대비되어 어찌나 색깔이 깨끗하고 푸르던지 자주 올려다 볼 수 밖에 없었다. 하나의 산봉우리에서 갈라진 많은 능선들 하나하나가 키다리 삼나무숲과 가문비나무 숲을 저마다 다른 얼굴로 아주 오랜 친구처럼 내려다 보면서 벌새를  깊은 숲으로 유인하 있었다. 

"레이븐! 레이븐! 불이야, 불! 산이 온통 타고 있다고. 저쪽 황금 가문비나무가 있는 커다란 산마루도, 붉은 연어가 알을 낳고 있는 숲  작은 실개천도, 핑크와 주황이 섞인 빛으로 물든 석양의 하늘도 모두 훨훨 타고 있어. 봐 저것 좀 보라고! 저기 흰 눈 덮인 높은 산봉우리가 이글거리고 있어! 흰 눈이 저렇게 붉게 물들  있다니! 저 색깔 좀 봐. 불길이 무지개 까마귀 둥지가 있는 하이다 할머니 집 바로 뒤까지 닿았어! 저 하이다족 문신이 새겨진 장승과 카누들 좀 봐! 그리고 빽빽한 헴록 전나무들도! 모든 게 다 불길에 휩싸였어.” 

"뭐? 집에 돌아간다고? 집에 가려고 했단 말이니? 불길에 집으로 도망가려고 했단 말이구나! 이 사실을 알고 혼자서! 맙소사, 혹시 네 집안에 알이라도 숨두고 있 거니? 이 아름다운 숲이 불타고 있는데 도망을 치려 했다니! 안 돼, 모두 합해 불을 끄지 않으면 안 된다고! 대체 이 숲이 불타면 어디 여기보다 더 좋은 곳이 있기라도 다는 말이니? 분에 넘치는 삶을 살고 있는데 뭐가 못마땅해서 불을 끌려고 하지도 않는다는 거지? 불타고 나면 더 좋은 고장이 아니니 미리 다른 좋은 마을을 찾아보려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시커먼 주제에 불탄 후의 까맣게 변할 나무 기둥들이 보기라도 싫었단 말이니? 어서 말해 봐!" 

 샬럿 섬에서 가장 작은 새, 루퍼스는 산불을 끄려고 작은 입에 물을 부어다 공중에 정지한 채 불난 곳에 연신 뿌려댔다. 혼자 힘으로는 불을 끌 수 없다는 판단이 들었지만 어떻게 불을 끄는지를 다른 힘 있는 새들에게 알려주고 싶었다. 뒤로 날면서 루퍼스는 다른 까마귀 부엉이에게도 알렸다. 수직 낙하해서 알을 낳 죽어가는 붉은 연어에게도 도움을 청했다. 모두가 “그 큰불을 어떻게 끌 수 있느냐”며 비웃고 도망가기에 바빴다. 그러나 날개 근육에 의지해서 쉬지 않고 앞으로, 공중으로, 옆으로 에어쇼 비행기가 허리가 휘어질 정도로 급선회하듯 곡예비행을 하면서 두 ,   도움을 청했다.  

그러나 결과는 하늘에 맡기고 가망이 있건 없건 최선을 다하려고 했던 루퍼스 생각은 번개보다 빠르게 이글거리는 불 하마 같은 산불, 깃털을 태울듯한 고향의 한여름 태양보다 뜨거운 열기 아래 희미해지고 있었다. 그러나 마음이 지쳐갈 즈음 하이다 할머니가 그 장승 밑에서 살려달라고 하얀 깃발을 흔들고 있는 모습 다. 겨울, 매일 아침 장승 머리 위에 설탕물 한 대접을 올려놓았던 할머니였다. 루퍼스는 크게 소리 지르고 싶었다. “하이다 할머니를 구해줘!” 그러나 이런 위기상황에서도 그녀의 목소리는 겨우 옆에 바짝 붙어 있는 연필향나무 정도나 알아들을 수 있었다. “까마귀라면 할 수 있을 거야, 마이크 없이도 많은 청중 앞에서 노래할 수 있으니. 


루퍼스는 수직으로 높이 올랐다. 야쿤강 북쪽  3백  황금 가문비나무가 있는 곳으로 연기를 피해 레이븐이 지그재그로 날고 있었다. 루퍼스는 연기 윗부분을  일직선으로 날았다. 따라잡았다고 생각되는 순간 매보다 더 빠르게 낙하하여 무사히 레이븐의 등 위에 착륙했다. “레이븐, 하이다 할머니가 위험에 처했어,” 우리가 할머니를 구출 해야 해.” “루퍼스, 우리 둘이서 어떻게 저 큰불을 끌 수 있다는 말이니, 포기해!” “해보기나 했니?” “해 보나 마나 딱 보면 모르니? 소방헬기에다 수많은 전문 소방수를 가진 똑똑한 인간들도 끄지 못해.” “레이븐, 너의 능력을 과소평가하지 마! 넌 우리 섬에서 유일하게 태양에게 말할  있는 능력 어. “그것도 자신할 수 없어 이젠, 나도 늙었다고.” 

루퍼스는 레이븐 실망해서 더 말하고 싶지 않았다. 게다가 그녀의 약한 성대가 그것 허락하지 않았다. 그러나 여기서 포기할 수는 없었다. 할머니가 불에 타 죽는 모습은 상상도 하기 싫었다. 레이븐 깃털  습기를 좀 빨아 먹으니 몇 마디 말은 더 할 수 있다. “할머니가 불에 탄다고, 레이븐! 생각해봐 너도 할머니가 겨울에 아침마다 차려준 연어 껍질과 내장 아니었으면 살아    없었다는 것을.” “그래서 지금 내가 어떻게 하라는 거니?” 레이븐이 큰 소리로 말했다. “그래, 일단 크게 외쳐봐. 하이다 할머니가 불에   같아, 모두 할머니 집 뒤 장승에서 만나자!라고.” “하이다 할머니가 불에 타, 할머니를 구하러 가자, 장승 앞으로!”  

 레이븐, 연기 속을 지날 때는 깃털에 남 습기를 눈에 바르고, 눈을 딱 감고 무조건 앞만 향해 날기만 해.” 레이븐은 할머니를 구하자는 소리를 노래하듯 아주 깨끗한 고음으로 지르면서 루퍼스 뒤를 바짝 따랐다. 60cm 키에 몸무게가 2킬로 램이나 나가는 큰 까마귀도, 긴 주둥이 유리병에 든 음식 빨리 먹기 대회에서 우승한 영리한 라반까마귀도 모두 그들의 친구들을 데리고 왔다. 아나스 같은 텃세 벌새들도 몇 마리 오고 루퍼스와 같은 철새 벌새들은 다 모인 것 같았다. 루퍼스는 큰 까마귀와 라반까마귀에게 소방수에게 빨리 가서 할머니가 불에 탈 위기 상황이라는 것을 알리고 길 안내를 하도록 했다. 

그리고 레이븐은 태양을 향해 날아가 비를 요청하도록 했다. 라반의 친구들은 장승들 머리 위에 앉아서 뜨거운 불기운을 막는 날짓을 하도록 했다. 또한,  까마귀 친구들은 지에서 온몸에 물을 묻히고 와서 할머니 얼굴 머리에 묻히도록 했다. 루퍼스는 할머니의 상태를 살피면서 지휘를 했 동시에 아나스와 텃세 벌새들과 함께 단풍나무 수액을 빨아 입에 머금고 와서 할머니 입에 주사를 놓듯이 넣어주었다. 그리고 나머지 벌새들은 할머니 코앞에서 정지 비행하면서 신선한 공기를 불어 넣어 주도록 했다. 이와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하이다 할머니는 점점 똑바로 서 있을 힘을 잃어가고 있었다.  

때마침 돌아온 레이븐이 할머니 도와 장승에 기   했다. “레이븐, 너 태양에게 빨리 진한 먹구름 뒤로 숨어달라고 했지?” “응, 내가 누구니? 우리 섬에서 유일하게 태양과도 통하고 하이다 할머니와도 통한다는 것을  알면서.” “그래 언제쯤 비를 내릴 거라고 하든?” “지난번에도 말지만, 태양은 말을 하지 않아, 하지만 나는 마음을 읽을 수가 있어. 할머니가 죽기 전에 비를 주겠다고 했어.” “지금 저렇게 고통스러워 하고 있는데 구름이 등장할 것 같지도 않아. “좀 기다려봐” “바람이라도 저 불타는 숲에서 할머니  방향으로 불지 않도록 했어야지.” “그렇구나! 시갔다 올게.”  

레이븐이 떠나고 조금 후, 할머니는 더 기댈 힘도 빠져 장승 밑에 털썩 주저앉고 말았다. 여기저기서 까마귀와 벌새들의 원성이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할머니를 더 우리 힘으로는 어떻게 해 볼 수가 없어. 우리 목숨이라도 살고 봐야 하니 이만 피난 갈래. 할머니를 살릴 수도 없으면서 우리까지 불에 타 죽고 싶지는 않아.” “조금만 기다려봐. 소방수 아저씨들이 올 때도 됐어.” “아, 못 참겠어. 바람이 계속 뜨거운 열기를 우리에게 불어대고 있어. 숨을 못 쉬겠어.”  순간, 레이븐이 돌아오면서 소리쳤다. 저기 소방수 아저씨들이 보이지 않니? 우리 쪽으로 오고 있다고. 내가 돌아오면서 가늘고 긴 소프라노로 노래를 불렀어. “하이다 할머니를 살려줘, 장승 아래, 하이다 할머니를 살려줘, 장승 아래.” 드디어  까마귀와 소방수 아저씨들이 도착했다. 할머니를 빨간 구급차에 태우고 어디론가 떠났다.  

우리 모두 구급차를 뒤따라 날았다. “그런데 라반  보인다, 큰 까마귀야 어떻게 된 거니, 함께 가지 않았어?” “응, 가다가 도중에, 바람이 불어오지 않는 숲으로 날아가 버렸어. 나랑 함께 가자고 했는데 나를 기다리고 있을 친구들을 배반하고 따라 갈수가 없었어. 라반없이 소방수아저씨를 잘 찾을 수 있을까 걱정은 들었지만 멀리서 들려오는 소방차의 사이 소리를 들을 수가 있었어. 어! 저기 좀 봐 구름이 몰려오고 있어!” “태양이 우리의 소원을 들어주 있어. 우리가 할머니를 뒤따라 가는 것보다 할머니 집으로 돌아가 불에 덴 할머니 집을 고쳐 놓는 게 좋겠어.” “그래, 이제 비가 불을 끄게 될 거야, 가자!”  

산불은 잡히고, 날개가 많이 빠져버린 루퍼스외에 부상자도 없었다. 다행히 할머니 집도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 손봐야 할 곳은 많았다. 까마귀들은 할머니 돌아오면 다시 오겠다고 하며 각자 숲으로 돌아갔다. 루퍼스와 같은 철새 벌새들만 남았다. 각자 자기 집을 지어본 경험을 살려 부지런히 이끼와 거미줄과 진흙과 나뭇가지들을 물어왔다. 할머니가 없는 동안 할머니 집은 외벽과 지붕이 이끼로 단장되어 자연의 집이 되어 있었다. “할머니가 돌아왔다!” 레이븐이 큰소리로 외쳤다. 레이븐과 철새 벌새들 모두가 다시 모였다. “할머니가 좋아하시니, 레이븐?” “표정 보면 몰라? 장수말벌의 단독주택보다 집단배짜기새의 아파트보다 아늑 보인데.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집이 되었대. 이쿠, 덩실덩실 춤을 추면서 아이를 낳고 싶으시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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