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협밴쿠버지부 회원기고/수필
성공한 사람은 자신의 사명을 잘 감당한 사람이다.
세상 모든 사람이 성공을 목표로 살아간다. 누구나 성공을 원한다. 그렇다면 과연 성공이 무엇일까?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성공일까? 이름을 널리 얻는 것이 성공일까? 아니면 권력을 잡는 것이 성공일까? 돈, 명예, 권력을 얻는 것이 진정한 성공일까? 아마도 성공의 정확한 뜻은 조금 다를 것으로 생각된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꿈을 이루는 것”이 성공일 수도 있다. 어느 사람이 부자가 되는 꿈을 가지고 있었는데, 큰돈을 벌었다면 그것도 성공일 것이다. 어느 사람이 유명한 사람이 되는 꿈을 가지고 있었는데, 세계에 이름을 날리게 되었다면 그도 성공한 사람이 된다. 어느 사람은 최고의 요리사가 되려는 꿈을 가졌는데, 그가 요리사가 되었다면 그도 성공한 사람이 된다. 누구나 나름대로 꿈을 가지고 있다. 그 꿈이 크든 작든, 남들이 알아주든 안 알아주던, 자신이 가진 꿈을 이루었다면 성공했다고 생각해도 좋을 것이다.
나에게도 꿈이 있었다. 내가 살던 마을에 초등학교 선생님이 계셨다. 나도 교사가 되고자 하는 꿈을 가졌었다. 그것도 이왕 대학의 교수가 되고 싶다는 꿈이었다. 대학의 교수가 되기 위해서는 많은 공부를 해야 한다. 최소 박사학위를 받아야만 된다. 집안 형편상 직장생활을 해야 했기에 그 꿈을 이룰 가능성은 점점 희미해졌다. 요즘은 그런 생각을 한다. 내가 소싯적에 가졌던 꿈을 완전하게 이루지는 못했지만, 나의 꿈을 어느 정도 이루어가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어른들을 모시고 가르치는 일을 하게 되었으니 말이다
내 주위에 이런 분이 있다. 그는 등대지기였다. 외로운 등대에서 불을 밝히며 30여 성상을 고스란히 등대지기로 살다가 지난 5월 30일 정년퇴직한 인천항 팔미도 등대장 허근(60) 씨다. 그는 참으로 성공한 사람임이 틀림없다. 27세 때 등대지기가 되어 33년 동안 그가 밝힌 등댓불로 수많은 배를 생명의 길로 인도했다. 그는 어둠을 밝히는 세상의 빛이었다. 만약에 그가 빛의 소명을 감당하지 못했다면 그의 삶은 불이 없는 등대에 불과할 것이다. 자기의 소명을 감당하지 못하여 실패한 사건들은 너무도 많다.
1453년 콘스탄티노플에서는 세례를 베풀기 위해 떠놓은 성수에 파리가 빠지자 물이 오염되었으니 버려야 한다는 측과 파리가 성화 되었으니 그냥 그 물로 세례를 베풀어야 한다는 측이 싸우다가 회교도의 침공을 받아 멸망했다. 1910년 러시아가 공산화되던 때 러시아정교회는 바늘 위에 천사가 몇 명이나 설 수 있느냐를 다투다가 교회의 문을 닫는 비극을 맞았다. 본질을 벗어난 논쟁은 멸망을 자초했다.
누가 세상에서 가장 성공한 사람일까? 그의 사명을 잘 감당하는 사람일 것입니다. 인천항 팔미도 등대장 허근(60) 씨 처럼.
세상 모든 사람이 성공을 목표로 살아간다. 누구나 성공을 원한다. 그렇다면 과연 성공이 무엇일까?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성공일까? 이름을 널리 얻는 것이 성공일까? 아니면 권력을 잡는 것이 성공일까? 돈, 명예, 권력을 얻는 것이 진정한 성공일까? 아마도 성공의 정확한 뜻은 조금 다를 것으로 생각된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꿈을 이루는 것”이 성공일 수도 있다. 어느 사람이 부자가 되는 꿈을 가지고 있었는데, 큰돈을 벌었다면 그것도 성공일 것이다. 어느 사람이 유명한 사람이 되는 꿈을 가지고 있었는데, 세계에 이름을 날리게 되었다면 그도 성공한 사람이 된다. 어느 사람은 최고의 요리사가 되려는 꿈을 가졌는데, 그가 요리사가 되었다면 그도 성공한 사람이 된다. 누구나 나름대로 꿈을 가지고 있다. 그 꿈이 크든 작든, 남들이 알아주든 안 알아주던, 자신이 가진 꿈을 이루었다면 성공했다고 생각해도 좋을 것이다.
나에게도 꿈이 있었다. 내가 살던 마을에 초등학교 선생님이 계셨다. 나도 교사가 되고자 하는 꿈을 가졌었다. 그것도 이왕 대학의 교수가 되고 싶다는 꿈이었다. 대학의 교수가 되기 위해서는 많은 공부를 해야 한다. 최소 박사학위를 받아야만 된다. 집안 형편상 직장생활을 해야 했기에 그 꿈을 이룰 가능성은 점점 희미해졌다. 요즘은 그런 생각을 한다. 내가 소싯적에 가졌던 꿈을 완전하게 이루지는 못했지만, 나의 꿈을 어느 정도 이루어가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어른들을 모시고 가르치는 일을 하게 되었으니 말이다
내 주위에 이런 분이 있다. 그는 등대지기였다. 외로운 등대에서 불을 밝히며 30여 성상을 고스란히 등대지기로 살다가 지난 5월 30일 정년퇴직한 인천항 팔미도 등대장 허근(60) 씨다. 그는 참으로 성공한 사람임이 틀림없다. 27세 때 등대지기가 되어 33년 동안 그가 밝힌 등댓불로 수많은 배를 생명의 길로 인도했다. 그는 어둠을 밝히는 세상의 빛이었다. 만약에 그가 빛의 소명을 감당하지 못했다면 그의 삶은 불이 없는 등대에 불과할 것이다. 자기의 소명을 감당하지 못하여 실패한 사건들은 너무도 많다.
1453년 콘스탄티노플에서는 세례를 베풀기 위해 떠놓은 성수에 파리가 빠지자 물이 오염되었으니 버려야 한다는 측과 파리가 성화 되었으니 그냥 그 물로 세례를 베풀어야 한다는 측이 싸우다가 회교도의 침공을 받아 멸망했다. 1910년 러시아가 공산화되던 때 러시아정교회는 바늘 위에 천사가 몇 명이나 설 수 있느냐를 다투다가 교회의 문을 닫는 비극을 맞았다. 본질을 벗어난 논쟁은 멸망을 자초했다.
누가 세상에서 가장 성공한 사람일까? 그의 사명을 잘 감당하는 사람일 것입니다. 인천항 팔미도 등대장 허근(60) 씨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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