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협밴쿠버지부 회원기고/시
낙엽이 지는 계절에
눈물이 이유 없이 흘러도
단 하나의 사랑으로 잊히지 않는
사람이라면 좋겠습니다.
기나긴 세월 동안
비바람도 지나쳐 버리고
얼음장의 날카로운 신경이
잠을 잊게 하고
사랑의 갈증으로 목말라 꺽꺽거려도
항상 그렇거니 살아온 삶의 무게를
잠시라도 내려놓을 수 있는
그런 사람이라면 좋겠습니다.
아무 말 하지 않아도
강이 보이는 벤치에 앉아
등 따시게 함께 기대어
같은 별을 헤는
그런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사랑한다 말하지 않아도
따듯한 손 한번 잡아주면
그 사랑 온전히 느끼듯
마음이 따듯한
그런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먼 후일 빈자리에
가녀린 들꽃 하나 피어나면
생각나는 사람이 나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리움으로 기억되는 사람이라면 좋겠습니다.
나란히 걷던 그 길을
먼 훗날 혼자 걸어도
생각나는 이 또한 나였으면 좋겠습니다.
눈물이 이유 없이 흘러도
단 하나의 사랑으로 잊히지 않는
사람이라면 좋겠습니다.
기나긴 세월 동안
비바람도 지나쳐 버리고
얼음장의 날카로운 신경이
잠을 잊게 하고
사랑의 갈증으로 목말라 꺽꺽거려도
항상 그렇거니 살아온 삶의 무게를
잠시라도 내려놓을 수 있는
그런 사람이라면 좋겠습니다.
아무 말 하지 않아도
강이 보이는 벤치에 앉아
등 따시게 함께 기대어
같은 별을 헤는
그런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사랑한다 말하지 않아도
따듯한 손 한번 잡아주면
그 사랑 온전히 느끼듯
마음이 따듯한
그런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먼 후일 빈자리에
가녀린 들꽃 하나 피어나면
생각나는 사람이 나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리움으로 기억되는 사람이라면 좋겠습니다.
나란히 걷던 그 길을
먼 훗날 혼자 걸어도
생각나는 이 또한 나였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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