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협밴쿠버지부 회원기고/시
새순의 시절은 지났다.
바다는 끓어 오르기 시작했다.
소년의 가슴도 뜨거워진다.
닻을 올리고 돛에 가득 바람을 품고 출발이다!
소년의 단단한 눈빛은
저 뭉게구름들 너머 먼 곳을 향한다.
푸른 바람 안겨주던 하늘도 바다도
불시에 배반의 몸짓으로 끓어 넘쳐
소년 따위 패대기칠지도 모르나
그는 지금 모른다.
전진할 뿐이다, 화살처럼 날고 싶을 뿐이다,
미지를 향해 아우성치며 두근거리는
마음의 소리를 좇을 뿐이다.
붉고 뜨거운 태양 아래 거친 파도와 맞서며,
밤하늘 별빛 아래 나약해진 마음을 다잡으며,
어린 티 숨길 수 없던 소년은
야성의 눈빛과 청동빛 몸피의 청년으로 우뚝 자랄 것이다.
저 푸른 바다의 한 점 흰 돛단배처럼
두렵고 무거운 세상의 속박일랑 벗고,
바다를 가르는 저 경쾌한 돛단배처럼,
세상이 우리를 속일지라도
生의 한가운데를 힘차게 관통하는
싱그러운 유월의 꿈을 꾸다.
바다는 끓어 오르기 시작했다.
소년의 가슴도 뜨거워진다.
닻을 올리고 돛에 가득 바람을 품고 출발이다!
소년의 단단한 눈빛은
저 뭉게구름들 너머 먼 곳을 향한다.
푸른 바람 안겨주던 하늘도 바다도
불시에 배반의 몸짓으로 끓어 넘쳐
소년 따위 패대기칠지도 모르나
그는 지금 모른다.
전진할 뿐이다, 화살처럼 날고 싶을 뿐이다,
미지를 향해 아우성치며 두근거리는
마음의 소리를 좇을 뿐이다.
붉고 뜨거운 태양 아래 거친 파도와 맞서며,
밤하늘 별빛 아래 나약해진 마음을 다잡으며,
어린 티 숨길 수 없던 소년은
야성의 눈빛과 청동빛 몸피의 청년으로 우뚝 자랄 것이다.
저 푸른 바다의 한 점 흰 돛단배처럼
두렵고 무거운 세상의 속박일랑 벗고,
바다를 가르는 저 경쾌한 돛단배처럼,
세상이 우리를 속일지라도
生의 한가운데를 힘차게 관통하는
싱그러운 유월의 꿈을 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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